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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의 엄마 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신현림의 엄마 계실 때 함께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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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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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16g | 148*205*20mm
ISBN13 9791188956142
ISBN10 118895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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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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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울타리가 몹시 그리운 시대다.
집을 나와 혼자 사는 사람.
형제들과 뿔뿔이 흩어져 1년에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든 사람까지 한 공간에서
함께 숨 쉬고 미소짓는 일조차 어려워졌다.
각박해지는 삶 속에서 문자 메세지도 쉽지 않다,
피를 나눴든 아니든 가족의 울타리가 그리운 때
몹시 엄마 생각이 났다.
엄마가 있어 가족은 더 단단했고,
더 따스했기 때문이다.
엄마 생각만 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엄마 살아계실 때 잘 해라, 이 말이
왜 그때는 가슴 절절히 와 닿지 않았을까?

자식을 낳고, 키우면서
우리 엄마가 얼마나 외롭고
힘겨웠는지 뼈아프게 깨닫는다.
다시는 못보는 날이 온다.
다시는 보고싶다는 말못할 시간이 온다.
다시는 안아드리지 못하는 시간이 온다
일상의 기적은 가까이 있는데도
미처 깨닫지 못한다. 엄마와 함께
한 시간은 참으로 신비로운 기적이다.
나의 에세이를 세계명화 콜라보로 새롭게 엮었다.
이 책은 엄마와 함께 하는 행복 프로젝트다.
이 책 뒤에 초대한 국내외 시인들의
엄마시들은 엄마의 소중함을 더하였다.
함께 하여 고맙고 따숩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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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눈물이 나서 못 읽겠다. 분명히 신현림 엄마 이야기인데, 우리 엄마 이야기처럼 눈물이 난다. 우리는 모두 비슷한 엄마를 가졌나 보다. 신현림 나쁘다. 돌아가신 엄마 산소에 냉면을 끓여 가지고 가서 “식구들이 먹다 남은 찬밥 먹지 말고 냉면 드셔보세요.” 하고 생일카드를 읽는 신현림은 못됐다. 엄마 돌아가셨을 때 식구들이 엄마에게 쓴 편지를 장례식장에 계시해 놓은 걸 ㅇ릭고 가슴 짠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또 사람을 울린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엄마. 인생의 스승이며 최고의 효도인지, 그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신현림은 우리에게 아프게 가르쳐준다.
- 도종환 (시인)

시인 족속은 지상에 유배된 천사가 아닐가 싶은 때가 있다. 신현림 시인은 특히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다. 이 책이 감동적인 인유는 거기서 천사의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많은 독자들이 그 소리를 들었으면 싶다.
- 김형경 (소설가)

엄마가 되어 보지 않은 한 우리는 정년 자신을 그리고 이 우주를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식들에게 온전히 이해받을 수 없는 ‘엄마’라는 불리한 존재를 생각하다 눈물이 고였다. 내가 아니었으면 엄마의 축제는 시작되지도 진행되지도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목이 깔깔해졌다. - 이병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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