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298g \| 13222220mm
ISBN13	9788990438911
ISBN10	8990438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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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업은 등단하지 않았다. 등산만 했다. 백두대간을 최초로 종주한, 70년대 부산지역 산악계의 전설. '77년 설악산 토왕성 빙폭을 등반하고 '82년, 부산지역 최초의 히말라야 원정대 등반대장을 맡았다. '90년대에는 백두대간 연작시 60여 편을 월간 「사람과산」에 연재, 산악시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산악운동의 문화적 위상을 높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는 일제가 역사 속에서 지워버린 우리 산줄기 이름들을 되찾게 하는 계기가 됐고 '05년에는 남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 삼지연을 거쳐 백두산을 올랐다. 국내의 많은 암岩, 빙벽길을 개척했으며 50여 회에 걸친 히말라야 탐사와 7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 2011년 4월에는 '세상 가장 낮은 히말라야 원정대'를 꾸려 에베레스트의 길목 체불룽에 한국무료자선병원 히말라야토토하얀병원을 건립했다.

그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시인으로, 무려 30여 년 동안 이 따으이 방방곡곡에 산삼심기 운동을 전개 했고 '89년부터 시작된, 매일 약 400여 명의 결식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으며 젊음을 산에 바친 일련의 산행경험을 이땅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보편적 정서로 승화시켜 본격적 산악시로 되살려 내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자랑스런 부산 시민상'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아름다운 사람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시선집 『달빛무게』, 『하늘로 흐르는 강』과 시집 『날개 없이 하늘에 다다른』, 『녹아버린 얼음보숭이』, 『별들이 쪽잠을 자고 간』 등 모두 14권을 상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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