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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을 찾아서

백석을 찾아서

: 문학 탐사저널리스트 정철훈의 백석 기행

정철훈 | 삼인 | 2019년 07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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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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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722g | 153*224*30mm
ISBN13 9788964361627
ISBN10 896436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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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이 만주 체험을 통해 창작한 시편들은 그의 문학적 생애에서 절정기라고 할 만큼 성취도가 높을 뿐 아니라, 이전의 시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첫 시집 『사슴』(1936)이 토속적 가족공동체를 근간으로 한 심상의 유토피아를 그려냈다면 ‘만주 시편’은 대륙을 떠도는 자의 고독한 내면과 인간의 페이소스를 더욱 심화해 보여준다.
백석의 만주행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라 면밀하게 계획된 자아실현의 결단이다. 그는 만주 체류를 통해 러시아어를 완벽에 가깝게 마스터한다. 해방 직후 만주에서 평양으로 귀환한 그가 시 창작을 거의 작파하고 러시아 문학 번역으로 선회했다는 사실은 만주 체류 목적이 러시아어 습득에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말해준다. 그뿐 아니다. 만주에서의 러시아 경험은 그가 소蘇군정 하 북한에 잔류하게 된 정서적 계기로 작용했다. 해방 정국에서 소련군에 대한 공포와 환멸로 인해 남쪽으로 내려온 ‘월남 문인’들이 한 부류를 형성했다면 이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얕거나 대륙적 북방문화에 대해 막연한 호감을 가진 이른바 ‘잔류파 문인’들이 또 다른 한 부류를 형성하고 있었다. 백석은 의당 후자에 해당한다.
‘해방’이란 어떤 응고 상태에서 벗어나 액화 상태로 출렁거리는 미확정의 영역을 의미한다. 명확한 가치판단을 유보한 채 자신의 머무름의 자리를 응시하는 태도는 해방 공간을 살다간 북한 잔류파 문화예술인들의 공통적 특징이기도 하다. 자신이 처한 극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는커녕 그 자리에 머물러 끝까지 버텨내고자 하는 ‘견딤의 방식’을 백석도 만주에서 체득했을 것이다. 5년여에 걸친 그의 만주 체험은 어떤 정치적인 억압에서도 자유로운 열린 공간으로의 몰입이자 시적 갱신의 시간이었다. 그는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1948) 이후 아동 시를 제외하고 시를 작파해버렸다. 갱신과 작파 사이에 만주 체험이 놓여 있는 것이다. 나는 만주에서의 백석의 행방이 궁금한 나머지 그의 행적이 남아 있는 만주에 가고 싶었다. 백석 탄생 100주년이 지난 어느 날, 나는 행장을 꾸려 만주로 떠났다.
---「행장을 꾸리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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