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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과 거래하는 법

북한 사람과 거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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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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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11g | 150*210*15mm
ISBN13 9791160402520
ISBN10 11604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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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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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과 관계가 ‘긴밀하다’는 것은 공식적인 접촉을 통해 안면을 텄다는 의미다. 남한 사람과 만나는 공개적인 자리에 나오는 북한 사람은 신분이 보장된 사람들이다. 민화협, 조선아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해외원호위원회의 참사들은 면 중앙당 소속의 ‘특수 신분’이다. 그들은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반드시 공식적이고 의례적인 발언만 한다. 사적인 발언처럼 보이는 것도 선이 분명한 공적인 발언이다. 남한 사람과 접촉하는 모든 자리가 그들에게는 공식적인 업무 공간이다. 발언 내용은 모두 상부에 보고된다. 그들은 자세를 흐트러뜨리거나 실언을 하지 않는다. 책임질 말만 한다. 공적인 사업도 사적인 관계로 해결하길 좋아하는 남한 사람과 달리, 그들은 항상 공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따라서 남한 사람의 말에 그만 넘어가서 공짜 사업을 해주겠다고 공언하지 않는다. --- p.78

북한 사람들의 의식을 이해하기 위한 통치 논리가 이른바 ‘사회정치적 생명체론’25이다. 사람은 두 가지 생명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육체적 생명이고 하나는 사회정치적 생명이다. 사회정치적 생명이 없으면 육체는 살아 있어도 사회적으로는 죽은 사람과 같다. 혁명의 수뇌부, 즉 수뇌(머리)는 수령이고 신경조직은 당이며 몸은 인민이다. 따라서 몸인 인민이 머리인 수령의 뜻을 잘 따르는 것이 사회정치적인 생명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한다. --- pp.86~87

남한 사람에게 방북 초청장을 발부하는 곳은 통일전선부의 대남 교류 부서다. 민간 교류를 총괄하는 부서가 있고 그 아래에 언론, 인도 지원, 종교, 체육, 예술, 해외동포 등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 북한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모든 의사 결정을 비밀스럽게 진행하는 곳이 아니다. 나름의 절차와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 대남 사업은 특별히 공식적인 기관을 통해서 엄격히 집행한다. 자신의 위상에 따라 북한 파트너의 위상이 결정된다. 남한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북한 고위층이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그러니 특별한 사람이 봐줄 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 대북 사업을 제대로 하려면 이런 근거 없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 pp.92~93

북한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면 반드시 평양부터 공략해야 한다. 교통, 통신, 숙박 시설, 금융 기관 등 사업 인프라 활용뿐 아니라, 평양에서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왕이면 중앙당 사람, 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중앙당 사람과 지방 관리의 힘은 하늘과 땅 차이다.
단, 중요한 것은 검증된 실세여야 한다. 숨은 실세는 필요 없다. 북한의 권력 구조는 국무위원장을 중심으로 피라미드 구조로 형성되어 있어서 재야의 실력자가 존재할 여지가 없다. 또 공식적인 권력 서열이 정해져 있어서 파워맨의 순위가 명확하다. 그 사람의 뒤에 누가 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사소한 일은 숨어서 도와줄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부피가 큰 사업은 당 차원의 공식적인 협조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평양을 제외한 지방의 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평양과 그 외 지역의 차이는 무척 크다. 모든 길은 평양으로 통한다. 어떤 사업이든 ‘평양’에서 ‘중앙당’ 사람과 ‘공식 라인’을 통해서 시작해야 한다. --- p.201

우리는 명함에 이름, 소속, 직함, 주소, 전화번호, 메일, 심지어는 친절하게 사진까지 넣는다. 어떤 사람은 은밀히 쓰는 핸드폰 번호까지 적어서 주기도 한다. 그런데 북한 사람들은 명함을 주는 일이 거의 없다. 가명을 쓰는 사람도 많다. 개인적으로 결코 친해질 수 없는 관계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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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앙정보국 한국지부장과 주한미국대사를 지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미국 첩보기관이 가장 실패한 지역’으로 북한을 꼽았다. 그만큼 북한에 관한 정보는 제한적이고 부정확하다. 우리의 대북 정보도 비밀주의의 울타리에 갇혀,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영웅담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한 좌우의 진영 논리에 따라 포장이 되어 일반인들이 객관적 시각을 갖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 책은 북한 전문 피디가 남북 방송 교류 과정에서 경험한 사실을 가감 없이 기술하고 있다. 북한에서 생활해본 당사자로서 그때 그 시절의 기억들이 소환당하는 것 같아서 불편하기도 했고, 일상적 사례에서 북한 사람들의 의식구조와 문화를 예리하게 잡아내는 저자의 직업 정신에 소름이 돋기도 했다. 북한에 관한 정보가 범람하는 지금, 저자의 증언은 북한의 문을 노크하고 싶어 하는 사업가, 정책결정권자, 일반인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김경산 (통일부 하나원 강사(평양 국가계획위원회 산하 기관 근무))
북한 사람보다 북한을 더 잘 아는 방송 피디의 책. 방송 제작과 대북 거래 경험을 눈앞에 보이듯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서술해서 책을 들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북한 사람들의 내면을 너무 빤히 들여다보는 것 같아서 두려움마저 느껴진다.
- 유영석 (전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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