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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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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48g | 128*208*30mm
ISBN13 9788960214231
ISBN10 89602142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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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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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일까, 겨울비 내리는데
썰물처럼 가로등 불빛 꺼지고
아무도 떠나가지 않을 정류장
시내버스 모두 돌아오고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이제 여기 변두리 잠시 닻을 내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 종점 역
그리움에 병 들었을 너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기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를 띄우고
며칠일까, 오늘과 내일 사이
겨울비 그치고 별이 뜰 텐데
다시 떠날 차가운 아침 녘 조용히
너의 바다 또 널 기다릴 텐데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네가 찾는 바다 그 길 끝에서 만날까
아무도 손 흔들지 않는 등대 아래
하얀 돛배 닻을 올리고 있을까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긴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를 띄우고
며칠일까, 오늘과 내일 사이
겨울비 그치고 별이 뜰 텐데
다시 떠날 차가운 아침 조용히
너의 바다 또 널 기다릴 텐데

2010.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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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의 정치성은 폭넓은 일상생활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바로 그 일상성의 두터운 토대가 (우리로 하여금) 그의 정치성을 더욱 신뢰하게 만든다. 그의 정치성은 ‘기획’된 것이 아니라, 진실하고도 진지한 일상의 축적 속에서 자연스럽게 분출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태춘의 관객들은 그가 가장 직접적인 정치적 발언을 할 때조차도 실존적인 고뇌로 가득 찬 그의 서정적인 노래들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리고, 그 두텁고 넓은 일상의 정서를 배경으로 그것을 듣는다. 그러할 때 그의 발언은 비로소 더 큰 물질성과 진정성을 가진 하나의 구체적인 ‘사유-행위’가 된다. 그러므로 그에게 있어서 정치성은 일상성의 거대한 파도의 정점에서 튀어 오르는 물방울 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물방울을 보고 환호하지만, 그 아래 출렁이는 일상성이 그것을 튀어 오르게 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그의 대부분의 노래가 사실은 직접적인 정치 담론이 아니라 고뇌와 자성自省으로 점철된 ‘일상의 노래들’이며, 그것의 여파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오민석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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