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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왜 책을 사랑하는가?

예술가는 왜 책을 사랑하는가?

: 예술에서 일상으로, 그리고 위안이 된 책들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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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700g | 152*225*20mm
ISBN13 9788952799371
ISBN10 89527993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은 첫 번째로 예술가가 직접 책을 만드는 기존의 오래된 방식을 산산이 부수었다(이 관계는 나중에, 특히 근대에 복원된다). 동시에 책은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개인적인 정체성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결국 책은 지식, 권위, 교육과 오락의 보고와 연관되어 많은 예술가에게 인기 있는 주제가 되었다.
--- 「1부 1장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중에서

르네상스는 가장 기본적인 의미에서 예술가와 책에 모두 기여했고, 이후 6백 년 동안 다방면에서 영향을 끼쳤다. 이 시기에 글로 쓰인 것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하다는 편견이 사라졌다. 학자와 문인들이 더욱 보기 좋은 텍스트를 만들기 위해 애썼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페트라르카를 비롯하여 르네상스 시기의 인문주의자들이 고딕 문화를 상종 못 할 추한 것으로 여겼던 데 대한 반작용이기도 했다.
--- 「1부 2장 “누가 ‘예술가’를 발명했는가” 」중에서

바로크 시대는 상류층 문화의 영향력이 컸고, 많은 예술가들이 궁정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 시기의 주인공인 군주들을 담은 그림에는 ‘책’이 빠지지 않았다. 그리고 정물화라는 장르가 시작되면서 책은 그림의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 되었다. 삶의 덧없음을 표현하는 바니타스 정물화에서 책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지식의 한시적 성격을 상징했으나 책의 등장만으로도 책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반증한다.
--- 「1부 3장 “상류층 문화와 그것의 함의” 중에서

18세기에 소설의 부상은 책의 세계를 변화시켰으며 예술가들의 사회적 논평에 풍성한 주제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여성의 독서에 대한 인식에는 발전이 없었다. 예술가들은 여성이 자신이 읽고 있는 소설에 표현된 감정에 빠져 있는 모습을 그렸다. 이는 여성들이 쉽게 영향을 받거나 머리가 비었거나 혹은 둘 다라고 암시하는 것이었다.
--- 「1부 4장 “읽을 것에 파묻힌 사람들” 중에서

책은 다양한 역할을 했다. 19세기 초에 책은 여흥의 대상이자 교육의 수단이었고, 부르주아적인 가치와 미덕을 내보이는 중심 수단이 되었다. 19세기 말 사회에 불확실성과 의혹이 팽배했을 때에도 책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안심을 주었다. 이것이 책과 예술의 역할이었고, 각각은 말 그대로 상징적으로 그 시대의 그림들에 표현되었다.
--- 「1부 5장 “‘현대적 삶’을 닮은 책과 그림” 중에서

언어, 즉 이야기가 이미지를 떠올리는 방식 때문에 소설이 시각에 커다란 영감을 준다는 점은 종종 언급되어 왔다. 그림은 자주 소설의 골조나 심지어 구성을 제공한다. 1890년에 출판된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부터 최근의 예로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소설 『진주 귀고리 소녀』와 카렐 파브리티우스의 동명의 그림에서 착안한 도나 타트의 『오색방울새』 등이 있다.
--- 「1부 5장 “‘현대적 삶’을 닮은 책과 그림” 중에서

디지털 세계의 책에 대한 비관적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책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늘날의 예술가들은 교회, 후원자, 아카데미를 잃고 자유를 얻었지만 이따금 불행해 보이기도 한다. 키케로의 일생을 다룬 로버트 해리스의 소설 『임페리움』에서 키케로의 부인은 책을 향한 경멸의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책들!… 책을 본다고 돈이 나오나?’ 그러나 예술가들이 오랜 시간 이토록 많은 책을 자신의 그림에 포함시켰던 것은 대체는 돈과는 관련이 없었다.
--- 「1부 6장 “함께 맞물린 세상” 중에서

존 스튜어트 밀은 ‘신념이 있는 사람은 그저 이익만을 추구하는 아흔아홉 명에 맞설 사회적 힘을 지닌다’고 했다. 이는 기독교가 오늘날까지 번성한 부분적인 이유일 것이다. 책은 기독교를 옹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지만 기독교 또한 책을 옹호하는 세력이 되었다.
--- 「2부 갤러리 1 “신의 말씀” 」중에서

단테의 『신곡』 「지옥」 편이 프랑스어로 새롭게 번역된 뒤에, 앵그르는 단테가 언급한 파올로와 프란체스카의 이야기를 적어도 일곱 차례 그렸다.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와 에른스트 클림트(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버지) 등도 이들 두 남녀의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앵그르의 〈파올로와 프란체스카〉에서 책은 비극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그 책을 읽다가 우리는 몇 번이고 눈을 마주쳤습니다.’ 라벤나 명문가의 딸 프란체스카는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조반니와 강제로 결혼했다. 그녀는 랜슬롯과 기네비어의 이야기를 함께 읽다가 시동생인 파올로와 사랑에 빠졌고, 이를 알아차리고 분노한 조반니가 두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말았다.
--- 「2부 갤러리 2 “‘애서’와 집” 」중에서

에드워드 호퍼는 뉴욕 주 워싱턴 파크 스퀘어에 있던 사람들을 관찰한 다음에 이들을 미국 서부로 옮겨서 〈햇빛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담았다고 밝혔다. 다섯 명의 등장인물은 완전히 분리된 저마다의 세계에 갇혀 있다. 그런데 다들 즐겁지 않은 모습이다. 예술가가 구조, 형태, 모양에만 관심을 기울인 이 그림에서 책을 읽고 있는 남성만이 이 세계에서 빠져나갈 힘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다.
--- 「2부 갤러리 3 “여러 장소에서 보내는 즐거운 독서 시간” 」중에서

르네 마그리트의 〈금지된 재현〉에는 벽난로 위에 놓인 책, 에드거 앨런 포가 1883년에 내놓은 『아서 고든 핌의 모험』의 프랑스어판만이 거울에 정상적으로 비추어지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소설의 주인공인 소년 아서 고든 핌의 여행 자체도 초현실적이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을 본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을 읽는다. 이처럼 예술과 책은 동행한다.
--- 「2부 갤러리 4 “인류의 모든 지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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