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하이퍼리얼 쇼크
eBook

하이퍼리얼 쇼크

: 이미지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 EPUB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2,600
판매가
12,600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06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4만자, 약 5.6만 단어, A4 약 122쪽?
ISBN13 9788960864993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어쩌면 허깨비 같고 허무맹랑할지도 모르는 질문, 즉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진짜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이 사회의 권력과 자본과 미디어가 순수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세상을 이끌고 있는 것인지, 사람들의 욕망 또한 자율적으로 생겨난 욕구에 따라 행사되고 있는 것인지가 질문의 핵심이다. 어쩌면 우리는 ‘만들어진 현실’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위에 ‘또 하나의 현실’이 존재하지는 않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진짜가 아니라 가짜의 복제, 모사들과 그 이미지들이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들은 같은 조건에서 시공한 아파트라도 브랜드가 있는 아파트를 선호한다. 그 배경에는 스타마케팅이 있다.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삼으면 아파트를 떠올릴 때에 그 연예인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것이다. 럭셔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연예인이 광고 모델이 된 아파트는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질도 더 좋아 보인다. 또한 조금 더 비싼 가격을 감수하더라도 좋은 아파트에 산다면 그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물론 이는 아파트의 실재를 반영한 것이 결코 아니다. 이는 기업이 만들어낸 고급스러운 이미지, 즉 아파트의 본질인 기술력보다 시뮬라크르인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에 현혹된 결과다.

보드리야르는 소비사회에 대한 우려로서 데카르트의 명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를 ‘나는 소비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로 변형시킨다. 기호와 이미지를 소비하는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인간’은 끊임없이 소비에 강박당하는 존재인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에서 나오는 산호초 바다에서 낭만적인 휴가를 ‘소비’하는 장면을 볼 때조차 즐겁지 않다. 오히려 이를 소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억압과 소외를 경험한다. 휴가의 소비도 경쟁이 보편화될 뿐만 아니라 전체주의화되는 것이다. 노동으로부터의 소외와 함께 여가로부터의 소외를 겪게 되는 것이다.

탄저균 테러는 미국언론이 자국 내 테러 사건이 일어나면, 우선 아랍인이나 이슬람 계와 연관 지어 온 오랜 편견이 얼마나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가를 보여준 단적인 사건이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교수로 이슬람?기독교 화해연구소장인 존 에스포지토는 ‘이슬람의 위협’을 강조하는 미국 언론에 강하게 항의하며 미국 언론의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단순화된 편견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는 이슬람에 대한 가장 잘못된 편견으로 이슬람을 지나치게 단순화, 일반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슬람을 ‘이슬람 근본주의자’, ‘이슬람 과격파’ 등으로 단순화함으로써 이슬람 세계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없애버리고, 이슬람을 서방의 기독교 문명과 대립관계에 둔다는 것이다.

현대의 소비사회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기호를 소비한다. 제품의 사용가치가 아닌 기호가치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차이의 욕구’에서 발생하게 된 것인데, 이는 다시 말하면 차이의 욕구로 인하여 상품의 질이나 내용보다 그 상품의 이미지, 즉 기호가치를 추구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심화되면서 결국 기호가치의 노예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엄친아’가 등장하기 전에는 잘생기고, 운동을 잘하고, 돈을 잘 버는 것들이 각각 독립적인 개념이었다. 물론 그 전에도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돈도 잘 버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지만 ‘엄친아’와 같은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엄친아’가 등장함으로 인해서 우리사회에서는 뭐든지 잘하고 우월함을 갖추고 있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 엄친아란 말 그대로 엄마 친구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말 자체의 뜻 이외에는 별 다른 의미가 없다. 하지만 엄친아가 유행하고 사회적으로 이 말이 새롭게 받아들여지면서 ‘잘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이라는 새로운 의미가 덧붙여진 것이다. 엄친아의 말에 이미지가 생겨난 것이다. 새로운 조건, 의미가 부여되면서 ‘엄친아’라는 시뮬라크르가 생긴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