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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아무것도 들이지 마라

삶에 아무것도 들이지 마라

: 인도에서 만난 아홉 명의 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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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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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9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608g | 140*210*30mm
ISBN13 9788950939526
ISBN10 895093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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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윌리엄 달림플 William Dalrymple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스물두 살에 『제너두In Xanadu』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여행 작가이자 역사가, 방송인이다. 《선데이타임스》가 선정한 영국의 젊은 작가상, 스코틀랜드 올해의 책, 토마스 쿡 여행기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마지막 무갈The Last Mughal』로 새뮤얼 존슨상, 더프 쿠퍼상 등을 수상했다. 그 외의 저서로는 『정령의 도시City of Djinns』 『칼리의 시대The Age of Kali』 등이 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인도 여행에 바친 그는 인도의 문화와 현실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인도인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선보이고 있다.
역자 : 이재형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스물두 살에 『제너두In Xanadu』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여행 작가이자 역사가, 방송인이다. 《선데이타임스》가 선정한 영국의 젊은 작가상, 스코틀랜드 올해의 책, 토마스 쿡 여행기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마지막 무갈The Last Mughal』로 새뮤얼 존슨상, 더프 쿠퍼상 등을 수상했다. 그 외의 저서로는 『정령의 도시City of Djinns』 『칼리의 시대The Age of Kali』 등이 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인도 여행에 바친 그는 인도의 문화와 현실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인도인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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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야시(영적인 깨달음을 위해 세속을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수행자 단체에 입문한 구도자)가 된 것은 이제 겨우 4년 반밖에 안 됩니다. 그전에는 뭄바이에 있는 켈비네이터라는 가전제품회사의 판매 담당 매니
저였죠. 파트나 대학에서 MBA를 땄고, 윗사람들로부터 유능하다는 소리도 들었지요.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선풍기와 냉장고나 팔며 내 나머지 인생을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떠났지요. 상사와 부모님께 내 전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 놓고 바라나시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거기서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진 다음 온몸에 재를 바르고 사원을 찾았지요.” --- pp.9-10

“이해가 잘 가지 않는군요. 죽을 때까지 단식을 하는 건 당연히 자살을 하기 위한 것인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우리에게 있어 죽음은 종말이 아니랍니다. 삶과 죽음은 상호 보완적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살레크하나를 시작함과 동시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거예요. 한 방에서 다른 방으로 옮겨 가는 것이랑 좀 비슷하죠.” --- p.33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이 삶은 우리 영혼을 해방시켜 줍니다.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경쾌한 감각을 느끼면서 매일매일을 새로운 기분으로 살아간답니다. 뭘 소유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중압감이나 부담도 느껴지지 않아요. 사고와 행동도 하나가 되고 여행과 목적지도 하나가 되어 결국 우리는 마치 강물처럼 완전한 초월을 향해 앞으로 나간답니다. --- p.58

물론 이것은 불의가 승리를 거두는 슬픈 이야기다. 하지만 데바다시(라니 바이처럼 아주 어린 나이에 신이나 여신에게 바쳐지거나 그들과 ‘결혼한’ 여성에게 주어지는 이름)들은 여신들이 자신들의 슬픈 운명에 얼마나 동정적인지를 보여 준다고 믿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좋아한다. 어쨌든 그들의 삶은 엘람마의 삶보다 별로 나아진 게 없다. 바람을 피웠다고 비난받고, 아들들에게 거부당하고, 엘람마처럼 떠돌이 신세로 동냥을 해야만 하는 신세가 되었으며, 깊은 슬픔으로 인해 초췌해지고 남편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것이다. --- pp.126-127

1971년은 악몽으로 기억될 만한 해였어요. 서파키스탄 사람들이 동파키스탄 사람들과 전쟁을 했고, 비하르 주 사람들은 벵골 사람들에게 맞서 서파키스탄 사람들 편을 들었죠. 소문에 따르면 인근 마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했고, 두 진영은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방법으로 서로를 학살했습니다. 상황이 너무나 심각했으므로 강에 가서 물고기를 잡는 건 그만두어야 했어요. 시체들이 물속에서 썩어가고 있었기 때문이죠. 모두들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아무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답니다. 심지어는 지금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몰랐지요. 사람들은 왜 힌두교도들이 회교도들을 죽이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도대체 왜 회교도들은 서로를 죽이는 것일까요? 세상이 꼭 거대한 피바다처럼 보였어요. --- p.244

“라마들은 만일 나의 의도가 순수하고 내가 나 자신의 카르마를 희생시켜 가며 타인을 돕기 위해 폭력에 의지한 것이었다면 나는 아직 구원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각 존재는 생명을 가지고 있으며, 내가 그들을 죽였다는 생각을 하기만 해도 슬퍼집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내가 어느 정도까지 용서받을 수 있을지를 모릅니다. 임종할 때에 내가 과연 만족하며 차분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을지, 그것도 아직 모릅니다. 어쩌면 영원히 모를지도 모르겠습니다.” --- p.277

“어디를 가든 시골 사람들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달려와서 우리 노래에 귀를 기울이지요. 그들은 양어장에서 잡은 물고기를 가져오고 우리를 위해 쌀밥과 달을 준비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노래를 부르고 그들을 가르친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베풀어 준 사랑을 다시 되돌려 주고, 그들을 화해시키고, 그들에게 평화와 위안을 안겨주려 애쓰지요. 사람들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어떻게 해야 ‘마음의 인간’을 발견할 수 있는지를 그들에게 보여 주려 애씁니다.”
--- pp.44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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