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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린 것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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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28*188*20mm
ISBN13 9788992162456
ISBN10 89921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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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녹우당의 초여름 어느 날, 초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지영 시인을 처음 만난 일이 마치 엊그제 같다. 그해 가을 그의 첫 시집《天(하늘)아, 나를 보거라!》를 읽고, 몇 자 글을 붙였던 일이 있다. 그 때 나는 세상에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였던, 빛의 파장과 소리의 진동이 남다른 많은 시어들을 어린 시인을 통하여 만났다. 그 무렵 지영 시인은 나에게 “저는 학교에 갈 때, 걸을 때마다 시가 생각이 나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그 말을 지금까지 늘 잊지 못하고 있다.
계절이 마흔 번 남짓 바뀐 오늘, 다시 지영 시인의 새로운 시집을 마주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늘 기다리고 있었다. 언젠가 배달될 것만 같은 편지처럼, 시편들이 날아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기다렸던 십 년 만의 만남이 시를 통하여 다시 이루어진 셈이다.
이번 시집에는 시와 수필 그리고 한국어와 영어, 독일어가 함께 쓰여 있다. 시가 수필과 만나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며 자연스런 일이다. 마치 나무에 깃든 새처럼 보기에도 좋았다. 그런데 다른 한편, 세 나라의 말로 쓰인 시집을 보는 일은 좀 특별한 만남이었다.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한 마리 새처럼 언어의 장벽은 지영 시인에게 이미 벽이 아닌가보다. 아마도 시를 통하여 세상의 언어를 통일하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리라.
그러는 한편 나는 시를 읽으면서, 또 일기 같은 수필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그의 시어가 푸르게 성숙하여짐은 단지 포근한 햇빛과 따스한 바람 덕분인 것만은 아니었다. 더 나아가 밤을 지새운 새벽의 별빛과 이슬을 함께 받으면서 영글어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에게 다가온 잠 못 이루는 많은 고뇌의 밤 속에서, 어려움을 견디어 나가는 모습들도 읽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자전적인 수필과 시적 언어의 만남은 진실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어느 하나 삶의 진실함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다. 마치 나지막하게 마음속 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것만 같다. 그래서 그는“나는 시인이 되고 싶다. 모두의 심금을 울리는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닌, 세상의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그냥 시를 쓰는 사람 말이다.”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또 그의 시를 읽다보면, 시 속의 늙은 수선공처럼 과거를 고치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성실함이 짙게 배어난다. 어릴 적 지영 시인은 꿈이 학자이고 또 다른 꿈은 작가라고 하였다. 그 꿈의 사다리를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는 것 같다. 시인은 타고난 것이지만, 시인을 완성시키는 것은 성실함이라고 하는데, 오늘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기 한이 없다.
예로부터 푸른 바다 어디엔가 보물섬이 있어서,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시인은 쉬지 않고, 늘 깨어 있어서 날마다 그 바람과 달빛을 길어다 우리에게 속삭이며 노래하고 있다. 그리하여 지영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바로 이 시대 청춘들의 희망일기가 될 것이다. 우리들 마음속 시원한 바람이고, 침상 곁의 은은한 달빛이 될 것이다. 바라건대 길이길이 닳지 않는 청풍명월이여, 이 시인의 젊은 날들을 잘 지켜주기를!
김대현(전남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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