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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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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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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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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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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70MB ?
ISBN13 9788934956518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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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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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에서 강경세력들이 상대방 강경호전세력을 주적으로 몰아 그토록 미워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자기들끼리 적극적으로 서로를 돕는 기막힌 이율배반적 현실에 새삼 주목해야 한다. 이 역설적인 진실, 기막히게 슬픈 진실, 이 수수께끼 같은 현실이야말로 21세기 우리가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 --- p.16

지금이야말로 우아한 패배를 용기 있게 선택하여, 증오와 불신과 폭력의 악순환을 종식시켜야 한다. 나아가 새로운 선순환을 작동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아하게 패배할 수 있는 그 용기의 힘은 자기 탐욕을 비워낼 수 있고, 자기의 독선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랑의 힘에서 나온다. 이 사랑의 힘보다 더 진보적인 힘은 없다. 그것은 개인과 사회를, 그리고 역사와 미래를 모두 다 밝게, 더 활기차고 투명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 패배와 복수의 악순환을 뛰어넘어 상생과 상승의 새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참 진보의 힘이기 때문이다. --- pp.16-17

어떤 개혁이든 제대로 된 개혁을 하려면 그것을 반대하는 세력의 핵심을 잘 파악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남북대결의 격화로 냉전적인 대결이 심화될 때 오히려 정치적인 안정이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바로 냉전수구세력들이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경제개혁, 정치개혁, 문화개혁, 교육개혁 등 이 모든 개혁을 가로막고 저해하는 핵심세력이 한반도에 있다는 점, 즉 남?북한 공히 강경 냉전 세력들이 두터운 냉전벨트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pp.211-212

남북관계 악화의 근본 요인으로 남북 간 적대적 공생 관계가 있다. 상대방을 서로 주적으로 규정하여 증오하고 박살내려는 관계가 일단 두 집단이나 체제 간에 형성하게 되면, 이 적대적 관계를 계속 유지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일까? 두 집단 간의 적대적 관계가 지속될 때 결과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누가 누리게 되는가? 남북관계가 악화되어 서로 주적으로 대치하는 적대적 관계가 지속될 때, 북쪽에서는 강경 군부가 힘을 얻게 되고, 남쪽에서는 반공 수구 세력, 반공 공안 세력이 그 힘을 얻게 된다. 공식적, 공개적으로 가장 저주하고 싶은 상대방 주적을 결과적으로는 의도와 관계없이 크게 도와주는 꼴이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의도와는 반대로 이상한 ‘친북’ 행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괴이한 관계를 이해하게 되면, 왜 남북관계가 악화될수록 한국 내 민주주의가 후퇴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체로 반공 수구 세력은 지난 60여 년간 권위주의 권력을 지지, 옹호해왔다. 민주주의를 반공의 이름으로 후퇴시키거나 훼손시켜왔던 것이다. 군사권위주의 시대의 무시무시했던 공안권력의 횡포를 새삼 기억하지 않더라도, 민주주의 훼손의 흔적은 아주 구체적으로 우리 삶 속에 남아 있다. 그러기에 남북관계 악화는 한반도 전체의 시각에서 볼 때 그 자체로 커다란 정치, 사회, 경제적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이 우리의 대내 민주화를 후퇴시키는 또 다른 큰 부담이 되는 것이다. --- p.519

이념의 좌와 우를 막론하고, 전체 제도를 추방하는 일에 지식인은 21세기 주역이 된 줄씨알과 힘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전체 제도의 권력은 꾸준히 허위의식을 제조해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데올로기적 왜곡으로 현실이 호도되는 것에 지식인은 항상 깨어 날카로운 비판을 계속해야 한다. 화려한 레토릭으로 개혁인 것처럼 포장하는 데 주목해야 하다. 지식인은 권력의 이데올로기적 왜곡을 직시하고 그 화려한 레토릭 뒤에 있는 권력의 추악한 실체를 용기 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드러내야 한다. 이데올로기 비판은 21세기에도 여전히 필요한 지식인의 덕목이요, 몫이다.
--- pp.53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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