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기하는 마음을 사기를 올리는 데 쓰십시오
살아가면서 적당한 시기심은 필요합니다. 시기심은 상대방이 가진 능력을 갖고 싶을 때, 부러울 때 생깁니다. 그런 점에서 어느 정도의 시기심은 에너지가 되지요.
시기심이란 참 묘해요. 나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사람보다는 나와 능력이 같거나 부족한 사람이 칭찬을 받을 때 생기거든요. 그럴 땐 ‘나도 곧 저렇게 될 거야.’라는 그대의 바람(want)에 바람을 불어 넣으세요. 그러면 시기심이 그대의 사기를 높이는 에너지로 바뀔 겁니다.
--- 본문 중에서

* 철이 들어야 행복이 철철 넘칩니다
제철 채소나 과일이 최고인 것은 잘 알고 있지요?
사람도 제철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품격과 여유가 생겨야겠지요.
제대로 철(哲) 들 때, 사람은 행복합니다.
제철 과일이 사람에게 유익을 주듯
지금 하는 일, 지금 이 순간, 지금 만나는 사람,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사는 철든 사람은 주변 사람까지 행복하게 합니다.
--- 본문 중에서

* 쓸데없는 걱정 대신 쓸모 있는 걱정을 하십시오
유난히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걱정거리를 보면 대개 쓸데없는 걱정이에요. 그 이면에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유명 작가 어니 J. 젤린스키는 《모르고 사는 즐거움》(랜덤하우스, 1997)에서 걱정의 40퍼센트는 절대 현실에서 발생하지 않는 일, 30퍼센트는 이미 일어난 일, 22퍼센트는 무시해도 좋을 만한 일, 4퍼센트는 사람의 도리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걱정이 많다는 뜻이지요.
쓸데없는 걱정을 쓸모 있는 걱정으로 바꿔보십시오. 개연성이 충분히 있는 일을 예측해서 대비하는 겁니다.
쓸모 있는 걱정은 미래를 보는 안목이요, 지혜가 아닐까요?
--- 본문 중에서

* 몸의 비만보다 생각의 비만이 더 문제입니다
생각의 비만은 뭘까요? 쓸데없는 생각과 자기중심적 생각,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는 겁니다.마음을 무겁게 하고 실천력을 떨어뜨리지요.
물론 몸매가 좋으면 외면적 자신감을 주니까 좋습니다. 그러나 내면적 자신감은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생각의 비만을 줄이면 내면의 자신감이 커집니다. 내면적 자신감은 독서와 사색을 통해 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사명을 깨닫게 해주지요.
--- 본문 중에서

* You belong to me? You be, long to me!
“넌 내 거야!”
사랑의 감정에 빠져 있을 때엔 이런 말도 황홀하지요. 그러나 결혼을 했다면 콤마 하나를 더해서 “You be, long to me!”가 되어야 합니다.
“You belong to me!”는 소유를 뜻하는 말인데 be 다음 콤마를 넣으면 의미가 사뭇 달라집니다. “그대는 나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라는 뜻과 함께 “내가 당신을 위해 존재한다.”가 되니까요. 행복과 불행은 작은 점 하나 차이랍니다. 행복은 역설의 원칙으로 성립됩니다.
상대방을 내 삶의 필요조건으로 여기면 불행이나 상대를 내 삶의 목적으로 두고 살면 둘 다 행복입니다.
--- 본문 중에서

* 계단을 오를 땐 단계를 생각하십시오
계단(階段)이란 말을 뒤집으면 단계(段階)가 됩니다.
뭐가 되었든 한꺼번에 오를 수 없고 차례차례 올라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습니다. 급한 마음에 몇 계단씩 껑충껑충 뛰어서 오르내리다간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프로 골프 선수 최경주씨도 이렇게 말했지요.
“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러면 한 계단씩 오르세요. 혹 욕심으로 서너 계단을 뛰어오르거나 뛰어내리는 사람은 자칫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계단을 밟아 올라가듯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원하던 곳에 가 있을 겁니다.
--- 본문 중에서

* 손금에 새겨진 운명도 주먹 쥐면 그만입니다
사람의 생로병사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졌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운명론이자 결정론이지요.
손금을 보는 사람들은 손금으로 자신의 결혼운, 생명운, 재물운 등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손금에 따라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칩시다. 그 운명이 새겨진 손바닥을 접어 주먹을 쥐면 손금은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당차게 일어서는 사람에겐 운명이니 숙명 따위는 없겠지요.

<b>이제 ‘소확행’의 시대, <br/>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시선을 돌려라 <br/></b><br/>최근 ‘소확행(小確幸)’이란 말이 유행이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말로,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거대하고 불확실한 행복 대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는 것, 또는 그러한 행복을 일컫는 말이다.<br/>소확행 열풍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여실히 나타낸다. 명문 대학과 좋은 직장, 편리하고 안락한 집 등 그동안 우리는 너무 크고 멀리 있는 행복만을 좆아왔다. 전력으로 질주해야 닿을 수 있는 목표란 걸 알면서도 지쳐 쓰러질 때까지 전진하는 데에만 몰두했다. 그래서 모두 행복해졌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되레 많은 사람이 무기력의 늪에 빠져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고, 갈수록 팍팍해지는 삶에 한숨을 내뱉었다. <br/>멀리 있는 이상을 좇느라 충만한 삶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의 사람들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찰했고, 그 결과 멀리 있는 행복 대신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시선을 돌렸다. 물질적인 행복 대신 내적인 행복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br/><br/><br/><b>행복해지고 싶다면 낮추고, 맞추고, 높여라</b><br/><br/>《행복 시소》는 오늘날 사람들이 추구하는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행복 찾기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강조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행복은 시소와 같다. 한쪽이 내려가면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처럼 기준을 높이면 누구나 쉽게 불행해지고, 기준을 낮추면 누구나 쉽게 행복해진다. 누군가는 갓 구운 빵 냄새, 이웃이 건네는 작은 인사에 진심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행복이 시시하고 소소한 것에서 쉬이 찾을 수 있는 주관적인 만족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br/>독자는 궁금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이렇듯 소소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진심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저자는 행복의 기술로 낮추기(Attitude), 맞추기(Both), 높이기(Confrontation)를 제안한다. 기준을 낮추고, 관계를 맞추고, 한 발짝 나아가 스스로를 높이라는 뜻이다. 일견 어려워 보이지만 누군가 일러주지 않으면 쉬이 지나칠 만큼 단순하고 사사로운 일들이다. 저자는 심리상담학을 전공하고 다년간 강의와 상담을 해오며 벼린 섬세한 시각을 십분 활용해 행복으로 가기 위한 작은 터닝 포인트를 일러준다. 아포리즘처럼 간결하나 깊은 성찰이 담긴 저자의 105가지 제안은 행복으로 나아가는 독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단단하게 다져줄 것이다. <br/><br/><br/><b>진정한 행복을 찾게 도와줄 3분 안내서</b><br/><br/>그러나 이 책은 담고 있는 무게와 달리, 가볍고 경쾌하다. 한 꼭지를 읽는 데 3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화장실에서 읽어도,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혹은 커피를 마시며 읽어도 부담이 없다. 따로 독서할 시간을 정해두지 말고 손에 잡히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책을 읽길 저자는 권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에너지가 충전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다만, 좀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한 꼭지를 읽은 뒤 그 느낌과 다짐을 글로 옮겨 적어라. 그걸 지인과 공유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다. <br/>저자는 이야기한다. 남을 바꾸거나 환경을 바꾸는 건 어렵다. 그러나 자신을 바꾸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적절한 자극만 주어진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3분. 이 3분의 시간이 독자를 자극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분명하게 인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