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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맘, 때론 쌤, 그리고 나

때론 맘, 때론 쌤, 그리고 나

: 좋은 엄마 콤플렉스 탈출하기

김영란 | 한언 | 2012년 08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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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58g | 148*210*20mm
ISBN13 9788955966473
ISBN10 895596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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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영란
어렸을 적부터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다 교육대학교에 입학. 하지만 고등학교 때와 같은 빽빽한 수업 시간표, 상상 속의 교사와 점점 더 멀어지는 현실에 회의를 느꼈다. 대학 시절 나의 유일한 낙은 A. S. 니일, 호머 레인 같은 학자들의 철학을 공부하는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졸업 후 한 작은 시골학교의 초등교사로 발령, 그 후 온전한 교육을 꿈꾸며 대안학교 설립에 도전했으나 역시나 도망치고 말았다. 그렇게 돌고 돌아 기간제 교사가 되면서 세 가지의 깨달음을 얻었다. 첫째, 좋은 엄마가 되려면 때론 선생님의 눈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한다. 둘째, 좋은 선생님이 되려면 엄마와 같은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셋째, 나를 사랑하고 나만의 꿈이 있는 엄마가 행복하다.
지금은 충북 청원 초정리에서 두 딸과 함께 신이 주신 선물, 예성이를 키우면서 15년 차의 서툰 엄마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에서 소외받은 아이들을 위해 임상미술심리사 과정을 공부하는 등, 꿈 너머 꿈을 향해 전진 중이다.

*저자의 말
“아이는 신이 잠깐 맡기신 선물이자 십자가라고 한다. 그 아이는 나의 소유물도 아니고 나의 분신도 아니다. 내 몸을 빌어 세상에 태어났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나는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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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꼭 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닌, 그냥 살아 숨 쉬며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내가 되고 싶었다. 그래도 된다고 나한테 말해주고 싶었다. 좋은 교사, 따뜻한 엄마라는 이름의 족쇄, 교육이란 틀에 매여 전전긍긍하는 사회적 인간에서 벗어나는 일,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이해하며 쉬게 해주는 일이 가능한지 한번 해보고 싶었다. 아무런 꿈도 생각도 없는 백지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계속 비우다 보면 하고 싶고 해야겠다고 다짐하도록 하는 무언가가 생기지 않을까? 그렇게 일 년 정도 오직 내 아이들과 뒹굴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불 펴놓고 애들이랑 레슬링하고 늦잠자고 날마다 맛있는 거 만들어 먹고 소꿉놀이도 하고 뒷산에 올라가 풀 뜯어다 염색하고 동화책도 읽고 손으로 잡다한 물건들을 만들면서.
그러나 그 시기가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자존감이 채 회복되기도 전에 남편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언제까지 그렇게 빈둥대며 놀기만 할 건데!!!”
? p. 30 1장 ‘아이들과 함께 치는 발버둥은 소중하다’ 중에서

그러기에 나는 겁도 없이 우리 아이들한테 말한다. 대학, 잘 생각해보자고! 지금 사회에서 내 아이들에게 대학을 가지 않을 용기와 그것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은 우리 가족 모두의 과제이다.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매 순간 깨어있기 위해 아이와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대학이 아니라도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기! 우리 모두 그 프로젝트를 해결하며 살아갈 의무가 있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자녀들뿐 아니라 주변 아이들도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지금 이 순간에 만나기 위해 애써야 한다. 학교 안이든 학교 밖이든 감옥 안이든 감옥 밖이든, 사람이 희망이고 사람이 꽃이다.”
내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내가 만나는 반 아이들과 소곤소곤 이야기할 수 있으며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아이들과 친절한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청소년 범죄와 학교 문제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우리 사회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이 과제를 수행할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
“작은 일상이 모여 생의 전부가 되고 그런 ‘생’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음을, 그 가능성을 나는 믿는다.”
? pp.161~162 5장 ‘대학, 꼭 가야만 하는가_범죄에 빠진 아이들, 범죄에 빠뜨린 어른들’ 중에서


“끝없는 경쟁, 남을 밟고 올라서야만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 매스컴에선 상위 1%란 말이 공공연하게 들리고 그 안에 들지 못하는 99%를 들러리로 만드는 사회. 그래서 아이들에겐 꿈이 없다. 희망이 없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예전처럼 얼토당토않은 꿈을 이야기하는 일이 거의 없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꿈이라고 하는 아이들이 갈수록 늘어난다. 그러나 직업과 꿈은 다르다. 직업은 사람이 살아가는 경제적 수단이며, 꿈은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이상과 포부이다. 아이들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저 좋은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을 가서 잘나가는 직업인이 되고, 뒤처지지 않고 나름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고 싶을 뿐이다.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주범은 누구인가? 다름 아닌 어른들이다.
? p.185 6장 ‘꿈을 지우는 사회_꿈이 없어 아픈 아이들, 아이의 삶을 재단하는 어른들’ 중에서

이런 우리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입 밖으로는 한 번도 입양에 대한 생각을 내비친 적이 없었는데도 입양원에서 일하는 지인이 우리 가족에게 새 식구를 소개시켜 주었다.
“아련히 떨어져 있던 우리의 상상 속 셋째 아이가 거기에 그렇게 살고 있었다. 원래부터 우리 가족이었던 것처럼. 우리와 똑같은 혈액형에, 같은 체형에, 우리와 닮은 눈매며 이마며 손가락에 발가락까지.”
우리는 잠시 헤어져있던 가족을 만난 양 자연스럽게, 당연한 듯 한집에 살게 되었다. 참 신기하게도 새로울 것도 낯설 것도 없이 셋째는 우리 집에 오는 첫날부터 아주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았다. 우리 가족들도 늘 그 아이가 있었던 것처럼 아이를 보고 안고 업고 먹이고 재웠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웃을 일이 훨씬 많아졌다는 것, 내가 학교에 나가지 않게 됐다는 것, 방바닥에 널브러진 잡동사니가 많아졌다는 것, 그리운 시골 농가의 아침 햇살이 다시 넓은 창으로 넘치도록 비춰 온다는 것. 우리 모두 함께 뒹굴고 함께 울고 웃는다. 처음부터 한 식구로 그렇게 살았던 것처럼.
? pp. 260~261 10장 ‘입양, 상상 속의 아이가 내 품으로 오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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