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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순례

신화순례

: 우리 문화의 원형을 찾아 떠난 화가 김봉준의 세계신화순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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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신화학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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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08g | 188*254*30mm
ISBN13 9788993391145
ISBN10 899339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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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봉준
화가이며 조각가이다. ’70년대 홍익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하였고 민속문화 연구회를 운영하며 탈춤, 풍물, 탈, 붓그림, 붓글씨 등을 전습하고 민속학, 인류학에 심취했다. 서울에서 살다가 19년 전 강원도 산골 화실 생활로 이주하여 살면서 미술작품활동을 하여 왔다. 때로는 세계의 신화지대를 순례하며 신화와 예술의 관계를 풀려고 노력 해왔다. 이 책은 한국, 동북아시아, 북아메리카, 서아시아, 지중해 등의 신화지대를 순례하면서 고대 인류문명에서 느낀 신화에 관한 글들을 써왔다. 그는 신화와 예술이 먼저 적극적으로 통섭해야 미래의 대안문명을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현재 『오랜미래 신화미술관』을 운영하며 예술창작 생활을 한다. 『오랜미래신화미술관』에서는 그의 신화적 조각, 회화, 판화가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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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합리적 이성주의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대극을 통합하는 신성한 힘입니다. 신화는 본래 이야기와 예술과 의례가 다 함께 공존하는 종합의 세계이며, 신성한 상상력의 옷을 입혀 은유하는 통감각적적인 영성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파편화되고 극도로 물질주의 사회가 되어 버린 이 시대에 신화가 귀하게 다가옵니다. 삶의 신성한 힘은 오늘날까지 전해옵니다. 그런데 삶의 현장을 떠나 도서관이나 박물관에 갇혀 있는 죽은 신화는 나의 인생에 대답이 없었습니다. 스스로 답을 구하고자 나는 신화기행에 나서고 신화가 발생한 대지의 영혼에 묻고, 삶의 매듭마다 다시 부활하는 축제를 펼치고, 마을(세계)을 재신화再神話하면서 모든 생명살이가 신성한 신화세계로 재활하기를 꿈꾸었습니다.”

“허허, 이쯤 되면 피투성이 그리스 신화의 상상력을 알만합니다. 흡사 젊은 병사들이 공포를 이기려고 토치카에 온갖 음화를 벽에 걸어 놓고 동료와 음담패설을 지껄이던 2차 세계대전 영화를 보는 듯, 고대 그리스 전사들이 전쟁 영웅 신화의 패륜과 성욕에 취하여 자기도 전쟁 영웅인 양 욕망을 불태우던 전쟁신화였습니다. 엘리아데가 그리스신화를 일컬어 신화가 아니라 전쟁을 떠나는 군인 장교들 앞에서 불리던 서사시의 기록일 뿐이라는 지적도 그래서 나옵니다. 천륜을 배반하고 살해와 복수로 시작하는 그리스 신화, 이렇듯 인간사도 애초부터 살해와 복수로 시작했다는 상서롭지 못한 증오와 복수의 대물림 신화, 그리스 신화의 출발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건배를 하기 전에 하는 행위가 나를 놀라게 했습니다. 술잔에 손가락을 넣더니 술을 적셔서 술잔 밖 허공으로 세 번을 뿌리는 것입니다. 고수레였습니다. 집주인 갤룬지가에게 곧바로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름도 알 수 없고, 왜 하는지도 잘 모르고 조상 대대로 해 와서 한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묻다가 며칠 후 갤룬지가 어머니인 칠순 노파에게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죽은 사람, 산사람, 살 사람에게 차례로 올리는 제사’라고 합니다. 이 의례의 이름을 물으니 끝내 모르쇠였습니다.”

“중국 북방의 소수족으로 생존한 에벤키족(어원커)도 바이칼에서 아무르강 일대에서 퍼져나간 종족이랍니다. 에벤키가 부르는 아리랑 쓰리랑을 우실하 교수가 중국 현지인이 만든 사전에서 찾았습니다. 중국 동북방 대흥안령 지역에서 찾은 아리랑은 ‘영혼을 맞이하다’, 쓰리랑은 ‘영혼이 깨어나다’라는 뜻이랍니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맞이하세 맞이하세 깨어났네 깨어났어’랍니다. 소중한 발견입니다.”

“예술과 신화는 인류의 최초의 상상력이며 마지막 희망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렵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가, 영혼의 화두를 붙들고 근대 합리주의나 이성주의에 투항하지 않는 마지막 대중지성이라고 저는 감히 말합니다. 신화를 인정하고 미래에는 신화의 시대(영성의 시대) 도래를 기대하며 인류의 창조적 영혼이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신화와 예술입니다. 신화는 예술의 마음이며 예술은 신화의 몸 같습니다. 둘 사이는 본디 혼일混一한 하나입니다.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는 신화는 문학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고 음악이었다고 말하는 것이나 ‘의례가 신화보다 앞서는 전통이다.’라고 말하는 신화학자도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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