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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게이먼을 만든 생각

닐 게이먼을 만든 생각

[ 양장 ]
리뷰 총점8.0 리뷰 7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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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380g | 135*200*20mm
ISBN13 9791155429730
ISBN10 11554297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인간과 책, 신문이 생각의 그릇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릇을 불태워봤자 소용없다.
신문보관소에 화염병을 던지는 것처럼
이미 한 발 늦은 것이다.
언제나 한 발 늦는다.
생각은 이미 퍼져서 사람들의 눈 뒤에 숨은 채
생각으로 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속삭임으로.
한밤중 벽에 끄적인 낙서로.
그림으로.
--- p.20

도서관은 자유의 공간이다.
독서의 자유, 생각의 자유, 소통의 자유.
도서관은 교육의 공간, 즐거움의 공간이다.
안전한 장소를 만들고 정보를 습득하는 공간이다.
--- p.48

오늘 나는 원고를 쓰려 했다.
이야기는 까마득히 먼 곳에서 치는 천둥처럼
반짝이고 우르릉댔으나
회색 지평선에 머물러 있다.
이메일을 쓰고, 서문도 쓰고, 책도 써야 한다.
한 나라와 여행, 신념에 관한 '빌어먹을' 책을 한 권 써야 한다.
나는 쓰기 위해 여기 있다.
--- p.70

예술 분야에서 경력을 시작할 때는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
이건 좋은 일이다.
자기가 뭘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규칙을 알고, 무엇이 가능한지,
무엇이 불가능한지 안다.
당신은 모른다. 알아서도 안 된다.
예술 분야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불가능한가를 정하는 규칙은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의 경계선을 탐색하고
그 한계를 넘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당신은 할 수 있다.
--- p.106

나는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를 배웠다.

모험처럼 느껴지면 무슨 일이든 하려 했고,
일처럼 느껴지는 순간 그만뒀다.
삶을 일처럼 느끼지 않았다는 뜻이다.
--- p.123

꼭 벌거벗고 길을 걷는 듯 느껴지는 순간,
심장과 머릿속, 내면, 나 자신을
너무 많이 드려냈다고 느끼는 순간.
어쩌면 그 순간이야말로 당신이 올바른 길을
걷기 시작하는 순간인지도 모른다.
--- p.167

최근 누군가가 어려운 일을 앞두고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내게 조언을 구했다.
오디오북 녹음과 관련된 일이었다.
나는 그냥 당신이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 척하라고 말했다.
일을 하는 척하라는 게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 척하라고.
그녀는 내 이야기를 적어 스튜디오 벽에 붙였고,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현명해져라.
세상은 더 많은 지혜를 필요로 한다.
현명해질 수 없다면 현명한 사람인 척하고,
현명한 사람이 할 것 같은 행동을 하라.
--- p.188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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