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생. [생활의 수첩] 전 편집장, 일본 셀렉트 서점의 선구자, 수필가, 그리고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프로페셔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최대한 멀리 떠나는 것이 목표였다. 이때 그는 타인에게 인사하는 방법과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미국의 서점 문화에 매료되어, 1992년 귀국 후 도쿄 아카사카에 올드 매거진 전문점을 열었으며, 언제 어디든 자유롭게 자신이 좋아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트럭을 마련, 여행하는 서점을 콘셉트로,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지를 돌아다니며 책을 팔기도 했다. 그러다 마침내 지난 2002년 일본 셀렉트 서점의 선구로 평가받는 작은 서점 카우북스(COW BOOKS)를 개점하였다. 테마는 ‘자유를 위한 모든 것’. 카우북스는 어느덧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자들이 꼭 찾아가는 명소가 되었다. 그러던 2006년 41세의 나이에 70년 역사의 일본 최고의 잡지 [생활의 수첩]의 편집장이 되었다. 일체의 광고를 싣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한, 이 전통 있는 잡지를 더욱 새롭게 만들기 위해, 10년 동안 일하며, ‘일의 기본’과 ‘생활의 기본’을 생각하고 기록했다. 그는 기본이란 “가장 중요한 것, 반복하면 연마되고, 언제나 사용할 수 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돕는 것”이라 말한다. 지금은 요리와 일상의 즐거움을 안내하는 웹사이트 ‘쿡패드(cookpad)’의 편집장으로 재직하며, 매일 이른 5시, 낮 12시, 저녁 8시, 하루 세 번 ‘생활의 기본’이란 글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일과 생활의 지혜와 균형을 찾으려는 미니멀리스트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그가 말하듯 “어떤 원칙을 가르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자신의 생활에 맞는 기본을 찾고 만들고 나누는 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에세이 및 생활,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리고 도쿄 나카메구로의 작은 서점 카우북스를 지키고 있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일본 소설 및 에세이 전문 번역가이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소개했다.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 외에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2』,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중국사』, 『하룻밤에 읽는 과학사』 등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번역하였으며, 그 밖에 옮긴 책으로는 『집의 즐거움』, 『작은 집을 권하다』, 『나답게 살 용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