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각자 다른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협력하고 살아가는 피부 안의 많은 세포들처럼, 우리의 피부를 케어 하는 데에도 여러 가지 도움이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 건강한 신진대사를 돕는 운동, 피부 고민을 해결해 주는 효과적이고 부드러운 화장품, 그것들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과 꾸준히 관리하는 좋은 습관 등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아무리 훌륭한 마사지와 비싼 화장품으로 피부 관리실에서 관리를 받는다고 해도 그 효과가 오래갈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피부 관리란 비싼 화장품을 쓰거나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꾸준하고 올바른 피부 관리 습관을 갖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 일반인들이 피부 관리를 보다 쉽고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스킨케어에 대한 모든 것을 아주 쉽고 맛깔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화장품 업계의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이 자신의 피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기에게 꼭 필요한 화장품만을 선택하여, 올바른 피부 관리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아주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안성관(건국대학교 생물공학과/향장학과 교수)
모든 여성이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정작 잘 모르는 것이 자신의 피부에 관해서입니다. 십여 년간 잡지 에디터로서 각종 뷰티 기사를 진행하며 절실히 깨달은 게 있다면 전문가의 중요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뷰티에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옳고 그르다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이 아닌, 자신의 피부와 태생적인 조건을 깨닫고 공부하는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보면 누구나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피부 관리 방법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명품 피부로 가꿀 수 있습니다. 이윤경님의『우리가 스킨케어 할 때 이야기하는 모든 것』에는 그동안 제가 그토록 찾았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던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도 만날 수 있지만, 우리가 피부에 대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대한 지식들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킨케어에 관한 이야기들을 마치 옆에서 친한 언니가 조곤조곤한 말투로 얘기해 주는 듯 친절하게 적어 놓았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피부는 물론 보디라인과 임신부의 피부 관리, 게다가 남자 피부와 헤어에 이르기까지 뷰티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이제껏 몰랐던 스킨케어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남윤희(싱글즈 편집장)
이 책에서 콕 집어 주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점은 집에서 매일매일 누구나 할 수 있는 습관의 중요성이다. 페이스 케어를 위한 매일의 습관, 보디 케어를 위한 매일의 습관, 남성 케어, 헤어 케어를 위한 매일의 습관, 거기다가 임신부들이 놓치기 쉬운 매일의 습관까지 자세하고 꼼꼼하게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은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라는 문구가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내 생활 속 작은 습관의 변화가 피부에 미치는 궁극적인 영향이 어디까지인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해 주고 싶다. 지난 20여 년간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면서 접했던 화장품에 관한 지식들, 매월 신제품 홍보 자료를 만들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에 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화장품 회사의 교육 담당자 혹은 마케팅 담당자들의 필독 도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생활의 습관을 꼭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책을 덮게 된다.
박남희(클라란스 코리아 사장)
뷰티 에디터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수많은 질문을 받는다.“어떤 에센스가 좋아?” “뾰루지가 났는데 어떤 피부과에 가야 할까?” “다이어트 하려는데 운동이 좋을까 한약이 좋을까?” 등. 아마도 매달 많은 양의 뷰티 칼럼을 쓰다 보니 자연스레 뷰티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척척박사쯤으로 생각하나 보다. 그런 뷰티 에디터에게도 분명 과외 선생님은 있다. 어떻게 보면, 어떤 과외 선생님을 두느냐에 따라 그달 그달 칼럼의 질이 풍부해질 수도, 형편없어질 수도 있다. 나에겐 클라란스 이윤경 부장이 그런 존재이다. 스킨케어 칼럼에 관한 인터뷰로 시작된 우리의 인연은 그 이후로 에디터와 코즈메틱 브랜드의 교육팀 부장의 관계, 혹은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관계라기보다는 과외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로 발전했다.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찾아가도 그녀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쉽게 가르쳐 준다. 학생이 다 이해했을 즈음에는 보다 심도 있는 내용으로 학생의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나는 늘 그녀와의 인터뷰가 있는 날에는 사무실에 즉시 돌아와 그날 배운 모든 내용을 바로 원고로 쓰려고 하는 편이다. 뷰티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그녀만의 노하우, 이야기를 풀어 가는 그녀만의 방식까지도 모두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양의 뷰티 지식을 잡지의 좁은 지면에 다 풀 수 없음이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그녀가 쓴 스킨케어에 관한 책을 받아 보니 이제야 속이 다 시원하다. 스킨케어에 관한 대부분의 내용을 요목조목 다룬 것도 주목할 점이지만, 최근 과학자들만이 이해할 법한 어렵고 심각한 자료들로 범람하는 코즈메틱 인더스트리 한가운데서 기본부터 차근차근, 하나하나 되짚어 가며 피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은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다. 나만의 과외 선생님일 줄 알았던 그녀를 많은 이들에게 빼앗긴 아쉬움은 무엇으로도 달랠 수 없겠지만, 피부에 대해, 뷰티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이들이 뷰티 에디터 이상의 지식을 쌓길 바란다.
이지나(뷰티 에디터, W korea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