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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문역

식민지 문역

: 검열ㆍ이중출판시장ㆍ피식민자의 문장

[ 양장 ] 知의회랑-0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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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96쪽 | 952g | 153*224*35mm
ISBN13 9791155503348
ISBN10 11555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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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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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이 사상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에 대한 해석의 주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피식민자는 사상의 생산자에게 요구되는 그러한 권리를 부정당한 존재였다. 해석하는 자로서의 책무가 거부된 것이다. 식민지는 자유로운 독서, 사유의 객관화를 위한 공개적 표현, 의사소통을 매개하는 출판물의 간행에 극심한 제약이 있던 지역이었다. 그것이 근대 한국인의 표현욕망을 잠식하고 위축시켰다.
---「서문」중에서

식민지라는 특수한 공간/역(域)속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자신에게 강요된 그 환경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고서는 안전한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웠다. 여기서 안전의 의미는 식민권력이 규정한 표현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음으로써 국가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보다 큰 문제는 ‘문역’의 유동성으로 인해 그 허용된 표현의 범위와 성격 자체가 극히 가변적이었다는 점에 있었다. 그러한 제약이 발화욕망과 문자표현의 전 과정을 장악하면서 식민지에 살고 있던 조선인은 자기인식과 그 재현의 과정을 체계화하기 어려운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문역文域이라는 이론 과제」중에서

식민체제와 조선의 근대 텍스트는 적대적 상호의존성이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식민체제는 조선인의 출판물에 생존권을 부여한 주체이지만, 조선의 출판물은 식민체제의 권력행위를 정당화시킨 다른 차원의 주체였기 때문이다.
---「검열장의 성격과 구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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