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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마틴 신부, 나를 찾아 떠나다!

제임스 마틴 신부, 나를 찾아 떠나다!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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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73쪽 | 504g | 146*206*30mm
ISBN13 9788932112732
ISBN10 8932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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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임스 마틴
저자 제임스 마틴은 예수회 사제. 미국 가톨릭 주간지 《아메리카America》의 집필 및 문화 분야 편집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세계 최고 경영 대학원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을 졸업한 그는 1988년 예수회에 입회하기 전 6년 동안 GE 재무 부서에서 일했다. 수련기 동안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병자와 죽은 이를 위한 호스피스에서 봉사했고, 미국 시카고에서는 갱 단원들을 선도했으며, 보스턴에서는 감옥에 갇힌 이들과 노숙자들을 돌보았고,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2년간 동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한 활동을 했다. 철학과 신학 과정을 마친 뒤 1999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현재 여러 신문과 잡지, 웹 사이트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종교와 영성 분야의 논평자로 자주 등장하고, 그 분야의 책들을 편집하고 저술했다. 또한 피정이나 세미나를 지도하고 있으며, 강연도 하고 있다. 저서로《우리 시대의 유랑자This Our Exile》(가톨릭출판사, 2004), 《내 영혼을 깨우리라Awake My Soul》(가톨릭출판사, 2006), 《루르드 일기Lourdes Diary》(가톨릭출판사, 2007), 《나의 멘토 나의 성인My Life with The Saints》(가톨릭출판사, 2012) 등이 있다.
역자 : 성찬성
역자 성찬성은 전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루르드 일기》, 《성 토마스 모어》, 《나의 멘토, 나의 성인》, 《나를 이끄시는 분》, 《제네시 일기》, 《놀라우신 하느님》, 《새벽으로 가는 길》, 《나는 나를 조각한다》, 《하느님 나라는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무지의 구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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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가브리엘은 그 냉장고를 열어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소리쳤다. “와! 이 탄산음료들 좀 봐! 나도 여기서 살아야겠다!”
“그래?” 우리가 냉장고 앞에 서 있을 때 내가 말했다. “네가 이곳에 살려면 넌 가난해져야 하고 돈 한 푼도 가질 수 없게 된단다.”
가브리엘은 조용히 손익 계산을 해 보더니 말했다. “그래도 좋아요. 전 항상 돈이 없는 걸요, 뭘.”
“거기다가 여자 친구도 사귈 수 없고 수련장님의 말씀은 무엇이든 다 듣고 순종해야 한단다.”
“지금도 여자 친구는 없어요. 그리고 어차피 부모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걸요.” 그러고는 잠시 동안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덧붙였다. “여기 들어오는 게 좋겠어요. 탄산음료를 공짜로 마실 수 있잖아요!” --- pp.249-250

나는 그곳 생활이 즐거웠고, 기업체를 떠날 수 있어 행복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위장도 그다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입회하고 나서 몇 달 후 한 친구가 물은 적이 있었다. “네 배 속은 수련원이 좋은가 본데, 어떻게 된 거야?”)
수련기는 자신을 살펴보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아루페 하우스는 뒤로 물러나서 사물을 보되 무엇보다도 성찰하기에 알맞은 장소였다. 성찰한다는 말은 완벽한 단어였다. 나는 잔잔한 연못처럼 고요한 상태에서 지난날 내게 일어났던 일들을 내 가족과의 체험들, 내 친구들, 내 직장 생활, 나의 욕구와 사랑과 좌절들을 되새겨 보고 그것을 기도 중에 하느님 앞에 바쳤다. --- p.251

어느 날 아침에 장상 수녀가 나를 한쪽으로 데리고 갔다. “짐 수사님, 수사님께 보여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그러고는 피 묻은 붕대로 목을 감싼 채 앉아 있는 한 사내가 머무는 작은 방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그녀는 천천히 붕대를 풀어냈다. “이 사람은 후두암을 앓고 있어요. 우린 이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해요.” 나는 도저히 바라볼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그의 질병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을 수는 있었다. 죽음의 냄새였다. 울컥 슬픔이 솟구치며 그에게 메스꺼움을 느낀 것에 대해 죄책감마저 들었다.
내가 이와 똑같은 광경을 영화에서 보았더라면 분명 엄청난 감동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영화관에 앉아서 ‘와, 나도 저렇게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일을 하고 있는 지금, 내가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날 아침 한 사람을 씻기다가 문득 만일 이것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이었다면 틀림없이 감동적인 배경 음악이 흘러나왔으리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빠진 것이 어쩌면 그것일지 몰랐다. 그래서 일을 하면서 나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수도원 노래들은 대부분 내 기분을 북돋고 내게 대고 코를 풀어 대는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 pp.291-292

“나는 뭔가 잘못된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관구장을 찾아갔지. 난 화학을 가르쳐 보기는커녕 학창 시절에 화학을 배워 본 적도 없었거든. 그런데 관구장은 아무런 착오가 없었다고 하는 거야. 그 학교에 화학 선생이 필요해서 정한 것이라나.”
“그래서 어떻게 하셨어요?”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하하하!” 그분은 큰 소리로 웃더니 대답했다. “3년간 화학을 가르쳤지 뭔가. 그리고 어땠는지 아나? 난 화학도 잘 알게 되었다네!”
이런 유형의 순명은 예수회원들이 자신의 경력과는 상관없이 수도회의 필요에 따라, 그리고 보다 넓게는 교회의 요구에 따라,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냐시오 성인은 흔히 높은 직위에서 비롯되는 자만심을 제어하기 위해 예수회 관구장과 장상은 한정된 기간 동안만 그 직책을 맡도록 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 이제까지 자기 수하에 있던 형제들에게로 돌아가 함께 생활하도록 했다. 덕분에 예수회원들은 기본적으로 자만에 빠지기가 (비교적) 어렵게 되어 있다. --- pp.355-356

기도가 너무나도 쉽다고 할 만큼 저절로 이루어지고 풍요롭고 심오한 느낌을 주는 때가 있다. 그런가 하면 마치 하기 싫은 일처럼 굉장히 힘들고 ‘결실’도 거의 없는 때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우정이 그렇듯이 이 역시 그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방을 더욱 깊이 알고 사랑하는 일이다. 예수회원 칼 라너가 지적했듯이 중요한 것은 하느님에 관해 아는 일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 일이다.
기도는 또한 하느님을 성실하게 추구하는 이들에게 하느님은 반드시 찾아오신다는 기본 진리를 중요한 속성으로 지니고 있다. 이슬람교 금언에 나와 있듯이, 내가 하느님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하느님은 나에게 두 걸음씩 다가오신다. 내가 하느님을 향해 걸어가면 하느님은 나에게 달려오신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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