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레이먼드 카버

레이먼드 카버

: 어느 작가의 생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정가
38,000
판매가
34,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0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960쪽 | 1350g | 148*218*40mm
ISBN13 9788982181740
ISBN10 89821817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캐롤 스클레니카Carol Sklenicka
캘리포니아의 산타 마리아에서 나고 자랐다.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D. H. 로렌스에 관한 책을 내기도 한 그녀는 여러 차례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이다. 십 년이 넘는 자료 조사와 수백 명의 인터뷰를 거쳐 『레이먼드 카버: 어느 작가의 생』을 내놓았다.
역자 : 고영범
「예술하는 습관」을 비롯한 여러 편의 희곡과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공역),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십 분짜리 영화학교』를 번역했다. 희곡 「태수는 왜?」와 여러 편의 극영화 시나리오를 썼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겸임교수, 경성대학교 영화과 초빙교수를 지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두 사람은?젊고 야심 있는 부부답게?새로 생긴 아기 때문에 다른 걸 희생시키진 않았다. 레이는 학업을 계속했다. 이런저런 비용을 다 지불하고 나면 두 사람한테 식비로 남는 건 한 주에 7달러였다. 이런 식으로 해서 나중에 카버가 ‘전투적인 육아’라고 이름 붙인 일련의 시기가 시작되었다. 레이와 메리앤은 ‘머리 위에 지붕이 남아 있고 식탁 위에는 우유와 빵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애쓰느라 집을 들고 날 때나’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던 때였다.” ---p.126

“레이는 절대로 안 지는 아내하고 두 아이가 있는데다가 학위를 받으려고 공부하고 있었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애쓰고 있었죠. 그래도 레이는 잘 웃었어요. 키들키들거리는 웃음이죠. 물론 레이가 쓰는 작품들은 사는 게 목에까지 차고 결국 넘친 사람들 얘기니까 엄청 우울한 얘기들이었죠. 하지만 거기엔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글을 쓰는 건 긍정한다는 거예요, 긍정의 행위인 거죠.” ---p.161

“이것이 바로 삶이었다. 우린 잠깐 동안 수줍어했고, 서로를 건드렸고, 악수를 했고, 커피 한잔하자고 말했다. 잠깐, 그가 말했다. 맥주가 낫지 않아요? 난 말했다. 좀 독한 건 어때요? 독한 게 좋을 것 같았다. 어쩌면 한 잔보다 더. 아무러면 어떠랴, 모든 게 우리 앞에 펼쳐져 있었다. 술꾼들 사이에 신임장 교환이라고 알려져 있는 순간이었다. 한잔할래요? 글쎄요, 그럴까요, 그럼요.” ---p.340

“레이는 말을 별로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이어스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줬다. ‘첫째, 이건 그가 키트리지로부터 들은 거라고 밝힌 건데, 대화는 일련의 불합리한 추론이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사실 인간은 서로에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게 레이의 믿음이었어요.’ 두번째는 ‘밑줄을 그어야 할 것 같은 구절은 반드시 없애야 한다는 것’이었다.” ---p.387

“좋은 편집이란, 리시가 주장하는 바로는,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인 것이다. 리시는 ‘내 허벅지 안쪽을 쭉 따라 내려가는 기다란 근육으로부터’ 오는 느낌에 의거해서 좋은 글을 알아보았다.” ---p.396

“레이 카버는 어떤 종류의 규칙성이나 이유도 없이 들이닥치는 행운, 운명, 사건의 존재를 믿었다. 그에게 폐암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과거에 메리앤 버크와 존 가드너를 만났던 것, 『에스콰이어』에 작품이 실리게 된 것과 고든 리시를 자신의 편집자로 삼게 된 것, 그리고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되는 힘을 얻게 된 것, 그에 이어서 테스 갤러거와 함께 살게 되고 스트라우스 기금을 받게 된 것 등의 사건들과 같은 선상에 놓여 있는 기적적인 사건이었다.” ---p.846

“카버의 인물들은 그에게는 추상적이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형상들이 아니라 늘 실제의 사람들이었다. 그 인물들을 그처럼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카버는 자신을 그들로부터 분리시킴과 동시에 감성적으로 그들과 맺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주제인 자신의 죽음과 대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이는 자신의 그 분리 능력을 다시 호출했다.” ---p.866

“내가 뭘 원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난 그걸 지금 원한다.” 카버는 자신의 작은 노트에 이렇게 써놓았다. 아마도 작가란 자기가 뭘 원하는지 절대로 알지 못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카버는 자신의 초조함과 갈망을 따라 그것이 이끄는 대로 아주 어두운 곳과 그 너머까지, 자신의 어린 시절에 잠시 보았던 쉽사리 잡히지 않는 목적지―작가의 삶을 향해 나아갔다. 카버의 사후에 테스 갤러거가 발견한 또 다른 노트에는 카버가 자신의 삶에 대해 내린 겸손한 평가처럼 보이는 문장이 적혀 있다. “이 모든 게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헛된 시도는 아니었다―여행.” 그는 오래 남을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다.
---p.89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