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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자사 연구

중국도자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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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09쪽 | 188*254*40mm
ISBN13 9788949908588
ISBN10 8949908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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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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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사 연구에서 내게 중국도자는 넘어야 할 커다란 산이었다. 이 산을 넘기 위해 10여 년간 수 십 차례에 걸쳐 중국을 비롯한 세계 박물관, 미술관 현지답사를 실시했으며, 5년간의 지독한 집필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토기는 물론 고려청자 발생에서 분청사기 장식기법의 유래와 조선 청화백자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중국 그릇을 모르고선 우리 그릇의 양식과 제작기법에서 파생되는 의문을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찾기 어려웠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중국과 한국은 ‘도자기’라는 기억의 틀 안에 얽혀 있었다.
2000년 3월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 부임하고 그 해 5월 조선후기 백자연구를 출간한 후 한국도자사를 보다 심도있게 연구하기 위해 연구의 방향을 중국도자로 돌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학생들에게 중국도자사와 동양미술사 등을 강의하면서 경험한 아쉬움, 즉 중국도자와 도자사에 대한 국어로 쓰인 연구서와 교재의 부재는 연구의 어려움이자 또 다른 도전이었고 중국도자사 연구의 동기였다. 당시 일부 번역서가 있긴 했지만 서양의 시각에서 쓰인데다 최신 자료가 많이 빠져 있어서 참고문헌 정도로 만족해야 했기 때문이다.
2001년 이후 매방학 때마다 대학원생들과 중국을 중심으로 대만, 일본, 베트남, 유럽 등지로 답사를 가기 시작하였다. 20여 차례가 넘는 해외 답사 기간 동안 방문하는 곳 어디서도 우여곡절 끝에 많은 사연을 지닌 중국 도자를 빼놓지 않고 만날 수 있었다. 대만 고궁박물원과 홍희미술관을 비롯해서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교토 고려미술관, 북경 고궁박물원과 상해박물관, 남경박물관을 위시하여 하남성, 하북성, 산서성, 섬서성, 절강성, 강서성, 복건성, 광동성 등 각 성의 박물관, 파리의 기메박물관,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V&A박물관,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역사박물관,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등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실 및 수장고에서 만나 본 중국 도자는 지적 호기심과 함께 연구에 대한 묘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의 월주요와 요주요, 경덕진 같은 한대부터 당, 송, 원, 명, 청대의 각종 가마터와 생산시설을 둘러보면서는 이러한 흥분과 감동을 혼자 간직하기 보다는 연구와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편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위해서 당시 읽을 줄 알지만 말은 할 줄 몰랐던 중국어는 중국도자 이해와 중국도자사 집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책과 유물 뿐 아니라 중국도자 연구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화권 학자들과의 대화가 필요했다. 그러던 차에 2007년 1년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해외파견교수로 대만예술대학에 머무르며 중국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기간 중에 대만대학과 고궁박물원, 역사박물관의 여러 선생님 등을 비롯한 동서양의 많은 중국도자사 연구자들을 만나 학문적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중국도자에 대한 나만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2008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인문저술지원사업에 감히 중국도자사연구를 집필하겠다고 신청하고 운 좋게 선정되면서 이러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되었다. 답사 지역도 중국의 광동성과 복건성, 심양 일대와 실크로드, 일본의 큐슈와 유럽 등지로 확대하였다. 무역도자와 중국도자에 미친 서방의 영향에 관한 보다 많은 자료를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저술 작업에 돌입하였다. 이러한 실견 자료와 많은 중국도자사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우리 입장에서 궁금했던 중국 도자의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미적 영역을 중점으로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하여 이제 5년 만에 출간에 이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13장에 걸쳐 신석기시대부터 청대에 이르는 중국도자의 역사를 다루었다. 도자 장인과 황실, 사대부 등 후원자와의 관계, 그릇의 미적 특징과 제작의 경제, 사회적 특징을 파악하는데 서술의 목표를 두었다. 먼저 중국도자의 발생과 변천을 시기별, 지역별로 나누어 제작배경과 제작기술을 설명하였다. 또한 이를 둘러싼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영향관계와 세계 도자 무역을 주도했던 대외무역 및 교류 상황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남북방의 중국도자와 가마터를 중심으로 고고학적 발굴 자료를 활용하여 그 양식적 특징과 변천을 미술사적으로 분석하였다. 각종 역사서와 문집 등 다양한 문헌자료를 활용하여 중국도자의 제작 체계와 수요층의 시대미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각 시기 안에서는 지역적으로 세분화하되 시기별로 대표적인 가마와 작품을 두 개의 축으로 구성하여 서술하였다. 예를 들어 진시황 병마용과 한대 陶俑, 당대의 당삼채와 절강성 월주요와 형요, 송대의 월주요, 요주요, 정요, 관요, 경덕진요, 용천요, 자주요, 건요, 균요, 여요, 덕화요, 원대의 경덕진 청화백자와 용천요, 명청대 경덕진을 중심으로 한 청화백자와 오채, 분채자기 등이 그것이다. 이들 가마의 지리적 기술적 특징과 여기에서 생산된 대표적인 기종을 파악하고 각각의 제작기술, 제작배경, 작품의 양식적 특징, 후원세력과 동시기 다른 미술작품과의 관계, 대외 무역과 외국의 영향과 출토 상황, 시기별 대표적인 도자 문헌자료 분석을 통한 미학적 해석과 설명을 곁들였다. 또한 유럽과 동남아, 일본에의 수출자기와 한국의 관계는 별도의 장을 만들어 보다 심도있게 다루었다. 이를 통해 중국도자의 세계도자사상 위치와 한국도자의 상대적 위치와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각종 사진자료는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것을 가능한 활용하고 중국과 대만, 일본, 유럽 등지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협조를 얻어 풍부한 사진 자료를 싣고자 하였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무엇보다 한국연구재단의 도움이 컸다. 재단의 후원이 없었다면 저술은 지금껏 그저 머리에서 맴돌았을 것이다. 또한 과감히 중국도자사 저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중국어 학습의 기회를 주셨던 지금은 퇴임하신 대만예술대학의 황광남(黃光南)총장님과 대만국립역사박물관의 성기인 박사님의 은혜를 잊을 수 없다. 대만 체류시 중국도자 연구의 많은 팁을 제공해주었던 대만대학의 셰밍량교수와 스징페이교수, 위페이친 고궁박물원 연구관, 옹유웬 고궁박물원 연구사, 홍희미술관의 슈페이치 선생과 연구원들께 감사드린다. 중국 현지 답사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던 복건성고고문물연구소 리잰안 소장님과 북경대학의 찐따수교수, 북경 고궁박물원의 왕광야오 연구원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의 데가와관장님과 교토 고려미술관의 이수희 선생의 도움이 없었다면 중국과 우리 그릇의 차이를 정리하는데 애를 먹었을 것이다.
필자의 어제와 오늘이 있기까지 항상 엄정한 학문의 길로 이끌어주신 간송미술관의 최완수 선생님과 선후배 동학들은 학문의 지표이자 도반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하는 분들이다. 또한 같은 전공자로서 많은 고민과 즐거움을 함께 나눈 도자사 선생님들 역시 이 책을 집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딱딱한 원고를 잘 편집하고 출판해 주신 경인문화사 한정희 사장님, 신학태 부장님, 편집부 식구들께도 감사드린다. 원고 교정과 도판 정리 등을 꼼꼼히 도와준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석사 과정의 이진영과 지세리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사랑스러운 제자들이다.
끝으로 잦은 답사와 밤샘 연구 등을 핑계로 자주 자리를 비운 남편과 아버지를 이해해준 가족들에게 사랑과 고마움을 전한다. 이 책이 중국도자를 실생활용 그릇이나 계급적 표상으로서 뿐만 아니라 중국과 중국인들을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도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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