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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인생에 답하다

프로이트, 인생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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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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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20g | 153*224*30mm
ISBN13 9788960602434
ISBN10 896060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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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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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병욱
서울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에서 정신과 수련을 받고 정신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정신치료와 정신분석에 주된 관심을 기울여 한국정신분석학회 간행위원장 및 회장을 역임했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신치료란 무엇인가’, ‘프로이트와 마르크스’, ‘정신분석, 과학인가 문학인가’, ‘창조성과 정신병리’ 등 115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제1회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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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그런 행동의 배후에 무의식(unconscious)이 있다고 주장했다. 내 안에 나 자신도 모르는 내가 있다는 말이다. 집주인도 그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비밀의 방이 바로 무의식이다. 그 거대한 방은 스스로 인정할 수 없고 세상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온갖 원초적인 욕망과 환상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프로이트가 밝힌 요지다. 그래서 항간에서는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은 온갖 부도덕한 탐욕의 쓰레기더미로 가득 찬 용광로와 같은 것이어서, 인간의 존엄성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프로이트의 무의식이 악의 소굴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 p.18

인간은 유령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두려운 존재는 그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무의식적 욕망과 환상이다. 유령의 존재를 믿으면서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매우 이율배반적인 태도이지만, 그것은 곧 자신의 내면에 떠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무엇, 다시 말해 유령과도 같은 존재인 무의식에 대한 태도를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p.41

프로이트는 모든 노이로제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오이디푸스 갈등이 사실 모든 노이로제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의 주장을 전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겠지만, 그가 말한 핵심 부분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 솔직히 말해서 거의 모든 정신질환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환자를 배출한 건 바로 그 환자의 가족일 수밖에 없다. 비록 그 가족들은 그런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말이다. --- p.81

프로이트는 마음의 감옥에도 보이지 않는 층이 있다고 주장했다. 바로 의식, 무의식, 그리고 그 사이를 이어주는 전의식의 층이다. 나중에는 그런 감옥의 구조를 자아와 이드, 초자아의 기능으로 재구성했다. 리모델링을 한 셈이다. 마음의 감옥에는 부술 창살도 없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굳게 잠긴 방문 자물쇠를 열수 있는 열쇠의 개발에 일생을 바친 것이다. 그 비밀의 열쇠는 과연 어디서부터 삶이 꼬이기 시작했는지 그 원인을 탐색하고, 갈등의 매듭을 풀어줌으로써 자물쇠가 열리도록 돕는다. --- p.97

떨쳐버린다 함은 뭔가 가진 것이 있을 때나 하는 말이다. 그런데 원래부터 비어 있는 것을 무슨 수로 떨쳐버리겠는가. 결국 외로움은 관계의 문제다. 서로를 이어주는 관계의 끈이 없을 때 외로움은 극에 달한다. 탯줄과도 같은 마음의 끈이 없을 때, 우리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진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자. 나는 과연 그 어떤 관계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한 것이 있는가? 감나무 밑에 누워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린 것은 아닌가?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본 적이 있었던가? --- p.134

나르시시즘이 두드러진 사람들의 생애는 불행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타고난 재능으로 비록 세속적인 성공과 명예와 부를 손에 넣었다 하더라도 그들의 내면세계는 건조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과 교류가 없기 때문에 따스한 정을 모르고 산다. 그들의 청년기는 교우관계·동료관계의 실패로 상심하기 마련이며, 지나친 이상화, 평가절하, 지루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기 쉽다. 성년기에는 악몽 같은 결혼생활, 성적 갈등, 배우자에 대한 분노, 배신감, 지겨움 등으로 위기를 겪기도 한다. 그들의 중년기 또한 고독과 두려움에 빠지며, 더 나아가 자녀들의 성공에 따른 대리만족과 기쁨조차 얻지 못하고 외로움, 상실감, 두려움 등으로 고통을 겪는다. --- p.163

갓 결혼한 남녀는 신혼 첫날밤부터 이미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봐야 한다. 호텔방의 침대는 그들의 장래를 결정하는 시험무대다. 그것은 단순히 성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정신적 성숙도가 어느 정도인지 서로를 시험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부분적 매력에 이끌려 맺어진 부부는 점차 현실생활에 동참하면서 자신들이 갖고 있던 상대에 대한 환상과 믿음이 깨지는 순간들을 경험한다. 그 환상의 폭과 깊이가 클수록 신혼의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다. 프로이트가 창시한 정신분석은 바로 그런 환상에서 벗어나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통찰로 가는 지름길임을 제시한 것이다. --- p.207

아무리 성숙한 남녀의 만남이라도 어차피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는 가운데 서로 타협점을 찾아가는 수순을 밟게 되어 있다. 그러다가 어느 한쪽의 미숙한 성격으로 인해 불협화음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하늘이 두 쪽 나는 일이 있더라도 성숙한 쪽에서 잘 참고 견뎌내는 수밖에 없다. 그것은 물론 매우 불공평한 일이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 책임을 회피하고 상대의 결함만을 문제 삼기 때문에 불행이 덮치는 것이다. 삶에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 오르막에서는 뒤에서 밀어주고, 내리막에서는 손을 내밀어 잡아줄 필요가 있다. 물론 그 역할을 서로 돌아가며 맡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감수할 몫이다. --- p.263

프로이트 시절만 해도 환자의 고통스런 경험담을 듣는 분석가는 절대로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환자에게 드러내보여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중립적 태도를 강조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환자에 대한 공감적 태도 또한 매우 중요한 치료 요인이 된다는 쪽으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분석가의 해석뿐만 아니라 공감적 이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자관계에서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은 환자들일수록 분석가에게 좋은 엄마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기에 이르렀는데, 그것은 단순한 해석만으로 좋아지지 않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 p.307

조용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면 그 생각은 홀연히 사라질 것이다. 죽고 싶은 생각도 마찬가지다. 죽고 싶은 심정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에 한번 빠져들면 그것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진다. ‘내가 죽으면 사람들은 잘 됐다고 고소해하겠지, 아니면 적어도 그 사람만큼은 가슴을 치며 괴로워하겠지. 내가 죽으면 먼저 간 그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내가 가는 곳은 과연 지옥일까 천국일까? 누구 좋으라고 내가 죽나, 죽을힘으로 다시 살아볼까? 내 몸을 화장하면 뜨겁겠지?’ 이 모든 생각들을 붙들지 말고 그대로 조용히 지나가게 놔두어라. 흐르는 강물처럼 그대로 내버려두라.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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