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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진여행

대한민국 사진여행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손재식 글,사진 | 컬처그라퍼 | 2012년 08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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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745g | 152*225*30mm
ISBN13 9788970596440
ISBN10 897059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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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손재식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북한산 아래 산다. 유럽 알프스(1985)와 에베레스트(1987) 동계 등반 이후 히말라야 트래킹을 계속해 왔다. 한국산악회, 한국산서회, 산사랑 사진사랑, 코오롱 등산학교 등에서 사진을 가르쳤고, 산림청 법인 한국등산지원센터의 창립 이사를 지냈다. 두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등산』(공저), 『하늘 오르는 길』, 『산은 사람을 기른다』(공저), 『즐거운 암릉길』(공저), 『한국 바위 열전』, 『사진가의 가방 2』(공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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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풍경’이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나 결국은 창의적 사진가의 눈에 의해 사진으로 남는다. 그것은 ‘최적의 순간에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현장에 있을 때 사진가가 원하는 상황이 펼쳐진다는 것을 말한다. 운도 필요한 만큼의 준비와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좋은 풍경의 전제에 요행을 포함시킬 만한 여지는 아주 적다. 위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나서도 모래 위에 집짓기처럼 허탕치기를 수차례 반복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좋은 풍경을 만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임을 실감하게 된다.
---p.18

일행들에게 잠시 풍경 사진의 기본을 말한다. 화면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흐름으로 연결되는지, 전봇대와 같은 인공 구조물과 이질적 요소는 없는지 살핀 후 원근 효과를 생각해 가며 찍는다. 빈 화폭에 차근차근 사물을 채워 넣는 회화에 비해 온갖 사물이 널려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것을 하나 둘 제거해 가는 사진은 뺄셈의 공식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 여기를 이렇게 넣고 저렇게 자르는 이론은 곧 넘어야 할 산이 되며, 훌륭한 사진의 절대개념은 아니다. .
--- p.93

겨울 한가운데서 두 눈꽃의 향연을 보는 것은 참 색다른 경험이다. 덕유산은 눈꽃을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산장에서 하루를 기다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면 눈꽃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쏟아질 듯 한 별을 덤으로 보게 된다. 처음에는 ‘눈이 내리는 산을 어떻게 올라가지?’ 하는 걱정이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그러나 든든한 옷으로 무장하고 산행길에 나서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눈꽃이 아름다운 덕유산은 부지런한 사진가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
--- p.210

예술의 괴리는 작가와 관람자 사이에 늘 존재하지만 자신의 사진이 어려우면 타인에게는 더 난해한 법이다. 시각 장애인에게 사진의 느낌을 설명해 보라. 그러면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질 것이다. 비싼 카메라보다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은 궁극적으로 기술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은 정직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이는 대로 찍히지 않는 현실에 불만을 토로한다. 어찌 보면 그것은 본 대로가 아니라 느낀 대로 재현되지 않는 것이다.
사물을 보고 느끼는 것은 감정이 개입되며, 여러 가지 경험을 포함한다. 단순한 사실의 재현만으로 복잡한 생각이 담길 수는 없다. 재현에 바탕을 둔 선명함이란 사진의 절대적 조건은 아니다. 선명하기만 한 사진의 가치는 능선과 함께 어울리는 화왕산 억새 그저 “아!” 하는 감탄 이상의 빛을 발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진에서 재현이란 특성은 결국 넘어야 할 산이며, 생각을 담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
--- p.247

무시로 전국을 여행하다 보니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알려 달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럴 땐 경치보다 타이밍이 우선이라는 말을 해준다. 맛있는 집을 가르쳐 줄 때는 어디서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을 덧붙인다. 이미 정해진 요소보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변수에 따라 만족도가 달랐던 경험 때문이다. 매번 같은 곳을 가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짜 여행이며, 사진 찍는 즐거움이라 생각한다.
--- p.288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픈 유혹이 일어나는 여름이다. 하지만 사진가들에겐 언제나 날씨가 큰 장벽이다. 특히 풍경의 경우가 그렇다. 비 온 뒤를 기다리며 시간과의 싸움을 벌여도 성과는 미미할 뿐이다. 그중에서도 여름은 맑은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기에 더욱 어렵기만 하다. 아무래도 이때는 원경보다 근경으로, 능선보다는 계곡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사진을 위한 여행과 사진 찍기는 분명 다르지만 떠나는 마음은 설렐 수밖에 없는 공통분모가 있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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