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빛 1

빛 1

안하림 | 은행나무 | 1999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7,500
판매가
6,7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976310
ISBN10 89879763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영민의 손에 한 통의 편지가 들려 있었다. 편지를 손에 쥔 건 분명 간밤의 일이었다. 그러나 아침이 되어서야 겨우 편지의 겉봉을 확인해보고 지희가 보낸 편지라는 걸 알았다. 백마에서 돌아와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지만 벌써 아침 햇살이 창가로 스며들고 있었다.

군대 시절 위문 편지 이후 처음으로 받아 보는 여자의 편지였다. 휴대폰이 보편화된 요즘에도 편지를 쓰는 지희의 마음이 새삼 아름답게 생각되었다. 지희의 편지는 그의 마음을 소년처럼 두근거리게 했다. 그날 밤을 함께 보낸 이후 한번도 지희를 만나지 못햇다. 만취한 상태에서 어설픈 본능에 이끌렸던 성적 유희가 서먹함을 안겨준 것인지는 모르지만 왠지 지희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전화조차 걸어주지 못했던 것이다.

'지희도 역시 그랬을까? 그래서 편의상 말보다는 글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 것일까?'

영민은 그날 밤을 떠올렸다. 지희의 터질 듯 풍만하던 두 개의 봉우리 사이에 얼굴을 묻은 채 정염을 불태웠던 그날 밤의 기억이 아스라하게 떠올랐다. 남자의 본능은 여자들이 더 잘 안다. 어떤 남자가 훌훌 옷을 벗어 던진 나신의 여자 앞에서 몸을 사릴 수 있단 말인가. 목석이 아닌 이상 그럴 수는 없다. 그러나 육욕과 사랑은 분명 다르다. 마음으로 일체감이 되지 않는 섹스는 불편함만을 안기게 되는 것이다.

그 밤이 지난 이후 영민은 윤주를 더욱 그리워했지만 그녀는 너무 멀리 있었다. 윤주에게서 얻지 못한 육신의 사랑을 지희에게서 대신 얻었지만 그건 역시 부끄러운 상처일 뿐이었다. 정신과 육체가 정당한 합의에 의해 온전하게 결합할 때만이 사랑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 p.23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