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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숨겨진 아시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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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숨겨진 아시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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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634g | 172*255*15mm
ISBN13 9788925552941
ISBN10 892555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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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소울
출판기획자로 10여 년간 일하며 다수의 도서를 기획, 편집해서 펴냈다. 현재 프리랜서 기획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스트 키즈》를 번역했으며 《나를 더 사랑하는 법》,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키친 앤 소울> 시리즈 등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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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 지배를 당하던 국가들 사이에서 점차 ‘국가 의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서구에 의해 도입된 고급 교육을 받은 지식인 계층이 늘어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배우면 배울수록 서구의 부당한 침탈에 맞선 ‘독립’을 향한 열망을 강하게 품게 됐다. 결국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이해관계가 분명할수록 ‘충돌’은 불가피했다. 문화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벌어졌다.
자국을 지배하는 유럽의 선진 문화를 배우고 쫓아가려는 열망이 있었던 한편, 그들의 지배로부터 ‘독립’하여 자국의 문화를 발전시키려는 자주적인 갈망 또한 무시하기 어려웠다. 이 두 가지 태도는 완전히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중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 p.22~23

이 작품을 그린 이인성(1912-1950)은 대구의 유화가 1세대에게서 그림을 배워 만 17세인 1929년 조선미술전람회(이하 ‘선전’)에서 입선한 이후, 연속 6회 특선을 수상했던 선전 스타였다. 재능을 인정받고 주변의 도움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왔고, 최연소 선전 추천화가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후에 한국전쟁 중인 1950년 경찰과의 사소한 시비로 총에 맞아 숨진 불운의 화가이기도 했다.
<해당화>는 제2차 세계대전이 총력전으로 치닫고, 일본의 조선 침탈이 극에 달했던 1944년에 발표되었다. 일본 통치의 마지막 해였던 1944년 선전에서 이인성이 추천작가의 신분으로 출품한 작품이다. 일견 평화로워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매우 슬프고 애잔하다. 만해 한용운의 시 〈해당화〉가 연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봄은 왔으나 ‘님’은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을 향한 어찌할 바 없는 심사를 그린 한용운의 시와 이인성의 그림은 식민지 말기 조선의 상황을 너무나도 애절하게 대변하고 있다.
--- p.108~109

그 당시 정황을 합쳐보면 <우공이산>이 더욱 의미심장해 보인다. 일본과의 전쟁에서, 비록 첨단 군사장비에서는 훨씬 밀릴지 모르지만, 모든 중국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단결하여 끊임없이 지치지 않고 항거하다 보면 언젠가 승리를 쟁취할 수 있으리라는 굳은 믿음과 의지가 이 작품에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등을 돌린 노인이 바로 우공일 것이다. 그는 며느리에게 자신의 손자가 크면 가르침을 전하라는 듯, 손가락으로 아이를 가리키고 있다. 소년은 아직은 아무 것도 모른 채 밥만 먹고 있다. 그러나 아이는 이 밥을 먹고 곧 쑥쑥 자라날 것이다. 저 멀리 소를 끌고 밭을 가는 여인은 남성들이 ‘산을 옮기는’ 동안 일상의 빈자리를 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4미터가 넘는 거대한 화면을 전체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대상은 노동하는 이들의 모습이다. 농기구를 들어올리고 곧 내리꽂을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들의 표정은 결연한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인도인인 듯한, 검은 피부를 지니고 입술이 두꺼운 남자도 보인다. 화면 왼쪽에 등장한 거대한 코끼리도 쉬베이홍이 이 작품을 인도 체류 시 제작했으리라는 정황과 관련이 있다. 오래 전부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운명을 떠올리며 쉬베이홍은 인도인도 중국인과 함께 모두 힘을 합쳐 제국주의의 침략에 항거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 p.162~163

시대적 상황을 미루어볼 때, 그 당시 많은 아시아의 예술가들이 전쟁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림의 시각적 장치가 지닌 ‘이미지의 힘’을 노리고 전쟁에 대한 선전과 홍보를 목적으로 그림이 제작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 때문에 누구나 한눈에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사실주의적 양식의 회화가 유행했다. 작가들은 정부 차원의 후원이나 종군 화가단에 참여함으로써 승전을 기념하고 전쟁을 선전하는 목적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전쟁의 숭고함을 강조하고자 처참한 현실보다는 오히려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려 작품으로 표현했다.
같은 전쟁을 소재로 하더라도 흡사 다큐멘터리처럼 그림을 그려, 전쟁 당시나 전후의 처참한 상황을 기록하고 고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관객들로 하여금 불유쾌한 장면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교훈을 얻도록 하려는 것이다.
_본문 204~205쪽 4장 <전쟁의 참상을 기록해 역사에 영원히 각인시키다> 중에서
화가는 고향인 충청남도 서산의 오지리에서 평생 농사일을 하며 살았던 아버지의 고달팠던 생애를 작품으로 그렸다. 아버지의 늙고 지친 모습은 그의 청년 시절 사진과의 대비를 통해 더욱 극명하게 전달된다. 아버지의 뒤로 풍요로운 수확을 기뻐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한 농부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당시 농촌 홍보물에 수록된 선전적 이미지였다. 홍보물의 농부와 현실 속 농부, 즉 이상화된 이미지와 실제 농촌의 현실 사이에 놓인 괴리를 지적하고 있는 작가의 숨은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예부터 우리는 ‘농자천하지대본,’ 즉 ‘농사는 천하의 근본’이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힘들고 고달픈 자신의 아버지 모습을 바라보며, 작가는 ‘속·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작품 제목을 화면 하단에 적어 넣었다. 작품의 제목 또한 표어와 현실 사이의 괴리를 조롱하는 듯하다.
--- p.29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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