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무심코 지나쳤던 말.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말이기에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이 말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하늘의 진실, 사후세계의 진실은 무엇일지 독자들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또한 불교계에 몸담고 계신 분이나, 기독교에 몸담고 계신 선각자 여러분 중에서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요?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정답을 찾으셨습니까? 저자는 하늘의 말씀, 원 맺힌 조상님들 말씀과 조상님들 통곡의 눈물을 통하여 정답을 찾게 되었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빈손으로 왔다’는 인간세계, 현 세상의 탄생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올 때 잘났든 못났든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아무것도 없는 빈손의 상태인 아기로 이 세상에 탄생했다.
‘빈손으로 가는 사후세계’는 죽음의 길을 상징한다.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을 떠날 때 현 세상에서 재산이 많았든 적었든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아무것도 가져갈 수가 없다. 또한 가져갈 방법도 없다. 물론 부자들은 관 안에 고급 물건들이나 살아있을 때 본인들이 소중히 여겼었던 물건들을 넣어 간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죽은 영가가 실제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왔다’와 ‘가는’이라는 말은 탄생의 길과 죽음의 길을 상징하는 서로 반대의 언어이다. 그러나 이상하다. 서로 반대되는 언어 안에 공통된 언어가 있다. 바로 ‘빈손’이라는 언어이다. 사람들이 인간세계에 올 때 빈손으로 오고 싶어 빈손으로 온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는 하늘의 이치, 천지자연의 이치이기에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불평불만이 없다.
불평불만이 없다는 얘기는 하늘의 뜻, 천지자연의 뜻에 순응한다는 뜻도 있을 것이고,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 인간이 이 부분에 대하여 하늘께, 천지자연께 따지고 불평불만을 말한다 한들, 이루어질 수 없는 무모한 짓인 줄을 미리 알기에 포기를 하였는지도 모른다.
맞다. 우리 인간이 하늘께서 행하시는 일에 불평불만을 어찌할 수 있으랴? 또한 우리 인간이 불평불만을 말한다고 위대하신 하늘께서 우리 인간이 원하고 바라는 그 모든 것을 주시지도 않는다.
올 때도 빈손, 갈 때도 빈손. 우리 모두는 왜 빈손들일까? 올 때는 아기였으니깐 어쩔 수 없이 빈손으로 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갈 때는 올 때와 반대로 우리 삶에 무엇이라도 남아 있을 텐데 왜? 무엇 때문에 빈손이어야 하는가?
그 이유는? 아기이기 때문이다. 갓 탄생한 아기에게 왜 인간세상에 아무것도 안 가지고 태어났어?라고 따지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세상 사람 모두는 빈손으로 탄생한 아기들을 질책하기 이전에 사랑으로 그들의 탄생을 축복해 준다.
왜 세상 사람 모두는 ‘아기’에게 관대한 것일까? 그 이유는? 아기니깐. 아기 앞에서 관대해지는 데는 이유가 필요 없다. 아기! 라는 존재 앞에 우리는 순수해지고 그들의 실수에 관대해질 수밖에 없다.
왜? 아기이니깐. 아기라는 뜻에는 ‘이 세상에 처음 옴’이라는 뜻도 함축되어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처음 왔기에 그들은 어른이 아닌 아기일 것이다.
인간사가 이와 같듯, 우리의 삶이 다하여 우리가 사후세계로 돌아갔을 때 우리 모두도 사후세계의 길에 처음 가게 되는 것이고, 사후세계에 태어나게 되는 것이니 우리 모두도 사후세계에서는 아기가 되는 것이 당연 이치 아니랴?
이것을 몰랐던 세상 사람들은 인생사 본인들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아니할 때 천도재와 굿을 통하여 각자의 조상님들에게 복을 달라, 인생사 힘든 일들 해결해 달라 하면서 빌고 있으니, 이 모습을 지켜보시는 하늘의 천황태제님께서는 우리들의 못난 행동에 통탄하실 수밖에 없으시고, 각자의 조상님들은 아기가 되어 어른인 자손의 도움을 원하고 있는데, 산 자손들은 아기가 되어 아무것도 행할 수 없는 각자의 조상님에게 도와 달라 하고 있으니 기막힌 일이 아닌가?
우리 모두는 새롭게 알고, 새롭게 배워,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우리 모두는 아기 앞에서 관대하지 않던가? 이젠 하늘의 진실을 통하여 사후세계에서 아기가 되어 있는 각자의 조상님들에게 관대해지자. 왜? 본인들의 힘들고 답답한 인생사의 일들 안 도와주느냐고 아기인 조상님들 붙들고 하소연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그들에게 관대해져 사랑을 드리자.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