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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정치와 지역사회의 권력구조

문화의 정치와 지역사회의 권력구조

: 안동과 안동김씨

[ 양장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 자료총서-3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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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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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74쪽 | 1110g | 160*235*35mm
ISBN13 9788952112798
ISBN10 895211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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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광억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어독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고고인류학과 졸업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 사회인류학 석사 및 박사
2004~2006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원장
2004~2006. 한국문화인류학회 회장
2004~2006 서울대학교 중국연구소 초대 소장
2004~2006 서울대학교 통일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2005. 1~2007. 2 경제인문사회과학연구회 동북아공동체 특별연구위원회 위원장
2006. 9~2007.8. 31 중국 북경대학 사회학인류학연구소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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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은 『목민심서』(牧民心書)에서 사족과 이족을 귀(貴)와 천(賤)의 관계로 설정하고 귀는 천과 달리 귀로써 대해야 한다고 하며 이족에 대한 지배논리를 내세웠다. 또한 사족은 현현(顯顯)의 원리에 입각하여 과거를 통하여 인물을 등용함으로써 지배집단을 형성하는 과정을 제도화하여 향역을 담당하는 이족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녔다. 또한 사족에게는 혈연을 중시하는 친친(親親)의 원리를 적용하여 향리와 혼인하는 것을 금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렇듯 그는 사족이 네 가지 원리를 제대로 지킴으로써 우주의 질서가 평형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사족중심 체제론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의 아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특히 조선 후기의 경제적 피폐와 관료체제의 전반적인 부패가 연출한 망국적 현실의 기억과 결합하여 오늘날에도 대중적 역사관에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p.61

안동김문에서 의미를 크게 두는 또 하나의 장소는 양주의 석실서원이다. 석실서원은 한때 우암을 모신 화양서원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노론의 최고 정점의 위치를 누렸던 서원이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양주군에서 세운 표지석만 서 있다. 석실서원은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 석실이란 곳에 있었다. 이곳은 원래 좌윤을 지낸 남양홍씨 심(深)의 별업이었는데 그의 증손자 판서 홍걸(洪傑)의 녀가 서윤공 김번의 부인이다. 그런 연고로 인하여 번의 자손들은 이 지역을 터전으로 삼았고 일대에는 그들의 무덤이 몰려 있다. 서윤공 번, 그의 아들 신천공 생해, 그의 장남 삼가공 대효, 차남 원효, 삼남 극효, 대효의 자 문정공 상헌, 극효의 자 문충공 상용 및 이들의 부인의 묘들이 모여 있다.
문정공 김상헌이 효종 3년(1652)에 경기도 양주 석실별장에서 죽은 연고로 인하여 양주의 사림과 서울 및 경기지역의 유생들이 그를 봉향하는 서원을 설립하는 움직임을 추진하였다. 청음은 당파를 초월하여 국가차원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학자요 정치가로서 인정받은 인물이었다. 정조는 효종 못지않게 안동김문에 대한 호감의 원천을 김상헌의 대절과 문장과 인품에서 찾았다. 그는 “청음의 도학의 올바름과 절의의 높음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러를 뿐만 아니라 청나라 사람들조차 공경하고 복종하였으며 문장은 특히 귀 기울일 만하다” 하고 “내가 그를 말할 때에는 고상(故相)이라 하지 않고 선정(先正)이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하였다. 선정이란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와 같은 문묘에 배향된 몇 분에게만 선별적으로 사용하는 극존칭인 것이다. 정조는 계속하여 “문장으로 치면 그는 한유와 증공이며 학문으로는 주염계와 정이천 정명도라고 한 것은 그의 도학과 문장을 가리켜 말함이며, 동해의 물과 서산의 고사리에 잔 들어 제향하니 맑은 모습이 이와 같다고 한 것은 그의 절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하였다.---p.377

1960년대 이래 안동의 국회의원은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경우에 따라 무소속 출마자가 있지만 그것은 여당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이 택하는 방식이며 그가 당선이 되면 그는 여당위원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박정희로부터 시작하여 계속적으로 경상도에 연고를 둔 세력이 집권하였고 정치적으로 호남세력에 대한 지역적 경쟁심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역대 정권이 유교적 권위체제의 생산을 위하여 안동을 유교 전통의 대표적 지방으로 규정함으로써 국가 차원에서 문화의 뛰어남에 대한 자부심을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안동사람들은 그동안 중앙정부에 의하여 임명되었던 군수와 시장을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과객’으로 인식하면서 직접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통하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전통화하였던 것이다. 물론 여당의 공천은 당선 가능성에 대한 평가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지만 이 당선 가능성이란 곧 문중들의 세력으로부터 어떠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느냐에 대한 분석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다.
---p.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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