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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 까보슈

까보 까보슈

[ 5-6학년 ] 문지아이들-003이동
리뷰 총점8.8 리뷰 8건 | 판매지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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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15g | 210*297*20mm
ISBN13 9788932011257
ISBN10 89320112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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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다니엘 페나크 (Daniel Pennac)
1944년 모로코에서 태어나 군인이던 부친 덕에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였습니다. 프랑스의 휴양 도시 니스에 정착하여 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중등 교사가 된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프랑스 문학계를 이끄는 선두 주자로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대중성과 문학성에서 두루 인정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가 쓴 다른 어린이 책으로는 『카모와 나』를 비롯한 카모 시리즈, 『늑대의 눈』 『위대한 렉스』 『연극처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마일스 하이먼
미국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어린이 책 그림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였습니다. 파스텔과 목탄을 주로 사용한 그의 그림들은 진정한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역자 : 윤정임
연세대학교 불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10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가르칩니다. 옮긴 책으로는 『방법의 탐구』(사르트르), 『소설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드니 랭동), 『랑베르 씨』(상페) 등이 있습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양소영(young@yes24.com)
-프롤로그
이 책을 만나서 기쁘다. 우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며 재미있어서 단숨에 즐길 수 있었던 책이니까. 이로써 짧고 굵은 감상의 글과 함께 함부로 끼워 넣을 수 없는 내 책장을 멋지게 장식하는 책이 되었다.

-개와 사과
<까보 까보슈>의 시선은 '개'다. 시컴댕이도 아니고, 털복숭이도 아니고, 그럴듯한 애칭을 가진 동물도 아니다. 개! 알고 보면 이 이름에는 자기만의 개라는 뜻이 담긴 유일한 이름이다. 가장 독창적이고 가장 간단한 이름, '개'.
사과. 우리가 먹는 사과는 아니고 성격만큼 사납고 못생긴 개를 좋아하는 '개'의 주인이다. 못생긴 '개'에게 매료되어 버림받은 주인공을 구원하는 천사다. '개' 해석에 의하면 사과의 식구들 첫인상은 이랬다. 남방셔츠를 입고 가재처럼 불그레한 얼굴에 잔뜩 화가 난 모습의 덩치 큰 남자. 머리에 꽃 무늬 모자를 쓰고 무처럼 하얀 얼굴에 역시 화가 잔뜩 난 모습의 비쩍 마른 아줌마. 그 둘 사이에 나무 꼬챙이처럼 삐죽삐죽 솟은 붉은 머리칼을 가진, 특히 사과 냄새가 많이 풍긴 아주 작은 계집애. 그들은 곧 개에 의해 각각 붉은 태양이 되고, 꽃 무늬 무가 되고, 사과가 된다.
'개'는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진 개다. 자세히 말하자면, 불쌍하게도 인간이 소유할 가치 조차도 없어 살아야 할 의미를 상실한 개다. 그리고 물에 빠뜨려 죽임을 당하다 살아난 진짜 구사일생의 개다. 진득한 생명력을 가진 '개'는 하치장에서 '시껌댕이'란 개를 만나 세상의 진리를 얻게 되고, 시껌댕이의 아련한 기억속의 마음씨 좋은 여주인을 찾아 떠난다. 그렇게 길을 떠돌다가 개는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필연이라도 되었던 것일까? "우와! 멋지다, 멋져! 문다 물어! 난 사나운 개가 좋아. 나 저거 가질래!" 사과의 방문으로 또다른 삶을 얻게되는 엄청난 행운의 개다.

-성숙
사과의 집에 살게 된 개는 사과의 뒤죽박죽인 행동에 슬픔을 느낀다. 그러나 사과의 행동처럼 모든 아이들은 관심사도 변하는 것임을 거리에서 만난 친구 하이에누는 보여준다. 개들은 인간보다 일곱 배나 빨리 자란다는 사실. 여기서 우리는 알게 된다. 그러니까 개는 어린 아이처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 어느새 한 가지만 좇는 능력을 가진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어린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사과도 여느 어린이처럼 뒤죽박죽인 아이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언젠가 사과의 변심은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숙함이 '개'에게서도 묻어나왔던 것이다.

-기억하는 눈빛
추억이라면 너무 슬프고 힘든 기억이다. 세월이 흘러 10년이다. 내게 진실이란 것을 알게 해 준 귀엽고 작은 친구가 있었다. 내가 종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푸들이든, 폭스 테리어든, <까보 까보슈>에서 너무나 많은 개들을 만났기 때문에 함부로 종을 나누어 말하는 것은 그들에게 미안한 짓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비록 말은 못해도, 서로를 알았기 때문에 그 친구를 잃은 후에는 다시 동물을 키우지 못했다. 처음 죽음이란 슬픔과 내 가슴에 아픔이란 글자을 새겨준 동물이었다.
난 개의 눈을 안다. 그러니까 눈빛이다. 개의 눈빛. 내가 보았던 개의 눈은 사슴보다 더 크고 깨끗했다. 내 오랜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는 눈. 잊을 수 없는 눈이다. 눈은 눈으로 통한다는 말은 진실인 것 같다. 그래서 난 개의 모든 것을 안 셈이다. 전에 누군가 그랬다. "개는 사람과 달리 배신을 하지 않는다". 고 말이다. 난 그 개를 통해서, 한 동물을 통해서 진실이란 것도 알았다. 사람을 볼 때 상대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눈을 쳐다보는 버릇도 생겼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도 하지 않는가. 사람도 그렇다. 눈을 보면 마음을 읽는 것이다. 그 사람이 여실히 드러나고 마는……

-에필로그
역경속에서 다시 만난 사과와 개의 재회 장면. 아마도 그들은 서로에게 진실의 눈빛을 보냈으리라. "너는 나의 개다." "너는 나의 주인이다.". 결국 사과는 '내 개'를 찾은 것이고 '개'도 힘들게 좇던 이상적인 주인을 찾은 것이다. 이젠 버림에 두렵지 않은 '개'의 힘찬 모습이 그려져서 마음이 두둑하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팔에 안긴 모든 동물들에게도 안녕을 기원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야기들은 동물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우리 스스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동물과 우리가 서로 닮은 점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동물을 바라보고 묘사하는 게 인간이라서 그럴 것이다. 제아무리 동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한다 해도 인간의 테두리를 벗어나긴 어렵다. 그래서인지 어설프게 동물인 척하는 이야기들은 동물의 심정을 제대로 헤아려 낼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여간해선 공감을 얻지 못한다. 차라리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동물이 있다고 상상해 보자. 인간의 생각과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인간을 이겨 내는 동물의 이야기 말이다. 『까보 까보슈』는 바로 그러한 기발한 상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개의 이야기이다.

우선, 이야기는 철저하게 개의 눈을 통해서만 전개된다. 개가 주인공이 되어 얘기를 풀어 간 책들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이처럼 구석구석 개의 눈을 들이댄 예는 드물다. 예컨대, 사람이나 동물의 이름도 주인공인 ‘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들 사이에서 불려지거나 ‘개’가 지어 준 이름으로만 등장한다. 사람이 붙여 준 건 하나도 없다. 모두 다 개의 눈에 비친 얘기라는 걸 강조하려는 세심한 배려이다.

그리고 인간 못지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것 너머까지 상상하고 반응하는 개를 그려 내고 있다. 꿈을 꾸고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까지 계획하는가 하면, 수치와 분노를 느끼고 자존심과 자립심을 키우고 의리와 우정도 간직한다. ‘사람보다 나은 개와 개만도 못한 인간’이란 생각에 저절로 동감하게 되어 통쾌한 기분까지 든다.

이야기도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지 않는다. 시간의 순서를 자유롭게 바꿔 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단순하고 밋밋한 흐름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개들도 우리처럼 시간의 경험을 입체적으로 할 수 있구나, 하는 즐거운 상상까지 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혈통 따윈 아예 모르며 너무 못생겨서 태어나자마자 버림받는, 흔히 똥개나 잡종으로 여겨지는 개다. 그처럼 보잘것없는 개가 ‘개 같은 삶’이 아닌 ‘개다운 삶’을 찾아 나가는 여정이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다.

우리 나라 개들이 ‘보신탕 문화’로 수모를 겪는다면, 프랑스의 개들은 ‘바캉스 문화’ 때문에 적잖은 수모를 겪고 있다. 여름이면 한 달씩 휴가를 떠나는 프랑스에서는 수많은 개들이 거리에서 굶어 죽거나 수용소로 끌려 간다고 한다. 개의 불행은 단지 휴가철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이 책의 ‘개’처럼 태어날 때부터 죽음의 위기를 겪기도 하고,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며 수용소에 끌려가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 설사 좋은 주인을 만나더라도 인간의 변덕에 휘둘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개의 운명이다. 억울한 개들의 심정을 대변하듯,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불행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들고 일어나 이기적인 인간들에게 한판 신나는 복수전을 펼쳐 자존심을 되찾고 친구의 자리를 찾아 낸다.

자칫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얘기들이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읽혀지는 건 무엇보다 넉넉한 익살과 유머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작가의 솜씨 덕분이다. 인간의 이기심과 편견을 ‘개가 봐도 웃기는’ 꼬락서니로 속시원하게 꼬집고 있지 않은가!

한바탕 신나게 개들의 모험담을 읽고 나면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게 된다. ‘개들이 정말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부터 개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반성까지…… 사람이 사람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개 역시 개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개와 함께 지내기로 했다면 개 나름의 세계를 인정해 주고, 무조건 복종하도록 길들이기보다는 또 하나의 친구로 받아들일 것을 권하고 있다. 서로의 다른 점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때 진정한 우정이 자리잡기 시작하니까. 이젠 가끔 생각해 보자. ‘나랑 같이 살고 있는 우리 집 개는 지금 행복하다고 느낄까?’
--- 역자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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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생태와 삶을 통해 인간의 '개 같은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 못 생겼다는 이유로 쓰레기 하치장에 버려진 '개'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간다. 개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인간의 삶,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관계의 문제 등이 풍자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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