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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키오와 괴짜 친구들

돼지키오와 괴짜 친구들

: 얼짱 선생 이지성의 생각이 자라는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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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82쪽 | 469g | 210*297*20mm
ISBN13 9788994749402
ISBN10 8994749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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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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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이윤하
서울산업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2000년 한국출판미술대전 어린이육영회 특별상을 수상했고, 한국일러스트공모전에서 아트일러스트 부문에 입선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는 나는 집짓기 대장》, 《피노키오》, 《황금 거위》, 《낙돌이의 갯벌 나들이》, 《해와 바람》, 《천 냥짜리 아버지》, 《겁쟁이 아기 공룡 티라노》, 《슈퍼 마술봉》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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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택이는 청소 도구함으로 달려가 분홍빛 쓰레기 소각 전용 봉투를 꺼내더니, 몸에 말고 ‘꼭짓점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울지 마아∼, 울지 마아∼.”
진택이가 이렇게 말하면서 꼭짓점 댄스를 추자 다른 남자아이들도 가세했다. 그리고 에라 모르겠다, 선생님인 나도 어설프게 꼭짓점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기준이는 1분도 안 돼 웃기 시작했다.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학교 위기를(아니 어쩌면 지구의 위기일 수도 있다. 어린이의 눈물바다는 지구별 하나쯤은 충분히 가라앉힐 수 있으니까.) 구한 진택이에게 감사하면서 나는 새삼 우정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라고.
- 27쪽

“피노키오 선생님, 4반 경미 때문에 죽겠어요.”
요즘 경미가 6학년 여학생 세계에서 새로운 ‘주먹짱’으로 떠올랐는데, 자기들을 때렸다는 것이었다. 나는 또 한숨이 나왔다. 내가 알기로 녀석들은 지난 몇 개월간 친구들을 열심히 괴롭혔다. 이름 하여 ‘얼짱 몸짱 왕서방 독거미파’라는 것을 만들어서 말이다.
“좋아, 경미 이야기는 너희 반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자. 하지만 너희들도 이젠 알았을 거야. 친구에게 괴롭힘 당하면 얼마나 힘든지.”
나는 이렇게 말해 주고 녀석들을 돌려보냈다.
이 어린이들만이 아니다. 우리 어린이 친구들은 다른 친구가 나쁜 행동을 하면 선생님에게 일러바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일러바치는 어린이가 평소에는 더 심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급식으로 받은 우유를 던져도 괜찮다. 하지만 친구들은 절대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 또는 ‘나는 힘이 약한 친구를 때리거나 괴롭힐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어린이가 그런 짓을 하면 선생님한테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군서야, 요즘 힘든 일 있지?”
군서의 두 눈에 알사탕 같은 눈물이 어린다.
“선생님, 성운이가, 성운이가…….”
군서는 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떨어뜨린다. 나는 군서를 끌어안고 또 이렇게 물었다.
“그래, 군서야. 성운이 때문에 힘들지? 넌 성운이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도리어 따돌리게 돼서 너무 힘들고 미안한 거지?”
그러자 군서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난 6교시가 끝난 뒤, 성운이를 불러 군서의 마음을 전해 주었다. 성운이는 뭔가를 깊이 깨달은 듯한 얼굴로 돌아갔다. 학년 회의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와 보니, 칠판 가득 색분필로 이렇게 써 있었다.
“군서야, 미안해. 성운이가. 선생님, 이거 절대로 지우지 마세요.”
나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해 자리에 앉는 것도 잊어버린 채 오랫동안 성운이의 마음을 느꼈다.
다음 날, 군서를 불러 성운이의 마음을 보여 주었다. 한 시간 뒤, 군서와 성운이가 어깨동무를 하고서 우리 교실로 찾아왔다. 둘은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선생님, 우리 다시 친하게 지내기로 했어요!”

정수기가 설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괴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밤 12시에 ‘책 읽는 소녀상’이 걸어와서 정수기 수도꼭지에 피눈물을 떨어뜨린다.’, ‘개미들이 몰려와서 정수기 앞에서 단체로 자살을 한다.’ 등등 해괴한 소문이 퍼진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막혔던 것은 ‘정수기로 콧구멍을 씻고, 비데를 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다 헛소문이다.
찬수는 “내가 바로 비데를 한다.”며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같은 반 친구들이 자기를 높이 평가할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들은 곧바로 6학년 왕언니에게 일러바쳤고, 왕언니는 복도에서 찬수를 고문(?)하다가 나에게 걸렸다.
찬수가 자기 욕심을 조금만 억누르거나, 왕언니가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싸움이나 말다툼이 이렇다. ‘조금만’ 참으면, ‘조금만’ 생각하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싸움과 다툼이다.
우리는 아직 어리지만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러니 매사에 ‘조금만’을 실천하자. 여러분의 마음이, 교실이, 학교가 평화로워질 것이다.
- 139쪽

처음부터 공부를 신 나게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연습이 필요하다. 일부러 공부를 신 나게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공부하다가 잘 안 되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이렇게 외쳐 보자.
“유후∼, 신 난다, 신 나. 공부가 너무 좋다!”
그리고 엉덩이를 이리저리 신 나게 흔드는 것이다. 그러면 두뇌 속에서 베타 엔돌핀이라는, 공부를 천재적으로 잘할 수 있게 해 주는 호르몬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에이, 짜증나!”
반대로 이렇게 외치면 두뇌를 바보로 만드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비처럼 쏟아진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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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세계에도 어른들의 세계처럼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다만 일반 어른들은 그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지요. 어른들은 아이들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르침을 주지 못하고, 잔소리만 늘어놓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잔소리를 정말 맛있게 우려냈습니다. 이지성 작가가 아이들과 있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특유의 위트와 재치로 우려내, 아이들 배꼽 빼기를 예약한 글입니다. 재미 속에 주옥같은 가르침으로, 아이들의 감동 또한 예약한 글이라 생각됩니다. 자녀의 바른 가치관 형성을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송재환(《초등 고전읽기 혁명》저자, 서울 동산초등학교 선생님)
어떤 책을 읽다 보면 웃다가 끝나기도 하고, 또 어떤 책은 읽을수록 표정이 점점 굳어지는 책도 있습니다. 《돼지키오와 괴짜 친구들》은 때로는 짠하고, 때로는 웃음바다가 되기도 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사실 여기까지였으면, 그저 평범한 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책의 아름다운 점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동화되거나 치유되게 한다는 점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선생님과 결코 평범할 수 없는 학생들이 만나 펼치는 이 파란만장한 오케스트라는, 그러므로 학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오장근(시인, 목포 한빛초등학교 선생님)
요즈음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 살아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교실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교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이를 재미있는 추억거리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교실이, 학교가 좀 더 활기차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침 이지성 작가가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과 있었던 일들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풀어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이 책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학교를 웃음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주리라 확신합니다.
노승식(일산 황룡초등학교 선생님)
어린이는 어린이다워야 합니다. 그런 모습이 가장 예쁘고 보기 좋지요. 교실에서 방귀를 뀌기도 하고, 똥침 놀이를 하다가 선생님께 혼나기도 하지만, 《돼지키오와 괴짜 친구들》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모두 어린이다운 순수함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친구와 다투고 화해하는 방법을 몰라 고민하거나 학원에 가기 싫어서 끙끙거리는 친구들의 모습에서는, 마치 우리 아들과 딸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는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하루를 녹여냅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학교도 얼마든지 즐거운 곳이고, 그 안에는 다양한 재미와 감동이 있습니다. 선생님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우정, 왕따, 공부와 시험 등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얼짱 선생님의 이야기 속에 녹아 있습니다.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정은표 (배우, 출연)
방학이 싫은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이 어린이는 수업이 끝나면 학교 도서관에서 손에 닿는 높이에 있는 책을 모조리 읽고, 운동장 구름사다리에서 친구들과 신 나게 놀았어요. 졸업식 때는 선생님과 헤어지는 것이 어찌나 슬프던지 눈물을 뚝뚝 흘렸지요. 바로 저입니다.
학교는 즐거운 곳이에요. 좌충우돌 지나가는 하루 속에 우정, 용기, 신뢰, 규칙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이죠. 얼짱 선생님이 계신 교실에서도 사건이 끊이지 않습니다. 책 속에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은 얼짱 선생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신 나는 학교생활을 위해서 어린이 여러분이 기억하고 알아야 할 것들이지요. 이 책이 그런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여러분이 학교를 더 좋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처럼요.
봉아름 (<어린이동아> 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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