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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

: 전설이 된 예술가의 인생과 사랑

[ 양장 ]
반나 빈치 글그림 / 이현경 | 미메시스 | 2019년 04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6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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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752g | 192*252*20mm
ISBN13 9791155351833
ISBN10 115535183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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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는 나의 일부분이 나와 함께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어. 하지만 매일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난 나 혼자만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어. 매일 감춰진 나의 일부분을 발견해 가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새로운 나를 탄생시키기 위해서인 듯이 말이야. 난 나를 새로 태어나게 했어. --- p.65

우리에겐 공통점이 아주 많았어. 빈정거리는 성격, 웃음에 대한 취향, 블랙 유머…. 그는 감정이 풍부한 남자였어. 반면 나는 아무것도 믿지 않았지. 아마 내가 믿은 건 공산당뿐이었는지도 몰라. 나는 더욱 진지하게 그림을 그렸어. 그러나 디에고는 자신을 스승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어. 그보다는 자극제가 되어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게 해주었지. 어쨌든 나는 내 길을 갔어. --- p.69

쿠에르나바카에서 나는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고 이해하게 되었어. 내 인생에서 두 번의 큰 사고가 있었는데 한 번은 전차에 깔린 사고고, 두 번째 사고는 디에고를 만난 것이라는 사실 말이야. --- p.73

난 아기를 잃었는데, 그림이 잃어버린 아기를 대신해 주었어. 태아에게 주지 못한 생명을 그림으로 살려 냈지. 그림은 불행과 너를 견디는 나만의 해독제가 되었어. 그리고 너는 나의 투명무늬가 되었지. 내게 환상적인 건 전혀 없었어. 그건 사실이었지. 난 항상 내 현실과 내 자신을 그렸어. 내가 진정으로 잘 아는 게 나 자신뿐이었으니까. 나는 내가 탐험하고 싶은 유일한 영토였어. --- p.88~89

나는 내 존재의 가장 깊은 부분들과 소통하고 있었어. 겹겹이 쌓인 그 층의 대부분은 가장 진실한 멕시코적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었어. 그러한 층들이 나의 토대이고 나의 유산이고 나의 조상들이었지. --- p.110

난 학생들을 위해 진정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어. 진짜 작품을 그릴 수 있게 말이야. 실제로 학생들은 다양한 벽화를 그렸어. 학생들은 나와 똑같았어. 가난한 사람, 노동자, 멕시코 전통과 멕시코 문화를 사랑했지. 학생들은 내 예술의 자식들이었어.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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