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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eBook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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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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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4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4만자, 약 1.1만 단어, A4 약 22쪽?
ISBN13 978899775810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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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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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멀쩡해보여도 가눌 수 없이 외롭고, 연탄처럼 속이 까매진 당신이 보이네요.
홀로 슬프고 맥이 빠져 찹쌀떡처럼 추욱 몸이 늘어졌군요.
그래요, 당신은 바다사자처럼 누워 계세요.
세수도 안 하고 속살이 훤히 보이는 속옷을 입고 뒤척일 때 지친 하마같이도 보여요.
그래도 귀여우세요.
애써 꾸미지 않아도 당신은 아름다워요.---당신은 바다사자처럼 누워 계셔요

동굴 속 불은 꺼졌어도 내면의 불은 꺼지지 않았어요.
강렬히 원하면 내면의 불은 더 환해지고 오래갑니다.
불이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더 안으로 끊임없이 옮겨가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행복은 밖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어요.
당신이 있어 더 행복합니다.---당신이 있어 더 행복합니다

고난을 이겨낸 뒤에는 자신을 더욱 명확히 알게 되듯이, 겨울을 이긴 히아신스가 더욱 투명하고 향기롭습니다. 고난마저 사랑하면 인생길이 더 잘 보이듯, 온전히 다 사랑하면 후회가 없습니다.
인생의 꽃샘추위에 떨지 마세요.---히아신스 테라피

아아, 이 끝없는 고민의 바통터치.
어쩌면 완전한 만족이란 없어서 새로운 고민의 바통이 손안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권태 속에서 허우적댑니다.
그렇게 또다시 고민의 염주 알을 굴리려는 것은 아닐까요.
염주 알이 점점점으로 아득히 꺼져갈 때까지.---끝없는 고민들의 바통터치

인간의 모든 행동은 사랑의 고백이거나 사랑의 요청이에요.
사랑 고백이나 요청이 안 들린다고요?
내가 먼저 남을 사랑하면 되지요.
그럼에도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으면 내가 나를 사랑하면 됩니다.---결국은 사랑받기 위해서라

자기들은 별이 되고, 사람은 먼지 부스러기나 되려 태어났나 하는 자괴감과 수치심에 몹시 슬퍼졌어요.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고 해서 스마트해지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스마트한 수달만큼도 잘 못 살고 있는 듯해 살짝 화가 났어요.
넘치는 정보량에 지적 수준이 높아지고 지혜로워진 듯이 착각하지만, 우리는 스크린처럼 점점 얄팍해지고 있어요.
소처럼 되새김질할 시간도 없기에 소보다도 못한 삶.
정말 흙냄새 나는 진국의 사람도 못된 채 외롭게 자기만 알다 황천길 가는 건 아닐까요.---스마트폰 귀신

어제 공부모임 후 술자리에서 남자 교수님, 여자 교수님 할 것 없이 음담패설을 과일 깎아 내오듯 편히 말하시더군요.
음담패설은 가끔 긴장을 풀고 웃음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은 놔두고 과일만 벗기세요.---음담패설 카페

곧 잊을 수 없는 저녁이 올 거야
죄와 악이란 말을 잊었듯이 그 저녁도 잊을 거야
잊혀진 사람과 사라진 동물을 적어봐
별을 삼키고 속죄의 시를 적어봐
오늘은 컴퓨터 냄새가 싫으니까
손으로 쓴 편지로 나를 울게 해봐
---손편지로 울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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