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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땅, 코카서스

매혹의 땅, 코카서스

: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70일 여행기

현경채 | 띠움 | 2019년 05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11건 | 판매지수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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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2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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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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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40g | 152*225*15mm
ISBN13 9791195871216
ISBN10 11958712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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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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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에서의 첫 여정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서 시작했다. 낡은 목조주택 때문인지 첫인상은 루마니아 브라쇼브를 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멈춘 듯 빛바랜 건물의 모습은 딱 100년 전 유럽이고, 레이스 장식을 달고 툭 튀어나온 창문은 불가리아의 프로브디브를 닮아 있었다.
--- p.164

어떤 날은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서 동화 같은 18세기 마을과 성벽의 아름다움에 한참동안 푹 빠졌다가 제정신을 차리고 숙소로 돌아가기도 했고, 어떤 날은 민박집 안주인과 보드베 수도원에 다녀왔고, 또 어떤 날은 이 집의 고양이와 종일 놀기도 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데 옆으로 와서 내 다리를 툭툭 건들이며 애정 표현을 하기도 하고, 마당에서 식사를 할 때는 식탁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살가운 고양이 한 마리와 편안한 휴식을 했던 곳이다.
--- p.176

5,000m의 설산을 눈앞에 두고 한동안 행복감에 빠져 있었다. 조지아 여행의 진정한 하이라이트가 우쉬굴리라고 익히 들었던 말이 무슨 이야기였는지 눈으로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났다. 이런 경치를 직접 내 눈으로 보다니, 살아있음에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벅차게 올라왔고, 비현실적인 경치에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된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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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술술 읽히는 인문학 기행문이다. 내가 함께 걷고, 먹고, 마시고, 듣고, 보는 기분이었다. 한마디로 여행의 기분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꼼꼼하게 조사하고 기록했을 작가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는 것의 힘을 느꼈고 로망을 실천했다는 사실도 놀랍다. 게다가 여자 혼자서 여행하는 코카서스라니! 그녀의 호기심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 양희경 (배우)
이 책만 들고 지금 바로 코카서스로 오셔도 됩니다. 11년 넘게 사는 저도 몰랐던 내용과 저만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너무나 재미있는 여행 이야기로 가이드북이라 내놓아도 좋을 만큼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코카서스 3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이 굉장히 자세하며 특히 음악에 관한 지식과 관점은 최고입니다.
- 박철호 (코카서스 3국 여행사 대표)
코카서스를 설명하는 언어는 ‘매력’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그 매력은 한국인에게 더 어필하는데 저자는 그 이유를 납득할 수 있게 풀어준다. 대자연과 문명 그리고 인간, 코카서스는 이 셋이 모두 매력적인 곳이다. 마음을 열고 70여 일 동안 코카서스를 유람한 저자는 이 매력에 흠뻑 취한 뒤 숙취 없는 감동을 전해준다.
- 고재열 (시사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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