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카페리호가 울릉도를 지나 독도 해역에 이 땅의 동쪽 끝 섬을 보러 온 관광객들에게 괭이갈매기와 호랑나비의 자유롭고 화사한 날개짓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고귀한 우리 정신의 혼, 독도가 더욱 주목받아야 할 이유입니다.
역사와 더불어 미래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이 독도를 더욱 알아야 할 이유입니다.
--- 본문 프롤로그 중에서
독도는 특히 다양한 해양성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천혜의 보금자리로 세계 생태계에서 주목받는 지역이다. 독도에는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황조롱이, 물수리, 노랑지빠귀 등 22종이 서식하며 황로, 흑비둘기, 흰갈매기, 까마귀, 노랑밭도요, 딱새 등 철새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의 번식지인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 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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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짙푸른 바다 1,000m 해저에는 천연가스로 환산하면 600,000,000t(6억 톤)의 지하자원이 잠자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석유에너지를 연간 2,000t을 사용한다면 30년을 쓸 수 있는 매장량이다. 경제적 가치로는 150조 원에서 250조 원의 수입 대체의 효과가 있다. 석유가 배럴당 70$에 이르고 있는 이때,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개발해서 에너지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2015년에 상업적 생산 목표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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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며 가장 많이 제기하는 근거가 바로 ‘독도는 빈 섬이었다’는 논리이다. 조선시대는 바로 이런 일본의 논리에 바탕이 된 ‘공도정책’이 시행된 시기였다. 그런데 조선이 이런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바로 일본 왜구였다. 이는 고려 말부터 본격적으로 침략을 시작한 일본의 왜구들 때문에 조선 조정에서는 근본 대책으로 울릉도와 독도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을 본토로 이주시키면서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감시토록 정책의 기조를 정했다. 바로 공도정책이 그것이었다.
--- p.46
안용복의 제2차 도일을 통해 울릉도 도해 금지령이 확실히 돗토리번의 오타니 가, 무라카와 가 두 가문으로 전달되었고 1697년 초에는 조선에도 전달되었다. 안용복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울릉도 도해를 금지했다는 사실을 조선에 전달하는 일이 중간에 좌초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므로 윤지완과 남구만은 안용복이 일본사람들의 기를 꺾어버린 공로가 있다고 건의했다.
--- p.90
“여기는 민족통일의 눈, 7천만이 하나 되어 독도를 지키자”고 평소 강조해 말해왔던 독도 운동가 고 장철수 씨의 발언을 통해서 알수 있듯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통일 한국의 시발점이 되는 독도는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국토 수호의 시금석이다.
--- p.208
한국은 독도 영유에 관한 ‘진실’을 한국 학생들과 한국 국민은 물론이요, 일본 학생들과 일본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진실을 알려야 할 필요가 절실하게 되었다. 최근 일본 정부의 막무가내식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기사들이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예 대놓고 외교문서 등을 통해 “한국이 일본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며 강제점령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과 일본의 뜻있는 인사들은 고지도와 역사문헌 등으로 ‘독도가 역사적으로 명백한 한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기록을 내놓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심각한 유감의 표명뿐 더 이상 강력한 조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 p.215
일본 정부는 역사를 날조해 만든 거짓 자료로 초ㆍ중ㆍ고교의 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허위 사실을 가르쳐 미래의 화근(禍根)을 심어주고 있다. 일본은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억지를 부리면서도 중국이 일본의 실효적 지배 아래 있는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 ‘도발’이라고 펄쩍 뛴다.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다. 일본 정부가 일본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에게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거짓 세뇌를 시키면 그 아이들은 국제질서를 모르고 길을 헤매는 국제 미아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런 세대가 이끌 일본의 미래도 암담할 수밖에 없다.
--- p.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