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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뒷골목 사랑

중세의 뒷골목 사랑

: 사랑과 결혼, 의식주를 통해 본 중세 유럽의 풍속사

양태자 | 이랑 | 2012년 08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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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74g | 145*210*20mm
ISBN13 9788996537182
ISBN10 8996537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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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초기에는 남편 소유물의 3분의 1을 미망인이 차지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해두었다. 그러다가 서서히 다른 제도가 도입되었는데, 여자 쪽에서 가져온 지참금만큼 똑같은 재산을 신랑이 신부에게 내놓은 제도였다. 신랑의 ‘아침선물’이 그것이다. 이 두 금액의 합이 신부 소유의 재산이 되었다. 이 재산은 오늘날로 치면 일종의 생명보험금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여자가 과부가 될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말라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과부가 되어 재혼할 경우 그녀들은 가져갔던 지참금만큼 재혼한 남편으로부터 다시 보험금을 받았다. 중세에는 이처럼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여자보다, 여러 번 결혼했던 여자가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다.---pp.34-35

총각들은 중세의 기사를 흉내 내면서 한밤중에 지붕을 타거나 다락방 창문을 통해서 어렵게 처녀의 방을 찾아갔다. 하지만 첫 방문을 했을 때 처녀와 섹스를 하거나 에로틱한 짓을 해서는 안 되었다. 이들은 함께 옷을 입은 채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이었다. 만약 이런 절차를 무시한 채 처녀의 방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함부로 하겠다고 난동을 피우는 총각은 마을 사람들에게 호된 처벌을 받았다.---pp.86-87

중세에는 아이를 낳아 대를 잇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아이에 대한 염원이 강한 사회였으므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이유가 남자에게 있을 때는 남편이 직접 이웃의 ‘결혼을 도와주는 남자’를 찾아가서 자기 부인과 잠자리를 가져달라고 청했다. 남편은 이들 일일 부부가 일을 치르고 났을 때 이들에게 ‘신부 닭’이라고 칭하는 닭고기를 갖다 주는 등 시중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일을 치르고 난 뒤에도 도움을 준 부부나 도움을 얻은 부부 사이의 신뢰나 관계가 깨진 적은 없었다. 이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pp.97-98

대리 결혼의 내막을 살펴보면 특별한 이유 같은 것은 없었다.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고, 나라가 약할 때는 약한 두 나라가 자식들을 이음줄로 삼아 막강한 이웃 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사용한 것일 뿐이었다. 그렇다 보니 정치적인 목적이 맞으면 서둘러 결혼식을 올리는 게 중요했다. 언제 서로의 마음이 변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대리 결혼의 장점도 물론 있었다. 협상이 결렬되면 언제든 혼약을 쉽게 무효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치르는 ‘간접’ 첫날밤은 형식에 따라 치른 것일 뿐 정식 첫날밤은 아니었고 교회에서 인정하는 결혼을 하려면 먼저 결혼 예식을 거쳐 첫날밤을 보내야 했다. 따라서 학자들은 이 결혼을 진짜 결혼과 약혼 사이에 치르는 예식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한다.---pp.112-113

게르만족의 풍속 중에는 갓 결혼한 신랑이 신부와 처음 신혼집에 들어갈 때 신부를 안고 문지방을 건너는 행위가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교가 유럽에 정착하기 전 게르만족에게 전해진 풍속인데 핵심은 조상 숭배에 있다. 게르만족들은 죽은 조상을 집 문지방 밑에 묻었다. 이곳에 조상을 묻은 것은 늘 조상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였다. 그렇다 보니 신랑이 신부를 집에 데리고 갈 때 공경하는 조상을 밟을 수 없었기에 신부를 안고 들어가게 된 것이다. 요즘도 혼례를 치르고 나면 신랑이 신부를 안아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풍속의 유래가 게르만족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pp.15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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