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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 3

왕건 3

신봉승 | 해냄 | 1999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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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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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7쪽 | 153*224*30mm
ISBN13 9788973372669
ISBN10 897337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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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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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왕건은 고개를 숙인 경순왕의 내심을 읽으면서 그가 감지한 삼한의 현실을 입에 담으리라 생각하였다.
「폐하, 고려국과 신라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서로 우호하고 있지를 않습니까. 아무 심려 마오시고 솔직한 의중을 알려주소서. 제가 예까지 온 것은 바로 그 때문이옵니다.」
경순왕은 믿기지 않는다는 시선으로 고개를 들었다. 이미 그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참으로 지원극통한 일이옵니다.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루어낸 신라국이 아니옵니까. 그 천년 사직의 신라가 한낱 도적의 무리에게 짓밟히고 말았사옵니다. 신라의 마지막 화랑으로 추앙되신 아버님을 생각한다면 저는 죽어서 속죄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나, 어찌 불한당과도 같은 견훤을 살려두고 죽을 수가 있겠습니까.」
「‥‥‥!」

누군가의 손짓으로 가무가 멎었다. 임해전은 서로의 숨소리도 들을 수 있을 만큼 고요에 잠기었다. 태조 왕건은 참담해진 경순왕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폐하께서도 생각해 보십시오. 신라국이 창업한 이래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는 해도, 삼국을 통일하는 위업을 세우질 않았습니까. 오직 숯으로만 밥을 짓는 아름다운 서라벌의 역사만도 천년을 헤아리는데, 지난번 견훤으로부터 받은 치욕은 서라벌 백성들의 가슴에 한을 심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달려가 저 포악무도한 견훤의 목을 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저희 신라에게는 아무 힘이 없는 것을요. 부끄럽고 참담하기가 헤아릴 길이 없을 뿐입니다.」
--- p.159
조선왕조가 스스로 중국의 속방을 자처하면서 울분과 통한으로 얼룩진 굴욕을 감내하였다면, 고려왕조는 전 국토를 몽고군에게 내주면서도 항몽의 의지를 버리지 않았기에 그것이 비록 처절하고 비극적이 삶이었다고 하더라도 우리 민족의 자주 의지를 보여준 자랑스러운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중용과 덕치를 바탕으로 국정에 임한 고려 태조 왕건의 후덕함이 심한의 통일을 이루어냈다는 사실은, 어지로운 오늘의 세태를 풀어가는 큰 귀감이 될 것이다.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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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왜 왕건이라는 인물에 주목해야하는가 역사는 죽어있는 과거가 아니라 살아서 꿈틀거리는 현재다

조선의 고려 역사 비하로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고려사에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KBS가 우린 TV 사극 사상 최초로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왕건>을 방영 중인 것도 그 한예이다.

오늘, 우리는 왜 왕건이라는 인물에 주목해야 하는가? 왕건, 견훤, 궁예, 이 세 인물을 둘러싼 기묘한 인여과 드라마틱한 삼한 통합 과정은 시종 긴박감 속에서 전개되는데, 이것이 마치 오늘 우리의 정치 상황을 연상케한다. 궁예의 휘하에서 명장으로 이름을 날리던 왕건의 등장은 쇠망하는 나라와 새로 열리는 나라의 함수관계를 너무도 극명하게 보여준다. 군주의 아집과 폭정, 사치와 부패로 인해 쇠망의 길을 걸은 후고구려, 후백제, 신라의 면면을 살펴보면, 태조 왕건의 중용과 덕치로 나날이 부흥을 더해가 마침내 반도의 주인이 된 신생 국가 고려의 세대 교체가 역사의 필연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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