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권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로맨스 소설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제인 앤 크렌츠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2천 3백만 부 이상 팔려 나갔다. 그녀는 매번 특유의 빠른 전개와 개성이 강한 주인공들이 펼쳐내는 매력적인 구성으로 애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녀의 소설은 뉴욕타임스 등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장식했고 국경을 초월하여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인 앤 크렌츠는 1979년 데뷔한 이래 심령, 추리, 판타지, 역사물, 미래 등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등 다양한 집필 영역을 자랑하며 꾸준히 책을 내고 있는데, 제인 앤 크렌츠라는 본명으로 현대 로맨스 물을, 아만다 퀵이라는 필명으로 역사 로맨스 물을 펴내고 있다. 그녀는 현재 엔지니어인 남편과 시애틀에서 살고 있다
"내가 당신에게 너무 신사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뜻이오?" 플린이 손을 뻗어와 그녀의 뺨을 살짝 어루만졌다. 앤지가 그의 눈을 들여다봤지만 어둠에 가려 표정을 읽을 수가 없었다. "내가 지난 이틀 동안 신사로 행동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날 신뢰하지 않았겠지. 당신의 신뢰가 내겐 아주 중요하오" "플린?" "하지만 신사에게도 한계가 있는 법" 그가 그녀의 얼굴을 좀더 위로 들어올렸다. 수많은 질문으로 가득 찬 듯한 그녀의 눈동자 속으로 별빛이 들어왔다. "나도 그 한계에 도달한 것 같소" 앤지가 항의도 하기 전에 그가 그녀의 입술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