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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진보는 불가능할까

더 나은 진보는 불가능할까

: 남종석의 한국 진보담론 비판

비평의 바다-02이동
남종석 | 두두 | 2019년 05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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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07g | 139*225*20mm
ISBN13 9791196705541
ISBN10 11967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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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자유주의와 고전적 사민주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경제의 금융화와 노동시장 유연화에 있다. 진보적 자유주의는 한편으로 경제의 금융화와 세계화를 주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시장경쟁에서 패배한 이들을 보호하고자 한다. 고전적 사민주의가 금융억압을 통한 제조업-산업의 성장을 중심 목표로 삼았으며 완전고용에 토대를 둔 보편적 복지를 지향했다면, 진보적 자유주의는 완전고용을 포기하고 보편적 복지를 잔여적 복지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보다 시장 친화적 이데올로기이다. -8p

필자는 자유주의의 핵심 사상에 대해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자유주의가 급진주의의 새로운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념적인 것이든, 구체적 현실이든 자유주의의 한계는 고유하다. -20p

대중에 대한 근원적 불신은 보수적 공화주의의 또 다른 모습이다. 에드먼드 버크 등은 무지자들이 사회적 주체가 되었을 때 야기될 혼란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가난한 자들은 체질적으로 부자들과 교양 있는 시민들에 대한 질투심으로 인해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했다. 샌델은 물론 이와 같은 노골적인 보수주의를 표방하지 않지만, 대중의 봉기적 분출에 대한 그의 우려와 불신은 그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84p

지금 노동자운동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의 힘을 강화하는 것이지 계급타협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게 아니다. 정권교체와 재벌 통제가 노동자운동에게 새로운 탈출구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한갓 미망에 불과하다 -107p

이와 같은 논지 전개는 박정희 체제가 남긴 모순을 극복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가? 필자는 전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박정희-박근혜에 비판적인 문제의식을 지닌 ‘깨시민 진보들’에게 ‘박정희는 나쁜 놈’이라는 확신을 불어넣는 선동에 불과하며 최악의 경우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야만 박정희 체제가 극복될 수 있다는 망상을 심어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 -135p

유럽의 새로운 사회운동이 파산한 중도좌파에 대한 도전으로 성장하고 있다면 한국의 진보정당은 유럽 중도좌파들의 전략을 그대로 닮고자 한다는 점에서 비동시대적이다. 한국 진보정당의 주류는 파산한 유럽 사민주의(중도좌파)를 모방할 뿐이다. -218p

앞에서도 보았듯이, 진화란 방향을 갖지 않는 변이를 표현하는 것에 불과하다. 변이가 끊임없이 생성된다는 것은 자연에서 끊임없는 종 분화가 이뤄진다는 것을 말한다. 진화란 다름 아니라 종의 다양성과 공존을 보여주는 것이다. -240p

추석을 지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페이스북의 소식들을 주마간산 격으로 보던 중 에릭 홉스봄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향년 95세. 누군가 페북에 썼듯이 그의 죽음은 20세기 ‘대가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또 하나의 징표가 될 듯하다. 굳이 역사학자가 아니더라도 내 나이 때의 마르크스주의 언저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에릭 홉스봄의 저작 한두 권 정도는 읽었을 것이다. 그는 분명 우리 시대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스승 가운데 한명이었다. -245p

민주노총이 제대로 된 노동자들의 센터로서의 자기정립과 조직기풍을 만드는 것만이 이런 ‘숭고의 시대’를 진정한 ‘계급투쟁의 시대’로 전환시키는 근본적인 힘이 될 것이다. 노동운동의 건강한 활동가들의 결단이야말로 이 과제를 수행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현장 활동가들의 강력한 연대를 기대한다.
-28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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