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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의 프레카리아트여, 공모하라 !

만국의 프레카리아트여, 공모하라 !

: 일본 비정규 노동운동가들과의 인터뷰

트랜스 소시올로지-014이동
이진경 편저 | 그린비 | 2012년 08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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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645g | 153*224*30mm
ISBN13 9788976827623
ISBN10 897682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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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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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 : 신지영
2010년 연세대학교에서 「한국 근대의 연설 좌담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2011년 초까지 도쿄외국어대학에서 포스트닥터를 했다. 2011년 히토쓰바시 대학 박사과정에 다시 입학해 ‘1950년대 전후, 동아시아의 이동양상과 이족/난민의 코뮨’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확장시키며, 쓰다주쿠 대학과 무사시 대학의 시간강사로 조선문학과 조선어를 가르치고 있다. 2000년부터 ‘수유+너머’ 활동에 참여해 왔고, 동아시아의 역사적 난민, 이민의 문제와 그에 따라 형성된/형성되고 있는 소수자 마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유+너머 웹진](http://suyunomo.net)에 ‘해외통신-마을 만들기’라는 테마로 일본에서 ‘마을’을 느낄 수 있었던 사건을 중심으로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다.

「가정과 여성성의 추상화와 감각의 리모델링」(『일제 식민지 시기 새로 읽기』, 2007) 등을 썼고, 『부/재의 시대: 근대계몽기 및 식민지기 조선의 연설·좌담회』(소명출판, 근간)가 출간 예정이다. 『부커진 R1.5호: 목소리 없는 자들의 목소리』(공역, 2007)와 일본의 홈리스 공동체 이야기를 다룬 이치무라 미사코의 『저 여기에 있어요』(2009), 우카이 사토시의 『주권의 너머에서』(2010) 등을 번역했다. 현재 『이방의 기억』과 『다니가와 간 셀렉션 1~2』을 번역 중이다.
저자 : 세키네 슈이치로
굿윌, 풀 캐스트, 엠 크루 등 거대 파견회사와의 성공적인 투쟁으로 일본의 비정규 노동조합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조직인 ‘파견 유니온’의 서기장이다.
저자 : 이토 미도리
여성 유니온 도쿄’의 위원장이자 ‘일하는 여성 전국센터’의 대표이다.
저자 : 야마구치 모토아키, 스즈키 다케시
‘프리타 전반노조’의 집행위원으로 ‘프리타 전반노조’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활동했다. 스즈키는 현재 ‘전국 유니온’에 속한 ‘관리직 유니온’의 집행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자 : 후세 에리코, 다노 신이치
‘프리타 전반노조’ 공동위원장. ‘프리타 전반노조’는 일상적 상담과 교섭 이외에 ‘자유와 생존의 메이데이’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른바 ‘인디계 프리타노조’의 대표격인 조직이다.
저자 : 아마미야 가린
‘프리타 전반노조’의 집행위원이며, ‘반빈곤네트워크’를 비롯해 프리타와 관련된 여러 조직에 속해 있으면서도, 어느 조직에서도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프리타운동을 주도하고 있고, 저널리스트로서, 저자로서, 활동가로서 프리타운동의 아이콘처럼 간주되며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저자 : 유아사 마코토
자립생활 지원센터인 ‘모야이’(もやい)의 사무국장이자 ‘반빈곤네크워크’ 사무국장. 파견마을의 촌장으로 활동하는 등, 일본 반빈곤운동의 중심적인 인물이다.
저자 : 가모 모모요
지역별 비정규 노동조합 74개 단체의 연합체인 ‘커뮤니티 유니온’ 가운데 ‘연합’에 가입하는 데 동의한 14개 단체의 연합체 ‘전국 유니온’의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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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는 역사적 경향을 통해 세상을 보고, 그것을 통해 운동의 방향을 찾는 유물론적 사고방법을 알려주었다. 노동자의 비정규직화가 기술적인 면에서나 계급적인 면에서 거스르기 힘든 역사적 경향이라면, 비정규직의 고통을 해결하는 것도, 운동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모두 그런 역사적 경향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공동체의 해체나 무산자화가 더없이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 문제의 해결이나 노동자계급의 운동을 자본주의의 역사적 경향 위에서 사고했던 것처럼.
역사적 경향 속에서 비정규직의 문제를 본다는 것, 그것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이라는 ‘정상상태’에서 벗어난 일시적 ‘예외상태’가 아니라 점차 확대될 ‘정상상태’로 보는 것이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함으로써 사라질 존재로서 보는 게 아니라 비정규직인 채 살아가야 할 존재로 보는 것이다. 정규직 노동운동이나 조직을 모델로 비정규직 노동운동이나 조직을 다루는 게 아니라, 비정규직의 존재조건에 부합하는 새로운 운동과 조직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고, 역으로 정규직의 운동과 조직조차 그런 비정규직의 운동과 조직을 통해 재구성하는 것이다. 맑스가, 대개는 그 비참함을 보고 고통에 공감하던 ‘무산’의 상태에서 역으로 “잃을 것이라곤 족쇄밖에 없다”며 그 강점을, 혁명성을 보게 해주었던 것처럼, 비정규직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을 넘어서, 그 속에서도 새로운 강점을 찾아내고 그러한 존재방식 자체를 긍정할 수 있게 될 때, 비정규직이나 프레카리아트에 대해 혁명적으로 사유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진경, 「서론」 중에서

일본의 경우 정사원이라는 노동형태가 매력적인 노동형태가 아니게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시각에서 보면, 비정규직도 정규직도 무엇이 인간적인 노동형태인가를 노동조합 사람들이 새롭게 생각해야 할 시기가 온 게 아닌가 생각해요. 정규직이 하고 싶냐고 파트타이머들에게 물으면 그중 50% 정도는 그런 것은 하고 싶지 않다, 혹은 할 수 없다고 대답해요. 그렇지만 50%는 정규직이 되고 싶다고 말해요. 정규직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는 정규직/비정규직의 차별 때문이에요. 완전히 똑같은 일을 하는데 임금 격차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정규직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런 노동형태가 자신들이 추구하는 노동형태인가를 물으면 누구도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그리고 파견노동자의 경우는 70% 정도가 정규직이 되고 싶다고 말해요. 그것은 정말 완전히 똑같은 일을 하기 때문이에요. 노동시간도 잔업도 완전히 똑같이 하는데도 임금격차가 있으니까, 70%는 정규직이 되고 싶다고 말해요. 그러니까 저희들로서는 비정규직인가 정규직인가가 아니라, 어떤 노동형태든 그런 식의 차별은 있어선 안 된다는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가모 모모요와의 인터뷰」 중에서

제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좌파라고 불리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스스로를 좌파로 칭하면 프레카리아트운동이 좌파운동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게 과연 괜찮을까라고 생각하는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일본의 젊은이들 중에는 우익적으로 보이는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 중에도 매우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요. 프리타 등 말이죠. 그러한 비틀림이 무엇인지 제 자신도 어떤 의미에서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긍정할 요소가 자신이 일본인이라는 것밖에 없는 그러한 상태인데, 외국인 노동자과 경쟁해야 하니까, 그런 이유에서 국가에 매달리듯이 애국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프레카리아트운동에 그런 사람도 동참해 주길 바랍니다. 실제로 오고 있고요. 또한 프레카리아트운동의 가장 중요한 슬로건은 “무조건적인 생존에 대한 긍정”입니다. 정말로 생존을 요구하는 운동이고 생존을 찾는 데에는 좌파도 우파도 없는 것이죠. 이건 사상 이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스스로는 제 자신의 좌파적인 측면을 강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아마미야 가린과의 인터뷰」 중에서

여태까지의 노동운동은 기본적으로 ‘싸우는 사람’을 전제로 했습니다. 예를 들면 회사를 단숨에 해치워 버리자거나 스스로 참을 수 없다는 사람을 지원해 주고 여러 가지 노하우를 가르쳐 가면서 함께 교섭을 해가자는 것이 노동조합이 했던 일이었지요. 그렇지만 예를 들어 우리가 했던 ‘파견마을’에 왔던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직장은 물론 살 곳도 없고 병에 걸리고 돈도 없는 사람들의 경우는 먼저 생활을 다시 가능하게 하지 않으면 노동 교섭을 하려고 해도 불가능해요. 회사와의 교섭은 대개 1개월, 2개월, 혹은 반년 이상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교섭 동안의 생활을 할 방도가 마련되지 않으면 싸울 방법이 없는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싸울 준비가 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면 비정규직은 조직화가 되지 않습니다. 싸울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의 생활이나 주거 등 그러한 하드웨어적인 것뿐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때까지, 즉 자신이 회사와 뭔가 해볼 수 있는 정도로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대개 몇 개월 이상 걸리는데요, 그때까지 옆에서 함께해 주고 도와주고 함께 걸어가 주는 식으로, 즉 싸우지 않는 사람을 싸울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까지 과제로서 설정해 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냐 하면요, 상담하러 와서 상담은 하지만 노동 문제만 대응해 주니까 점차 오지 않게 되거나, 혹은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면 사라져 버리거나, 상담에는 오지만 회사와 싸울 수는 없는 조건이니까 그대로 그만두어 버린다거나, 그런 일들이 일어나서 결국은 조직화가 불가능해져 버리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유아사 마코토와의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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