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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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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8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5만자, 약 3만 단어, A4 약 60쪽?
ISBN13 978896286063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석재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블랙홀 천체물리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수의 천문학 저서는 물론 한국형 과학소설을 발표하고 대전시민천문대 건립을 제안하는 등 천문학 대중화에 헌신해 왔다. 우리나라에 '별 축제'라는 말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2005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되었으며,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 [꿈돌이의 모험], [블랙홀 박사의 우주 이야기], [블랙홀이 불쑥불쑥], [해와 별과 달이 뜨고 지는 원리], [별과 은하와 우주가 진화하는 원리], [아인슈타인과 호킹의 블랙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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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기를 시작하며
내가 학창시절 배운 국사 교과서에서 BC 2333년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한 후 고구려가 건국될 때까지는 ‘블랙홀’이었다. 따라서 만일 고조선 건국이 신화에 불과하다면 우리 역사는 2천 년밖에 안 되는 셈이다. 사실이 그렇다면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어느 누구도 역사를 조작해서는 안 되니까.
그런데 국사의 블랙홀 한복판에 위치한 BC 1733년에 5행성이 저녁 하늘에 나란히 관측됐다는 기록이 [환단고기]의 [단군세기]에서 발견됐다. 이 기록이 천문학적으로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나도 소프트웨어를 돌려봤다. 그 결과 단 1년의 오차도 없이 BC 1733년 7월 저녁 서쪽하늘에는,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화성·수성·토성·목성·금성 순서로 5행성이 늘어섰다. 여기에 달까지 끼어들어서 7월 11~13일 저녁에는 글자 그대로 ‘우주쇼’를 연출했다.
이러한 천문현상을 임의로 맞춘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BC 1733년 우리 조상들은 천문현상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조직과 문화를 소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분명히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환단고기]의 일식기록들도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사 [환단고기]가 다른 기록을 베꼈다한들 고조선이 건재했다는 사실은 당연히 영향을 받지 않는다.
[환단고기]의 내용 중에는 후세 사람들이 옮겨 적으며 추가한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환단고기]의 [태백일사]를 보면 배달국 시대 1년이 365일 5시간 48분 46초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서술돼 있다. 과학을 모르는 사람이 우리 조상을 더욱 미화하기 위해 서툴게 가필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렇게 부분적으로 가필됐다 하더라도 [환단고기] 내용의 큰 흐름까지 모두 엉터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 기록을 읽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무시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독선이 아니겠는가.
[환단고기]가 아니더라도 우리 민족의 하늘을 사랑하는 전통과 문화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태극기는 세계의 수많은 국기 중 유일하게 ‘우주의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다. 애국가에는 ‘하느님’, 즉 ‘하늘님’이 나오고 우리만이 가진 공휴일이 개천절, 즉 ‘하늘이 열린 날’이다. 나라의 근본이 되는 모든 것들이 하늘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도 다민족국가로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 문제 또한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김치가 냄새가 나면 외국인들 앞에서 안 먹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을 모두 먹게 만드는 것이 세계화의 방향이라야 하기 때문이다. 정체성을 잃고 세계화의 물결에 휩쓸리면 우리는 유랑민족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우리 정체성을 굳건히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고조선이 건재했다는 사실이 천문학적으로 증명된 이상 그 이전의 배달국 역시 실재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나는 이 [개천기]를 집필하게 됐다. [개천기]는 배달국 첫 번째 거발환 환웅에서 두 번째 거불리 환웅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시작된다. 기원전 3804년으로 무엇 하나 고증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그 당시 가옥·의상·음식…… 어느 것 하나 소상히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나는 그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았다. 아니, 기술할 수 없었다. 독자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름대로 영상을 만들어가기 바란다.
이 무렵 우리 민족의 경전 천부경이 최초로 기록됐다. 천부경은 배달국 이전부터 구전돼 내려온 것으로 거발환 환웅 때 신지 혁덕이 녹도문자로 기록했다. 신라시대 최치원이 마지막으로 정리하기 이전 누군가는 천부경 81자를 녹도문자에서 한자로 바꿔 적었을 것이다.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 갑골문자의 형태인 환국문자 81자로 천부경을 정리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2002년 고려시대 민안부의 문집 [농은유집]에서 갑골문자 81자로 그려진 천부경이 발견됐다고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이것도 [환단고기]와 마찬가지로 진위논쟁에 휩싸일지 모르지만 어쨌든 나는 그 갑골문자 81자 모양을 이 소설에서 인용했다.
[개천기]를 집필하면서 나는 [환단고기]에 나오는 용어들을 최대한 충실히 따랐다. 하지만 필요한 모든 용어들을 내가 그 시대에 어울리게 만들 수는 없었다. 어휘를 계속 새로 만들어 나아가면 아마 독자들도 혼돈돼 읽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환단고기]에 나오지 않는 어휘들은 그냥 요샛말로 기술했으니, 예를 들어, 천문대는 그냥 천문대, 송화강은 그냥 송화강이라고 했다. 내가 만든 어휘는 ‘천문대장’을 풍백과 비슷하게 ‘천백’이라고 부르는 것, 자기 스스로를 낮춰 부르는 ‘빈학’이라는 호칭, ‘범악국’이라는 나라 이름, 일부 주인공들의 이름이 전부이다. 아무쪼록 독자들은 그 당시 용어들이 이 소설에서 현대식으로 번역이 됐다고 생각하고 읽어주기 바란다.
---저자의 말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부 천백이 되다
안파견 환인이 세운 환국을 환인들은 7대에 걸쳐 통치했다. 하지만 마지막 지위리 환인 시대에 이르러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환국이 어려워졌다. 지위리 환인은 환웅에게 천부인 3개를 주며 지상에 광명세계를 열라고 명을 내렸다. 환인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환웅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었다. 환웅은 풍백·우사·운사 세 신하와 3천 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백두산 신단수로 내려와 배달국을 세웠으니 이를 일컬어 개천이라고 했다. 첫 번째 환웅 거발환은 신시에 도읍을 정하고 하늘의 이치대로 세상을 다스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했다. 거발환은 배달국을 94년간 다스렸고 뒤를 이어 거불리가 두 번째 환웅으로 즉위하게 됐다. 그리고 해달은 25세 되던 해에 아버지의 대를 이어 천백이 된다.

2부 하늘을 공부하다
해달이 천백이 된 지 7년의 세월이 흘렀다. 해달은 진예의 동생 수랑과 혼례를 치르고 딸과 아들을 얻었고 해달의 어머니는 손자손녀 돌보는 재미로 말년을 행복하게 보내고 돌아가셨다. 거불리 천황도 곰 부족의 여왕과 혼례를 올렸다. 천황의 선정은 배달국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고 백성들은 높은 수준의 문화를 누리게 됐다. 특히 환국문자의 발전은 대단한 것이어서 글자 수가 1천에 육박했다. 하지만 천문대 업무는 큰 진전이 없이 관측 자료만 쌓여갔다. 천백으로서 천황을 뵐 낯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환국 12 나라 중 서쪽 땅 끝에 있던 수밀이국을 다녀온 사신단이 12년 만에 돌아오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3부 전쟁에 참가하다
거불리 천황의 선정은 배달국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고 백성들은 높은 수준의 문화를 누리게 됐다. 특히 환국문자의 발전은 대단한 것이어서 글자 수가 2천에 육박했다. 이는 신지 진예가 새로운 글자를 많이 만들어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우리 천문대도 수성을 발견하는 등 몇 가지 공적을 세울 수 있었다. 해달의 아들 달별이는 태백학당을 마치고 천문조수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배달국을 원수처럼 생각하는 호랑이 부족이 범악국이라는 나라를 세웠다. 범악국의 왕 무라발이 배달국을 점령하기 위해서 대규모로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평화롭기만 하던 배달국 신시는 공포에 잠기게 된다.

4부 풍백이 되다
범악국과 전쟁에서 승리한 지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전쟁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무엇보다도 우리 배달국을 훌륭하게 지켜냈다는 자긍심이 하늘을 찔렀다. 우리 배달국 백성은 하늘의 자손이고 가장 문화적이라고 믿는 선민의식이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다. 계속된 거불리 천황의 선정으로 배달국은 더욱 부강해졌다. 이는 물론 풍백·우사·운사 등 신하들이 사심 없이 모두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잘 소화했기 때문이었다. 수많은 신시 백성의 생명을 앗아간 돌림병으로 아내와 딸을 잃은 해달은 실의에 빠지게 되고 천백의 후임자를 천거하러 천왕을 찾아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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