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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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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67쪽 | 1066g | 153*224*35mm
ISBN13 9788997970018
ISBN10 899797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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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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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신태영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노수신(盧守愼)의 시를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명나라 사신과 조선 접반사 사이의 문학적 교류 양상을 연구한 「황화집(皇華集) 연구(硏究)」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주대학교와 동국대학교에서 한국문집 소재 부(賦) 역주 해제 프로젝트에 연구원으로 참여하였으며, 이후 청주대학교 학술연구소의 연구원을 지냈다. 성균관대·청주대·안동대·한림대 등에서 강의하였다. 저서로 「명나라 사신은 조선을 어떻게 보았는가 -황화집 연구-」(다운샘), 공저로 「옥동 문익성 및 그 후예들의 학문과 문학」(술이), 중학교 「한문」 교과서(장원교육) 등이 있다. 현재 조선과 명의 문화 교류에 대해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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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대 덕만(德曼)[만(曼)을 만(萬)이라고도 한다.]의 시호는 선덕여대왕(善德女大王)으로 성은 김씨이고 아버지는 진평왕(眞平王)이다. 정관(貞觀) 6년 임진(서기 632)에 왕위를 올라 16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는데, 앞일을 미리 안 것이 세 가지가 있었다.
첫째, 당 태종이 붉은색ㆍ자주색ㆍ흰색의 세 가지 색으로 그린 모란과 그 씨 석 되를 보내왔는데, 왕이 그 그림을 보고 말하였다.
“이 꽃은 정녕 향기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는 씨를 뜰에 심도록 명하였다. 그 꽃이 피었다 지기를 기다렸는데, 과연 그 말과 같이 향기가 없었다.
둘째, 영묘사(靈廟寺)의 옥문지(玉門池)에서 겨울인데도 많은 개구리가 모여서 3~4일 동안이나 울어대었다. 나라 사람들이 괴이하게 여기어 왕에게 아뢰었다. 왕은 급히 각간인 알천(閼川)ㆍ필탄(弼呑) 등에게 명하여 정예병 2천 명을 뽑아 속히 서쪽 교외로 가서 여근곡(女根谷)을 물어보면 그곳에 반드시 적군이 있을 것이니, 습격해서 죽이라고 하였다.
두 각간이 명을 받들어 각각 군사 1천 명씩을 거느리고 서쪽 교외에 가서 물어보았더니, 부산(富山) 아래에 과연 여근곡이 있었고 백제 군사 5백 명이 그곳에 숨어 있기에 모두 죽여버렸다. 백제의 장군 오소(亐召)란 자가 남산(南山) 고개 바위 위에 숨어 있는 것을, 또 포위하여 활을 쏘아 모조리 죽여버렸다. 그리고 그 뒤에 병사 1,200명이 왔지만 역시 쳐서 죽였으니,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셋째, 왕이 아무런 병도 없었는데 여러 신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짐은 모년 모월 모일에 죽을 것이니, 나를 도리천 속에 장사 지내라.”
여러 신하들이 그곳을 몰라 다시 어디인지 물으니 왕이 말하였다.
“낭산(狼山) 남쪽이다.”
그 달 그 날이 되자 왕은 과연 세상을 떠났다. 여러 신하들이 낭산의 남쪽에 장사를 지냈다. 10여 년이 지난 뒤 문무대왕(文武大王)이 사천왕사(四天王寺)를 왕의 무덤 아래에 세웠다. 불경에 사천왕천(四天王天)의 위에 도리천이 있다고 하였으니, 그때서야 대왕의 신령하고 성스러움을 알게 되었다.

제 29대 태종대왕(太宗大王)의 이름은 춘추(春秋)이며 성은 김씨이다. 용수(龍樹)[용춘(龍春)이라고도 한다.] 각간으로 추봉된 문흥대왕(文興大王)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진평대왕(眞平大王)의 딸인 천명부인(天明夫人)이다. 왕비는 문명황후(文明皇后) 문희(文姬)로, 곧 김유신(金庾信)공의 막내 동생이다.
처음 문희의 언니인 보희(寶姬)가 꿈에 서악(西岳)에 올라 오줌을 누었는데 그 오줌이 수도인 경주에 가득 찼다. 다음날 동생에게 꿈 얘기를 했더니 문희가 말하였다.
“내가 그 꿈을 사겠어요.”
언니가 말하였다.
“무엇을 주겠니?”
“비단치마를 주면 어때요?”
“그러자!”
언니가 허락하여 동생 문희가 옷섶을 벌리고 꿈을 받으려고 하자, 언니가 말하였다.
“어젯밤 꿈을 너에게 주노라!”
동생은 그 값으로 비단 치마를 주었다.
10일이 지나 유신이 춘추공과 함께 정월 오기일(午忌日)[앞의 사금갑(射琴匣)에도 보이는데, 곧 최치원(崔致遠)의 설이다.]에 자기 집 앞에서 공을 찼다.[신라 사람들은 공을 차는 것을 ‘구슬을 가지고 노는 놀이’라고 하였다.] 김유신은 일부러 춘추공의 옷을 밟아 고름을 떨어뜨리게 하고 말하였다.
“우리집에 들어가서 꿰맵시다.”
춘추공은 그 말을 따랐다. 유신이 아해(阿海)에게 바느질을 하라고 하자 아해가 말하였다.
“어떻게 이런 사소한 일로 함부로 귀공자를 가까이 하겠어요?”
그러면서 아해는 한사코 못하겠다고 하였다.[고본(古本)에는 병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곧 아지(阿之)에게 시켰다. 춘추공은 유신의 뜻을 알고 드디어 문희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자주 유신의 집을 왕래하였다.
유신공은 누이동생이 임신을 한 것을 알고 꾸짖었다.
“네가 부모님께 아뢰지도 않고 임신을 하였으니 어찌된 일이냐?”
그리고는 곧 서울 안에 소문을 내기를 동생 문희를 불태워 죽이겠다고 하였다. 어느 날 선덕왕(善德王)이 남산에 행차할 때를 기다려서 마당에 장작을 쌓아 놓고 불을 붙여 연기가 일어나게 하였다. 왕이 그것을 바라보고 무슨 연기냐고 묻자, 주변에 있던 신하들이 아뢰었다.
“아마도 유신이 그 누이동생을 불 태우려나 봅니다.”
왕이 그 까닭을 물었다.
“그 누이동생이 남편도 없이 임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왕이 다시 물었다.
“이것은 누구의 소행이냐?”
때마침 춘추공이 왕을 모시고 있다가 얼굴색이 크게 변하였다.
그러자 왕이 말하였다.
“이것은 너의 소행이구나. 속히 가서 구하도록 하여라.”
춘추공은 명을 받고 말을 달려가 왕명을 전하고 화형을 중지시켰다. 그 후에 세상에 드러내놓고 혼례를 올렸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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