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워커 케이트는 잉글랜드 노팅햄스피어에서 태어났지만 요크셔에서 성장했으며, 자신의 뿌리 또한 그곳이라고 느끼고 있다. 남편과는 대학에서 만났고, 그녀의 원래 직업은 아동 도서관의 사서였다. 결혼 후 아이를 낳은 후에야 어린 시절의 소망이었던 작가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글을 쓰지 않을 때면 가족들, 그리고 세 마리의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평소 관심이 많은 자수, 골동품, 영화나 연극 등을 즐긴다. 주요 발표 작품으로는 『N-74 콘스탄틴의 복수』, 『O-93 베니스의 연인들』, 『T-20 모래 바람의 노래』, 『T-63 그녀를 잡아요』이 있다.
"내가 부분 기억 상실에 걸렸다고 하더군" 호아킨이 최대한 인내심을 보이며 말했다. 가족들이 원한다 해도 세세한 상황을 다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명백한 표시였다."내가 기억을 못 하는 게 사고 외에도 조금 더 있다는 거야" "얼마나요?"카산드라는 간신히 물었다. 하지만 그녀는 곧 후회했다.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쉰 목소리가 당황스러워 얼굴이 붉어졌기 때문이다. "몇 주 정도"호아킨이 비딱한 어조로 말했다. "가장 선명하게 기억하는 마지막 일은 메르세데스의 생일 파티야" "거의 한 달 전이잖아!" 메르세데스가 놀란 목소리로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