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는 대학 동창인 남편, 그리고 네 아들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에 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로맨스 소설을 읽기 시작한 그녀는 로맨스 소설에 대한 애착이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녀는 삶의 즐거움을 아이들의 모습에서 찾는다고 한다. 치즈케이크 만들기와 컨트리 뮤직을 좋아하는 에밀리는 모든 노래에는 완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 주요작 『V-70 위험한 약속』 『W-50 복수를 위한 거래』 『HQ-26 사랑의 가격』
“말해 봐요, 아멜리아.” “우리 그 때 정말 좋았잖소. 그런데 왜 갑자기 몰래 사라져 버린 거요?” 아멜리아는 토비와 밤을 함께 보낸 뒤에 그가 보낸 선물을 거절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의 달콤한 꼬임에 넘어가 다시 실수를 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토비, 1주일 동안 괴로운 일이 겹치고 과음을 했던 터라 그 날 밤엔 실수를 했어요. 하지만 그런 일은 다시 없을 거예요.” “당신은 날 원하고 있었소. 날 욕심내고 있었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을 거요.” 정곡을 찌르는 말에 그녀는 몸이 후끈 달았다. “토비, 당신에게 여자란 일종의 레이스 같은 거죠. 한 여자를 손에 넣으면 짐을 싸서 다음 여자로 옮겨 가요. 그런데 당신은 이미 날 가졌잖아요. 이젠 옮겨 갈 때예요.” “그럴 수가 없소, 달링. 우리 사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