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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혼합기법
마이클 윌콕스 | 예경 | 1995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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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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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5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562g | 148*210*20mm
ISBN13 9788970840352
ISBN10 89708403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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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과 노랑을 섞어도 녹색이 되지 않는다 이 말은 다소 엉뚱한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사실이야말로 색채 혼합을 이해하는 진정한 발판이 된다. 파랑과 노랑을 혼합하는 앞의 예에서 순색임을 강조하여, 파랑과 노랑의 순색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두 순색의 '원색들'이 거의 검은 색에 가까운 매우 어두운 회색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이 혼합은 사실 이론적인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순수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 물감이 없다. '노란' 파장만을 반사하는 노란 물감과 같은 그러한 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전적으로 순수한 파란 물감도 존재하지 않는다.
--- p.26
밝고 선명하고 강렬한 빛을 띠고 있는 파란색으로 종종 티없이 깨끗한 여름 한ㄹ로 비유되기도 한다. 시룰리언은 다른 파란색보다 매우 불투명한데 이 점 때문에 우수한 차폐 효과를 주기도 한다. 진한 파란색도 차폐 효과가 크지만 이것은 물감 자체로서보다는 색의 농도에 인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생산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안료이므로 진짜 시룰리언은 가격이 매우 비싸다. 대용품으로 쓸 수 있는 것은 많지만 어떠한 것도 순도와 색에 있어서 진짜를 따라잡지 못한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데 보다 우수한 품질은 반드시 비용에 값하는 가치를 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가능하면 싼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보통 샐로시아닌블루와 다른 파란색의 혼합물일 뿐이다. 시룰리언은 거의 영구적으로 일광에 잘 견딘다.
---43p <시룰리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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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한계와 형식의 틀을 깨고 탈장르 등 끊임없이 새로움으로 향해 치닫고 있는 현대미술에서 전통기법의 문제는 자칫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치부되기 쉽다. 그러나 기법의 소화와 재료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은 창작의 기본 자세이며, 정신이나 시각적 효과만을 문제삼았던 과거와는 달리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기법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재료와 기법에 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작품의 표현력을 배양하기 위해 그러한 기법과 재료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엄선된 도판과 단계별 예시작품을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별히 이 책에서는 전통적인 기법은 물론이고 제스처 드로잉이나 자동기술법, 우연의 효과 등을 이용한 현대적인 기법들까지 소개하고 있으며, 색채와 재료, 용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두 권의 책으로 묶었다.

여러 갈래로 난무하는 서양미술의 기법에 관한 이론들을 정리하고 바른 지침들을 마련하고자 전세계적으로 미술서적을 출판 공급하는 콰르토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공동 출판한 이 책은 생생한 화면과 수준 높은 서양미술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미술을 사랑하고 무엇이든지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충만해 있는 모든 미술인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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