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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꽃 피다

아내 꽃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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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27쪽 | 346g | 148*210*20mm
ISBN13 9788978912730
ISBN10 89789127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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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요시타케 데루코 吉武輝子
일본 효고 현 출생. 게이오 대학 불문과 졸업 후 도에이 광고부 입사, 일본 최초의 광고 프로듀서로 활약한 바 있다. 도에이 퇴사 후, 문필 활동에 전념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주요 저서로 《여인 요시야 노부코》 《사랑하지만 고독하다》 《사랑의 뒷모습》 《자유롭게 아이 키우기 12장》《딸의 변명·부모의 변명》 《사랑과 긍지와 위기의 가정》 《멋지게 늙는 여자》《나의 할머니 준비》《남편과 아내의 정년 인생학》 《여자 나이 60부터 현역 인생》 등이 있다.
역자 : 유인경
동덕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역서로는 《흐트러진 아름다움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느 결혼의 초상》 《공포의 악녀들》 《멋지게 사과하는 방법 80가지》 《중요한 사람을 만나기 30초 전에 읽는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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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크 박사는 여자에게 출산은 인간으로서의 퇴화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어머니는 자신을 아이 수준으로 끌어내린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아이와 어울리며 편안함 속으로 빠져들면, 아이가 성장해도 어머니는 아이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시기의 나는 인간으로서 퇴화기였던 것일까. 아이와 가정에서 떨어져 직장에 복귀하는 일이 도무지 괴로워 견딜 수 없었다. 결국 예정보다 일주일 늦게 직장으로 돌아갔지만 그 뒤로 두 달여 동안은 강도 높은 업무를 감당하지 못해 지칠 대로 지쳐버렸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가정이라는 곳이 얼마나 자극이 부족한 공간인지 새삼 깨달았다. ---‘자극이 부족한 가정이란 이름의 안전지대’ 중에서

중학교 2학년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아이들을 20여 년간 치료해온 의사와 상담한 결과, 어머니의 과보호가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진단과 함께 가장 시급한 건 아들이 아닌 어머니에 대한 치료라는 냉혹한 말이 돌아왔다.
“의존하고 있는 건 아이가 아니라 어머니입니다. 일을 가지세요. 사람들과 접촉하며 자신을 성장시키세요. 단, 지금까지 과보호한 아이를 단번에 내치는 방식은 좋지 않습니다. 우선 심리적으로 부모와 멀어지게 만든 다음 물리적으로 공간적으로 차분하게 계획성 있게 일을 진행시켜야 합니다.”
치료법은 한 인간으로서의 그녀의 자립이었다. 우선, 아이의 이름을 정확히 부르기로 했다. 그리고 어머니라는 역할의 총칭으로 자신을 말하기보다 ‘나’라는 일인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 ‘주부가 일하기 위한 삶의 체크 포인트’ 중에서

그들은 혼자 살 수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사는 전형적인 독립적 감각의 부부라 할 수 있다. 부부 사이가 좋지만 몸과 마음 모두 상대에게 기대는 부분이 없다. 서로의 직업상 엇갈릴 때가 많지만, 혼자 있어도 재미있고 둘이 함께 있는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그 양쪽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현재의 삶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부부 관계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없는 어머니들은 무의식중에 아들을 남편이나 연인 대신으로 돌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어머니에게서 성장한 아들은 집안일에 완전히 무능하고, 아내를 시중꾼 정도로 여기는 남자가 되고 만다. 그 때문인지 아들 내외의 가정사를 상담하러 오는 어머니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
---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둘이서도 잘 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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