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첫 번째요,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우리 안에 있는 신적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며 따라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다. 내가 매순간 신선한 공기를 필요로 하듯이, 태양이 매순간 새로운 빛을 비춰 주듯이 내 영혼이 강건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생명의 교제를 통해서이다. 오늘의 만나는 내일이 되면 썩는다. 나는 매일 하늘로부터 신선한 은혜를 공급받아야 한다. 직접 하나님을 바랄 때에만 그것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을 가짐으로 매일을 시작함으로 하나님이 당신을 어루만지시게 하라.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라. ---pp.13-14
종종 사람들은 ‘성령 충만’을 심한 감정 동요를 동반하는 것으로 여긴다. 일종의 하늘의 영광이 임한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최근에 나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했다. 내가 구경할 때는 평소와 달리 유별나게 수심이 매우 얕았다. 만일 강물이 가득 차 있다면 당신은 폭포의 충만함의 정도를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폭포 위로 떨어져 내리는 어마어마한 물의 양과 그 엄청난 소리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이나 호수의 다른 곳으로 가 보면, 물이 꽉 찬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평온한 곳들도 있다. 호수는 요란한 소리 없이 서서히 점진적으로 가득 찬다. 하나님의 자녀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은 성령 충만을 하나님의 손길이 자신에게 닿았다는 강한 감동과 복된 자각으로 느낀다. 또 어떤 사람은 그것을 자신의 전 존재가 성령의 능력과 임재로 부드럽게 채워지는 것으로 느낀다. 나는 각자의 체험을 모두 인정하고 싶다. 어떤 식으로 체험하든 각자 자신의 빈 그릇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