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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조선 왕

그 남자 조선 왕

: 조선 왕의 아킬레스건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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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2g | 145*207*20mm
ISBN13 9788994943190
ISBN10 899494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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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경남
전남 고흥 출생. 옛글의 정취와 아름다움에 반해 고전을 탐닉중인 숨어있는 실력자. 특히 정약용과 박지원 등 실학파 선비들의 글에 관심이 아주 많다. 10여 년 이상 직장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고전과 글쓰기 강의를 해왔으며, ‘어떻게 살 것인가?’란 문제를 두고 목하 고민 중이다. 현재 자연을 벗 삼아 삶을 즐기는 가운데 새로운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역사 단편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중환, 유토피아를 묻다》《신숙주, 지식인을 말하다》 《교과서에 살아 숨 쉬는 우리 겨레 문화유산 1­5》등이 있다. 현재 서울디지털창작집단 부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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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나는 당연히 내가 세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네. 설령 내가 아니더라도 장성한 형들이 많으니, 그 중 한 명이 세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가장 어린 방석이 세자가 될 줄이야. … (중략) …
자두연두기? 같은 뿌리에서 나왔는데 어떻게 형제들을 해칠 수 있느냐고? 만일 내가 먼저 그들을 죽이지 않았다면 그들이 나를 죽였을 거네. 선수先手를 누가 잡느냐가 중요했지.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같은 뿌리일지언정 같은 콩깍지는 아니지 않나? ---pp.16∼17

태종 나도 임금이기에 앞서 평범한 한 인간이네. 나라고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벗들을 내치고 싶었겠나? 그보다는 충녕의 치세를 돕기 위해 내 손으로 왕권에 도전할만한 세력들을 정리하고 싶었네. 그것은 피붙이인 내 자식뿐만 아니라 자식과도 같은 백성들을 위해서였네. 그들은 억울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이거든. 누구보다도 내가 그걸 잘 알지. ---p.32

세조 같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왔는데, 능력 이전에 첫째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것만큼 부당한 일은 없네. 사실 부왕(세종)께서도 장남은 아니셨잖은가? 그래서 누구보다도 나를 이해할 줄 알았네. 하지만 결국 병약한 형님을 세자로 책봉하고 종묘사직을 맡기셨지. 그래도 그것이 부왕의 뜻이니 받아들였어.
하지만 조카는 달랐네. 완전히 나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고 뭐냔 말일세. 부왕의 뜻은 받아들일 수 있으나 형님의 뜻은 받아들일 수 없었지. 나라고 명의 영락제가 되지 말란 법은 없지 않나? ---p.38

세조 난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네. 나아가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 당장 백성을 배부르게 할 순 없어도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야 했네. 그런 점에서 난 시작부터 잘못한 셈이지.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최소한 피를 보면서 권력을 차지하고 싶진 않네. 왕이 되는 꿈을 꾸는 것이 차라리 행복하지, 왕이라는 자리는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자리니까. ---p.59

예종 역사란 승자에 의해 쓰인다는 말이 있지. 그런 면에서 조선의 진정한 승자는 왕이 아닐세. 바로 왕을 가르치려 한 사대부와 사림, 조정 대신들이지. 결국 그들이 이겼고, 그들이 조선을 망쳤어. 그런데도 모든 책임은 왕이 져야 해. ---p.69

중종 동반자로 여기며 등용한 그들 속에 내 존재는 없었네. 존재감을 느낄 수 없는 내가 그들에게 언제까지나 감동할 줄 알았나? 나 하나도 감동시키지 못한 주제에 개혁을 하겠다고? 차라리 허수아비 왕이었다는 평가를 받을지언정 개혁 실패의 책임은 지고 싶지 않네. ---p.96

선조 나는 선대왕들에 비해 정통성에서 밀리니 스스로 왕권을 지키고 강화해나갈 수밖에 없었지. 그러자면 붕당을 적절히 활용해야만 했네. 때론 그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그때그때 사안마다 동인과 서인을 적절히 배치했어. 동인이 크면 서인 편에 섰고, 서인이 강해진다 싶으면 동인 쪽으로 움직였지. ---p.108

인조 세자가 살아있었더라도 폐위시킬 생각이었네. 오랑캐 나라인 청에 호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세자에게 어찌 조선을 맡길 수 있겠나? 차라리 조선에 있으나 청에 있으나 와신상담하며 북벌을 꿈꾼 봉림에게 나라를 맡기는 게 낫지. ---p.154

영조 나는 단 한 번도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네. 비록 왕자로 태어나긴 했지만 어머니가 천한 신분이었기 때문에 기대할 것이 없었지.
알다시피, 내 어머니는 무수리 출신이었네. 그러니 왕자 신분이라고는 해도 권력의 중심에서 한참 벗어나 있었지. 당시만 해도 왕비나 후궁들까지도 각 붕당과 연계가 되어 있었으니, 어머니의 신분이 얼마나 중요했겠나? … (중략) …
즉위를 하고 보니 선왕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더군. 선왕이 날 어찌 여겼는지 알게 되었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네. 세상은 날 선왕을 독살한 주범으로 알고 있었고, 나 또한 어떤 면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으니까. ---pp.162∼163

사회자 다시 정리해보자면 출생에 대한 열등감과 재위기간 내내 경종 독살 음모에 시달렸던 영조는 이인좌의 난과 나주괘서사건 등으로 왕으로서의 정통성이 땅에 떨어지자 자신을 거역하는 세자를 당쟁의 희생양으로 삼았던 겁니다. 그 결과, 큰 틀에서 업적으로 남기려고 했던 탕평책 역시 크게 퇴색되고 말았지요.
---pp.1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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