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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관한 아주 위험한 착각

일에 관한 아주 위험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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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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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36g | 146*210*20mm
ISBN13 9788962604368
ISBN10 896260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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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문화는 유형물질을 얻으려는 노력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우리의 경제생활 그리고 성과를 위한 노력 등은 이런 기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이 같은 생각은 고급 주택, 고급 자동차, 명품 브랜드의 옷과 가방, 일류 레스토랑 등이 지구상의 천국으로 가기 위한 첫 단계로 간주됐던 지난 경제 기적의 시절 이후에 생긴 것이 아니다. 항상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소유하려고 하는, 정신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이 진화프로그램이 우리에게는 타고난 것처럼 보인다. “인간에게 돈은, 쥐의 치즈와 같을 것이다. 일종의 포상이다.” 독일 신문 「차이트」에 실린 스위스 경제학자 에른스트 페르의 말이다. 쥐가 치즈 한 덩어리를 얻게 되면 기뻐하는데, 이때 쥐의 뇌에서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측하자면 고대인들의 경우에도 유사했을 것이다. 고대인은 단지 금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으로 빵을 사서 자신의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워 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약간 다르다. 돈을 받으면 호르몬이 분비된다. 지금 배가 고픈지 안 고픈지와 전혀 상관없이 말이다. 또는 돈 때문에 탈세를 하는 부자들처럼, 이미 모든 것을 다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돈을 통해 보상 받았다고 느낀다. 페르는 “이는 오늘날 돈이 더 이상 단순한 교환물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은 독립적인 요인이 됐다. 돈이 인간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더 많이 소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p.24-25

안전은 우리 모두에게 인간적인 기본욕구다. 그 욕구가 누구에게는 더 클 수도, 더 작을 수도 있지만 그러니 모두가 이에 대한 욕구를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누구나 자신의 가정이 안정되게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안전한 집을 가지기를 원하며 안전한 자동차,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 그리고 안전한 노후 대비를 원한다. 우리 인간에게는 무언가를 다소 쌓아두는 경향이 있다. 가진 것은 다시 내주려 하지 않는다. 더 가치 있는 상을 받으면 모를까. 이는 심리학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니엘 카네만이 몇 년 전 실험을 토대로 보여준 바이다. 그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도박을 하는 데 100유로를 잃을 수도 있고, 더 많은 돈을 딸 수도 있다고 가정하자. 딸 수 있는 금액이 얼마 정도가 되면 여러분이 베팅을 하고 위험을 감수하겠는가?” 답을 보기 전에 여러분 스스로가 이 질문에 대답해보라. 조사대상자 대부분은 평균 두 배라고 대답했다. 그 정도라면 베팅한 금액을 잃게 되는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카네만은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또 다른 실험을 시작했다. 첫 번째 집단에게는 커피잔을 보여주면서 얼마 정도면 사겠느냐고 물었다. 평균적으로 약 3달러 50센트 정도라고 대답했다. 반면 다른 집단의 학생들에게는 이 커피잔을 선물로 줬다. 그러고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얼마면 이 커피잔을 다시 내주겠느냐고 물어보았다. 놀랍게도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7달러라고 대답했다. 커피잔을 잃었을 때의 아픔은 그것을 얻었을 때의 기쁨보다 두 배나 더 크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을 안전하게 한다. 그렇게 자기의 이익을 꾀한다. 우리는 테러에 대한 두려움, 경제 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밤에는 문을 두 번씩 잠근다. 그리고 이런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직장 내 행복 및 만족 카테고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한 직장이라는 점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착각의 진짜 핵심이기도 하다. ---pp.56-57

“일은 가능한 한 쉽게 만들고, 나머지 인생과 일은 분리시키며, 즐거움과 성취감은 직장 밖에서 찾는 것이 현재의 트렌드인 것처럼 보인다. 근무시간은 경험이 아니라 고통이 되고, 휴가나 주말 그리고 퇴근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노동의 고통’에 대한 포상을 찾는다.” 이는 베른트 라쉐가 이 현상에 대해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치 차이퉁」에 기고한 내용이다. 그래서 업무는 아주 이른 새벽부터 시작하고, 오후 3시경부터는 가입한 협회나 디아이와이(DIY) 용품점을 찾거나 또는 정원에서 그릴에 요리를 하면서 저녁시간을 즐긴다. 많은 직장인들은 공휴일, 샌드위치데이 그리고 주중을 교묘하게 연결하여 임금협정에 따른 15일간의 휴가가 4주간의 휴가가 되도록 계획하는 것을 취미로 삼으며, 이를 합당하다 여긴다. 임금협상에 있어 고용주도 맘대로 어쩌지 못하는 두 가지 신성불가침 영역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휴가와 주중 노동시간이 그것이다. 낮은 임금협상은 중재가 가능하다 해도 휴가가 이틀 적다거나 일일 노동시간이 한 시간 더 많다는 것은 정기적인 태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평화롭고 안락하고 쾌적한 삶을 그리워하는가? 하루 종일 여기저기 회의에 쫓겨 다니고, 이것저것을 계획하며, 여기저기에 전화를 돌리고, 수천 개의 일을 하는데 그중 839개가 전면적으로 변경되는 게 싫증나는가? 지독한 스트레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도전’에 넌더리가 나는가? 미국의 베스트셀러, 티모시 페리스의『4시간』은 여러분의 생각을 대변하는 듯하다. 저자가 전면적인 임금조정과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돈, 더 많은 활기’와 관련하여 240분(노동시간의 유토피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더는 그렇게 많이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귀가 솔깃해진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일이 인간의 삶에 절대적이면서 심지어 진부한 구성요소라는 것이다. 사슴구이를 먹고 싶다면 사냥을 해야 한다. 수확을 하고 싶다면 씨를 뿌려야 한다. 거주하고 싶다면 집을 지어야 한다. 주요 노동이 사냥이었던 석기시대의 남자들은 사냥에 성공함으로써 바로 포상을 받았다. 며칠 동안은 생존이 보장됐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들은 사냥을 결코 일이라고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pp.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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