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하나의 경기장에서 한 가지 종목으로 겨루는 것이 아니다.
모두 제각각 다른 수많은 방향에서 출발하여 각자의 인생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남과 비교할 것 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경쟁해야 한다. 게임이나 오락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세워 도전할 생각을 해야 한다.
첫째, 이 책 1장에서부터 6장까지 정독한다. 특히 6장의 세계관에서 부터 사회역사관, 인생관, 가치관 등을 꼼꼼하게 읽어 본 뒤에 인생 목표를 세우기 바란다. 장 파울은 “인생은 한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공들여서 읽는다. 그들은 단 한 번밖에 읽지 못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 책도 꼼꼼하게 정독해야 한다.
둘째, 나의 희망 직종, 자신의 건강과 장단점, 가정환경과 부모님의 희망, 현재 잘하는 과목이나 특기와 취미 등을 냉철히 분석한 뒤에 목표를 정한다.
셋째, 직업에 관한 적성검사나 여러 도구 검사 등을 받아 보고 참고하여 결정한다.
넷째,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에 큰 변혁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그 방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책과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좋다.
(25쪽, 「실제적인 인생 목표를 세워 보자」)
우리의 몸은 마음에 의해 움직이고 행동하기 때문에 마음 바탕이 성실하고 진실하면 행동도 진실 되고 선해진다. 특히 수신 공부를 위해서 선비들은 ‘홀로 있을 때도 마음가짐을 조심하라’는 ‘신독(愼獨)’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음흉한 마음의 싹’을 ‘기심(機心)’이라 하는데 이것조차 경계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다른 사람이 나의 마음속을 보지 못한다 하여 대개 함부로 마음을 굴리게 된다. 일찍이 선비들은 ‘생각에조차 잡되고 사악함이 없어야 하며(사무사思毋邪)’, ‘자기 스스로 속이지 않는다(무자기毋自欺)’라고 좌우명처럼 수없이 강조했다.
이렇듯 몸이 음식을 통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듯이, 마음은 건전한 정신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전한 정신이란 성실한 마음을 바탕으로 생활해야 한다는 뜻이다.
(57쪽, 「마음공부는 성실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두뇌는 선천적인 유전이 30% 정도이며, 후천적인 영향이 70%라고 얘기한다. 아무리 좋은 유전자의 두뇌를 가지고 태어났어도, 후천적인 노력이 좌우한다는 얘기이다. 최근의 견해에 따르면 ‘머리가 좋고 나쁨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으나, 영·유아기와 특히 8세 이후 머리를 어떻게 썼는지에 달려 있다’라고 한다.
총명한 두뇌를 위해서 스스로 노력도 해야겠지만, 보호자인 부모의 역할도 크다. 항상 자녀를 살피고 보호해야 한다.
(144쪽, 「학부모의 관심도가 공부를 좌우한다」)
오늘날 게임이나 음란물과 인터넷 채팅 등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중독된 청소년이나 성인들이 있다. 전에는 중독이라고 하면 약이나 마약에만 쓰는 용어로 알았다. 요즘은 감정적·정신적·심리적인 반응을 초래할 정도로 어떤 물질이나 습관, 행위에 통제 불능 상태로 의존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의학용어로 중독을 정의하고 있다. 중독은 문명의 이기(利器) 속에서 부정적인 측면으로 발전한 병적인 현상으로, 개인의 삶과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어떤 현상에 중독되면 심신의 황폐화가 심각하여 정상적인 사람으로 돌아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흐른다.
따라서 유혹이 올 때는 생각해야 한다. 긴장해야 한다. 냉정하고 용기 있게 물리치고 벗어나야 한다. 처음부터 좋지 않은 싹을 끊어야 한다. 특히 혼자 있을 때 호기심을 발동하거나, 좋지 않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감성 대신에 이성(理性)을 앞세우고, 성욕 대신에 지성을 깊이 열어 심안(心眼)과 드넓은 영혼을 단련하고 두드려야 한다.
(180쪽, 「사춘기를 슬기롭게」)
사실 경제가 아무리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도 경제는 인간의 물질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기본 사명이 있을 뿐이다. 모든 사람이 잘 살고 충족하기 위해서는 경제는 계속 성장해야겠지만, 정신(의식)개혁을 통해 사상·문화생활을 높이지 않고는 삶의 질이 개선되지 않는다. 즉 정신(의식) 개혁 운동으로 사상이나 문화생활을 향상시켜야 한다. 지금 우리는 돈을 쌓아놓고도 물질의 노예가 되어 행복하고 즐거워할 줄 모른다.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못사는 나라가 행복지수가 높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예부터 ‘지족자는 상락(知足者 常樂: 만족함을 아는 자는 항상 즐겁다)’이라고 하였다. 삶의 질을 높이려면 정신(의식) 개혁을 통해 내공을 키워야 하는데 이것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
끝으로 미래의 경제주체가 될 청소년이 급변하는 직업의 변혁과 경제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눈을 감고 길을 가는 것과 같다. 기본적인 경제 지식과 돈, 정신(의식) 개혁 운동으로 사상이나 문화생활을 향상할 수 있는 소양이 꼭 필요하다.
(250쪽, 「경제와 돈」)
오늘날은 개인의 자유를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시대라, 개인 이기주의가 만연하면서 인간미가 떨어지고 사회는 점점 더 삭막해지고 있다. 더구나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젊은이들이 호의호식하는 일로 사회시설을 마음껏 공유하면서 무위도식한다면 이는 바른 삶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120살을 살았다 한들 인류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지 못하면 모범적인 장수자라기보다는 그저 고목에 불과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자신이 다방면에 뛰어나고 모든 것을 갖고 있어도 가족과 더불어 하는 기쁨에는 못 미치며, 이웃 공동체와 더불어 누리는 행복에는 미칠 수가 없다. 위대한 사람일수록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천년이 흘러도 그 사람의 행적을 기리며 예찬하게 되어 있다.
(337쪽, 「인생관과 가치관 그리고 행복한 삶」)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