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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

: 기후 변화와 폭력의 새로운 지형도

리뷰 총점9.0 리뷰 7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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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700g | 153*224*30mm
ISBN13 9788994142241
ISBN10 89941422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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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에카루 로루만을 죽였는가
내가 방문했던 투르카나 부족 무리는 극심한 가뭄에 밀려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그들의 전통적인 부족 영역으로 간주할 수 있는 영토의 최남단까지 내려와 가축에게 풀을 뜯긴다. 그들의 적인 포코트 부족이 지척인 곳이다. 길고 좁게 형성된 동아프리카의 목축민 회랑 지대에는 아주 기본적이고 확실한 패턴이 하나 있다. 가뭄이 들면, 물과 목초지가 귀해지고, 가축이 병들고, 많은 소가 죽는다. 그리고 줄어든 가축을 보충하기 위해서 젊은이들이 이웃 부족을 습격한다. --- p.14

요새 국가 대 파탄 국가
정치적 적응은 냉혹한 선택을 제안한다. 한편에서는 나머지 세계가 붕괴 일로로 치닫는데, 경제적으로 발전한 강대국들은 외국인 혐오, 인종 차별주의, 경찰 진압, 감시, 군국주의와 같은 손쉬운 수단에 무릎을 꿇고 스스로를 요새화된 사회로 바꾸어간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선진국들은 혼돈의 바다에 떠 있는 비교적 안정적인 신파시스트들의 섬으로 변해갈 것이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붕괴 일로에 있는 나머지 세상이 그들을 가만둘 리 없다. 기아, 질병, 범죄, 광신, 폭력으로 인한 사회 해체 등으로 점철된 나머지 세상이 결국에는 ‘무장한 구명정’을 전복시킬 테고, 모두가 같은 늪으로 빠져들 것이다. --- pp.42~43

메마른 평화로운 마을
샴바리 마을 주변의 죽어가는 초원은 워낙 광대하고 메마른 상태였다. 훔친 소를 데리고 이곳을 가로질러 마을로 돌아온다는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 이곳에서 서로 대립하고 경쟁하는 씨족들은 찌는 듯한 더위와 모래투성이 황야에 발이 묶여서 각자의 시추공, 타나 강의 제방, ‘구호 식량’ 배급지 주변으로 형성되는 노변의 ‘구호 캠프’에 사실상 격리되어 있는 신세였다. 이들 목축민은 본질적으로 가축 약탈을 포함한 유목 생활의 모든 것, 말하자면 소를 중심으로 하는 유목생활 자체를 포기하는 과정에 있는 낙오자들이기 때문에 평화롭다. --- pp.113~114

무기 확산: 창 대신 총
수백 년 동안 이곳 사람들의 무기는 창이었다. 그들은 창을 무기로 서로의 소를 훔치면서 생계를 꾸려왔다. 하지만 무기고 약탈로 가축 약탈이 창끝을 겨누던 데서 총구를 겨누는 싸움으로 바뀌게 되었다. --- p.135

아편 재배의 정치 경제학
가뭄과 홍수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작물만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주었다. 학명으로 파파베르 솜니페룸, 즉 양귀비이다. 왜 하필 양귀비일까? 일반적인 대답은 마약이 살구, 건포도, 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팔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을 생각해 보라. 밀 재배에 필요한 물의 6분의 1만 있으면 양귀비 재배가 가능하다. --- p.182

탈레반도 양귀비 재배로 이득을 보는 집단이다. 첫째, 탈레반은 다른 모든 거래와 마찬가지로 마약 거래에도 세금을 물린다. 둘째, 탈레반은 양귀비 재배를 막지 않는다. 탈레반에 충성하는 지역에서는 농민이 박멸 작전이나 이를 빙자한 권력 남용과 뇌물 요구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p.185

마약 전쟁: 초읽기에 들어간 혼돈
이곳이 바로 후아레스다. NAFTA가 만들었고 이어서 죽이기 시작한 도시. 그러나 도시 죽이기 임무도 머지않아 종식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종결자는 기후 변화가 될 테고, 시기는 2050년 즈음이 아닐까? 기후 변화가 사람들을 땅에서 밀어내기 때문에, 그들은 일자리를 찾아 이곳으로 오고, 다시 국경을 건넌다. 젊은이들이 이곳 후아레스에서 국경을 건널 기회를 기다리는 동안, 지하의 마약 경제가 그들을 재빨리 삼켜버린다. --- p.336

이념을 외치는 연단
때때로 오라일리의 전쟁 발언은 한층 노골적이 된다. “국경의 무력 강화 이외에는 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일종의 인종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그렇습니다. 인종 전쟁입니다. 지금 우리는 로스앤젤레스에 50만 명이나 되는 이민자들이 나타나 멕시코 국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봐, 우리는 여기 있을 권리가 있다고.’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불법으로 들어온 사람이라면, 여기 있을 권리가 없지요.”
--- pp.370~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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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실 읽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무서운 생각도 드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현재 우리가 처한 곤경이 완벽하게 이해된다. 한편에는 기후 변화, 자원 부족, 만연한 빈곤으로 야기된 무시무시한 지구적 위기가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특히 미국인들이 매달리는, 군사력을 노련하게 활용하면 선진국들이 이런 문제와 거리를 두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잘못된 신념이 있다. 하지만 저자 크리스천 퍼렌티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의 말이 맞다. 이 책이 나온 이상, 우리는 몰랐다고 발뺌을 할 수는 없으리라
앤드류 J. 바세비치 (『미국 패권주의 : 영원한 전쟁으로 가는 미국』의 저자 )
풍부한 자료조사를 통해 현대 사회 여러 분쟁에서 기후 변화가 이미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가장 두려운 미래를 헤아리게 해주는 이런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나오미 클라인 Naomi Klein (『충격요법』의 저자 )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는 자연 재앙과 이를 일으킨 사람 모두를 날카롭게 꿰뚫는 명저다. 작가는 충분한 조사와 연구가 뒷받침된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독자를 지구 곳곳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사회가 만들어내는 재앙을 폭로한다. 감히 손에서 내려놓지도, 무시할 수도 없는 책이다.
수디르 벤카테시 (『괴짜사회학』의 저자 )
기후 변화의 새로운 차원을 부각시키는 주목할 만한 저서다. 흔히 기후 변화 하면 생물 종 다양성, 빙하, 섬나라 등이 사라지는 상황을 연상한다. 하지만 작가 크리스천 퍼렌티는 기후 변화는 또한 갈등과 폭력, 혼란의 새로운 시대와도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퍼렌티는 기후 변화가 이미 지구 곳곳에서 전쟁과 침략을 유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저자는 또한 고삐 풀린 자본주의와 걷잡을 수 없는 기후 변화에 대한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대안을 생각하도록 독자를 유도한다.
파블로 솔론 (볼리비아 기후변화협상단 대표이자 유엔 주재 볼리비아 대사)
크리스천 퍼렌티의 철저한 연구가 돋보이는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는 기후 위기를 유발한 종족이 결국은 거기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종족일 되리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기후 변화로 야기된 폭력이 점점 거세지는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면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친다. 우리가 당장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면 종말론에나 나올 법한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
마이클 브룬 (환경단체 시에라 클럽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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