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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스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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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스웨터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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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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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0.6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만자, 약 4.7만 단어, A4 약 88쪽?
ISBN13 9788990028730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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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황희
오랫동안 미스터리 휴먼스릴러라는 한 장르만을 써 온 그녀는 지금까지 9편 이상의 중·단편 소설과 시나리오를 크고 작은 공모전에 냈고 당선됐다.
그녀가 굳이 휴먼스릴러를 고집하는 이유는, 어떠한 소설이라도 결국은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이 주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심사위원은 그녀가 만들어 내는 캐릭터에 대해 “작가가 창조해 낸 캐릭터들은 영화와 소설을 통틀어 한국의 스릴러에서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굳이 귀신이 등장하거나 피가 튀고 신체를 절단하고 형사가 등장하지 않아도 이미 그녀가 창조한 종잡을 수 없는 인간 캐릭터만으로도 소설은 그로테스크하고 서스펜스하며 때로는 웃기기도 하면서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캐릭터 소설로는 「이웃 주민 방숙자」가 있다.
그녀가 버무리는 소재는 실로 다양하다. 남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 좀비로 변하고 나서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비로소 느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좀비 소설, 살인마 못지않은 사악한 주인공, 자연재해, 광신도, 사라지는 아이들 등.
독자들은 그녀의 소설을 한번 잡으면 결말까지 놓을 수 없는 강한 흡입력과 긴장감, 군더더기 묘사에 할애하지 않는 스피디한 문장, 그리고 마지막엔 감동과 만나는 소설이라고 평한다.
그녀는 서스펜스와 스릴을 세련되게 버무릴 줄 아는 한국의 몇 안 되는 스릴러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프로필
- 영화, 드라마
2004년 미스터리 휴먼 스릴러 [썸머레인] 영화진흥공사 재외동포 대상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작 당선
2008년 시나리오 마켓 「이웃 주민 방숙자」 공동추천, 시나리오 원작계약 「주」시네우드 엔터테인먼트
2011년 MBC 2부작 드라마 『나는 살아있다』 원작 「잿빛 도시를 걷다」모티브 제공.
그 외 다수.

- 출간
2007년 [한국 공포문학 단편선 2. 두 번째 방문] (황금가지)에 「벽고팡이」 수록
2008년 [한국 공포문학 단편선 3. 나의 식인 룸메이트] (황금가지)에 「얼음폭풍」 수록
2009년 [공포특선 버그데이] (화남출판사)에 「재생」 수록
2010년 [ZA좀비문학 섬 그리고 좀비] (황금가지)에 「잿빛 도시를 걷다」 수록
2012년 [빨간 스웨터] (손안의책) 출간

- e-book
2010년 「이웃 주민 방숙자」 e-book 출간
2011년 「터널」 e-book 출간
2012년 「악마의 주령구」 e-book 출간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너무 추워 온몸이 덜덜 떨렸다.
속도 매스꺼워 토할 것 같았고 코끝에서 톡 쏘는 약품 냄새 때문에 머리가 깨지는 듯 아팠다. 눈이 따가워 한동안 눈을 감고 있었더니 눈의 통증은 조금 가셨지만 이번엔 발끝이 시렸다. 발가락을 움직여 보다가 신발을 신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발뿐만이 아니었다. 나는 발가벗겨진 채였고, 손발이 등 뒤에서 묶여 있었다. 억지로 팔을 빼 보려 하자 날카롭고 딱딱한 줄 모서리에 살갗이 베였다.
뉴스에서 납치 사건을 들을 때마다 납치를 당한다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내가 당한 일이 아니었으니 당연히 무섭지도 않았다. 솔직히 학교 공부에 지쳐있는 나는 그런 일을 생각해 볼 시간도 없었다. 이곳에서 무슨 일을 당하게 될까. 몽둥이로 두들겨 맞게 될까. 칼에 찔려 죽게 될까. 아니면 아무도 모르는 섬으로 팔려 가게 될까. 이제 다신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일까. 살아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었다.---p.51

“고 작가. 흥미롭긴 한데 이 방송이 나가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어?”
“만인이 알게 한 뒤, 전 국민이 추적자가 되도록 만들고 싶어.”
“놈들이 겁먹고 도망치면 손녀를 찾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잖아.”
그녀는 게임 판 위에 올려 진 손녀를 생각했다.
만나지 못하게 될 운명이라면 무슨 수를 써도 만날 수 없다. 만나야 할 운명이라면 반드시 만나게 된다. 살아남을 운명이라면 어떤 불행이 닥쳐도 살아남게 되어 있다.
“난 원래 운명론자가 아니었어. 운명은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고 믿었거든, 그런데 이젠 아니야.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안 되는 일은 있어.”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그 아인 그 아이 운명대로 갈 것이다. 유정일 잃고 발버둥 친 15년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
“그건 그 아이 운명이겠지.”---p.63

“누구냐니까!”
버럭 소리를 지르며 몸을 홱 틀어 돌아보았다. 순간, 뒷문이 벌컥 열리고 검은 머리 계집아이가 후다닥 뛰어내리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줄행랑을 치는 계집아이의 뒷모습을 오랫동안 쳐다보았다.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빨간색 스웨터를 입고 검정 치마에 더러운 운동화를 신은 계집아이는 윤기 없는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산짐승처럼 빠르게 줄행랑치고 있었다.---p.79

시커멓게 벌어져 그대로 굳어 버린 입. 목구멍을 틀어막고 있는 허연 혓바닥.
사람들이 버린 생활 폐품 사이에 버려져 있는 시신을 보자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라 미로는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다음 사진은 시신의 상반신만 확대해 놓은 것이었는데 시신의 검은 머리카락엔 투명한 플라스틱 낚싯줄이 어지럽게 엉켜 있고 녹슨 낚싯바늘은 시신의 핏기 없는 뺨에 깊숙이 꿰여 있었다.
무섭다. 파일을 덮었던 미로는 뭔가에 흠칫 놀라 다시 파일을 열고 사진 속의 얼굴과 마주 봤다. 핏기 없는 얼굴을 응시하던 미로의 두 눈이 점점 커졌다.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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