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은 진리사랑의 근원처요, 인간사랑의 출발처입니다. 태을을 깨친 만큼 진리사랑의 진리체가 되고 인간사랑의 화현체가 됩니다. 유형무형의 만유만생에는 사랑의 원천인 태을이 내재해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태을을 받아 태어났기에, 사랑의 씨앗이 잉태되어 있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태을의 발현을 막고 태을맥의 이어짐을 방해하기에, 각자의 태을에서 나온 사랑이 서로 간에 제대로 실천되어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을도는 진리사랑 인간사랑의 길이요,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길입니다. 진리사랑이 깊어지고 넓어지면 인간사랑도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진리사랑 인간사랑이 구체화되는 첫 출발이 가족사랑 이웃사랑입니다. 가족사랑 이웃사랑이 천하사랑으로 이어져 세계일가가 됩니다. 세계일가는 태을에서 비롯된 진리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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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본질은 어짊이요, 사랑입니다. 어진 마음은 생명을 존립시키는 묘약이고, 사랑은 다른 생명을 성장시키고 영속시키는 명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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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를 만들기 위한 증산상제님의 설계의 핵심은 참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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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부모님께서 설계하신 후천세상은 남과 더불어 잘 사는 상생의 세상입니다. 진리 또한 상생의 진리이며,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어 성인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용사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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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증산신앙인 모두가 일상생활 속으로 돌아와 각자의 주어진 현실 속에서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태을도인으로 거듭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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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극의 투쟁을 마감하고 상생의 새 세상을 여는 마지막 여정에 인류가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천지부모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이 질문에 어떤 식으로든 답을 하게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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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해 뜨고 밤에 달 뜨는 것이 진리라면, 각자의 일상에서 아침에 일터로 나갔다가 저녁이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 또한 진리인 것입니다. 즉, 생활이 진리이고 진리가 하루의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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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찾아 내 마음을 닦아서 내가 본래 타고나온 한마음, 태을을 드러내 스스로 빛을 낼 수 있어야 하느님을 만난 참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 p. 23
상생의 인존세상은 은혜를 아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은혜를 제대로 알아야, 은혜에 대한 보답을 올바로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부모님에 대한 은혜를 제대로 모르는데, 스승과 사회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은혜를 제대로 모르는데, 어떻게 은혜를 갚고 보은하는 삶을 살 수가 있겠습니까? 또 알아도 사무치게 알아야, 그 사무치게 알은 앎을 가지고 실천에 옮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앎에 머물지 말고 이해에 머물지 말고 생각에 머물지 말고 실천을 해야지, 상생의 인존세상이 한 단계 한 단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p. 61
세상 사람들이 다가오는 급살병에서 죽어 가는데 그걸 모르고 있다고요. 또 증산신앙인들이 심법신앙을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개벽신앙과 도통신앙을 해오다 보니까, 상제님과 고수부님에 대해 때로는 실망하고 좌절하고 체념하고, 심지어는 상제님 고수부님을 손가락질한단 말이에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상제님 고수부님을 위해서 몸을 바치겠다고, 목숨을 바친다고 했던 사람들이 개벽과 도통신앙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실망하고 좌절하는 거라고요. 태을도인들이 바퀴의 축이 돼서, 세상의 축이 돼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한 사람이라도 더 급살병에서 구해내야 하는 일에 매진해야 되겠습니다.
--- p. 177
태을도는 무엇이냐. 성경신의 도라는 거예요. 태을도인이 뭐냐. 성경신을 실천하는 사람이에요. 성경신을 통해서 하늘과 관계를 맺고 땅과 관계를 맺고 신명과 관계를 맺고 인간과 관계를 맺어야, 온전한 상제님의 제자이고 고수부님의 제자인 거예요. 태을도인들이 온전히 천지를 대행해서, 천지부모님을 대행해서, 이 삼계를 신명과 더불어서 조화해서 주재하려면, 모든 면에서 성경신을 다해야 된다는 거예요. 성경신이 있어야 참다운 지혜인 거예요. 성경신이 없는 지혜는 세상을 속이는 거예요. 지식이 아무리 많고 지혜가 아무리 많아도, 가족관계나 직장관계나 모든 관계에서 공경하고 정성을 다하고 믿음을 주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지식과 지혜라는 게 내 이익을 위해 상대방을 속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고요.
--- p. 250
상제님께서는 후천의 태을세상은 유리광명의 세상이요, 찬란한 유리세계요, 투명세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리광명의 세계, 유리세계, 투명세계인 태을광명의 세상을 살아가려면, 우리가 마음속에 받아 나온 태을을 밝혀서, 태을광명을 드러내어 가장 밝고 맑고 환하고 찬란한 영혼이 돼서, 온 천지를 태을광명으로 비추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면 태을광명이 드러납니다. 상극의 어두운 세상을 물리치고 상생의 밝은 세상을 열어가는 사람은 태을광명을 회복한 태을도인입니다.
--- p.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